▲ 고 김승교 동지 추모제에 앞서 국민주권연대 발족식이 열렸다.     © 편집국

고 김승교 동지 2주기 추모제가 열린 26일, 추모제 시작 전 오후 3시30분 국민주권연대 발족식이 열렸다.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민권연대), 주권방송, 민들레(예술인 모임), 민주통일당추진위원회, 좋은대한민국만들기대학생운동본부, 청년미래교육원이 국민주권연대라는 틀 속에서 함께 사업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발족식은 고문단 입장을 시작으로 발족 취지 설명, 각 단위별 모범일꾼 시상, 대표단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 국민주권연대 고문단.     © 편집국

문경환 주권방송 기자는 “국민들의 촛불로 ‘국민주권시대’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만큼 그에 걸맞는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다”며 국민주권연대 발족의 의의를 설명했다. 문 기자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시대의 요구 앞에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하나로 뭉쳐 집중력을 높이고 효율성과 집행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국민주권연대는 우선 회원교양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분기별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으며, 10월 14~15일 첫 워크숍이 진행된다. 대중사업은 각 단위별로 진행된다.

▲ 모범일꾼 시상식의 한 장면.     © 편집국

연단에 오른 대표단들은 “새로운 시대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준비가 필요하다”, “젊은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자, 청년학생들이 활개 칠 수 있도록 만들자”, “이렇게 험한 길을 가는 이유는 조국과 민중, 후대들의 행복을 위한 것이다. 아낌없이 바치자”, “훌륭한 동지들에게 걸맞는 대표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등의 포부를 밝혔다. 대표단들은 고 김승교 동지를 명예의장으로 모시기로 했다.

▲ 국민주권연대 대표단.     © 편집국

▲ 고 김승교 동지를 명예의장으로 추대했다.     © 편집국

국민주권연대는 발족 선언문을 통해 “국민주권연대의 목표는 국민주권의 완전한 실현”이라며 “민족의 절절한 요구와 국민의 뜨거운 바람을 자기 사명으로 받아 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주권연대는 ▲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고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요구를 저지할 것, ▲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대개혁을 이루어 민주주의를 한 단계 상승시킬 것, ▲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을 지키고 이행할 것, ▲ 한국 사회 진보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 단체들과 힘을 모을 것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 마지막으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는 참가자들.     © 편집국

<국민주권연대 발족 선언문>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는 놀라운 광경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고,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국민주권시대가 열렸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적폐정권을 끌어내리고, 국민의 힘으로 정권을 교체하였습니다.

대통령이, 정권이, 기득권 세력이 더 이상 사회를 좌지우지할 수 없는 그런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과 미국의 대결이, 평화세력과 전쟁세력의 대결이 마지막 순간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 반세기 세계 민중 위에 군림하여 온갖 횡포를 부리던 미국이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거대한 힘의 변화는 한반도 범위를 벗어나 전 세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외세의 간섭에서 벗어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절대절명의 순간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바로 이 순간 우리는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국민주권시대 국민의 뜻을 모아 새 사회, 새 세상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첫 발을 내디디려 합니다.

지난 시기 시련 속에서 난관을 딛고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열매를 키워온 우리는 이제 새 시대를 맞아 국민주권연대를 발족합니다.

국민주권연대의 목표는 국민주권의 완전한 실현입니다.

국민주권연대는 민족의 절절한 요구와 국민의 뜨거운 바람을 자기 사명으로 받아 안을 것입니다.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고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요구를 저지할 것입니다.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대개혁을 이루어 민주주의를 한 단계 상승시킬 것입니다.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을 지키고 이행할 것입니다.

국민주권연대는 한국 사회 진보와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 단체들과 힘을 모을 것입니다.

국민주권연대는 김승교 정신으로 가장 낮은 곳에서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헌신하겠습니다.

새 시대, 승리의 그날을 위하여!

2017년 8월 26일

국민주권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