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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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12-19 13:32 조회5,2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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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 개봉 첫날 풍경, 관객들 “80년대나 지금이나 비슷”
김한수 기자 hskim@vop.co.kr
입력 2013-12-19 07:52:13l수정 2013-12-19 08:01:27

‘변호인’ⓒNEW
“노무현 대통령이 보고 싶어요.”
이미 고인이 된 노무현이 전 대통령을 사람들이 아직도 기억하는 것은 얼마 전까지 논란이 되었던 NLL도 있지만 인간미 넘치는 소탈한 모습 때문일 것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지 이미 4년이 되었건만 아직도 그의 이름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관객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영화 ‘변호인’이 드디어 개봉했다. 지난 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와 VIP 시사회에서 호평을 독차지하며 관객들을 기대감에 잠 못 이루게 했던 영화 ‘변호인’이 18일 드디어 개봉했다.
상영관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다른 영화 시사회를 기다리는 행렬도 보이고 안내센터나 무인티켓발매기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더 많아졌다. 안내센터나 무인티켓발매기나 안내센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변호인’ 티켓을 구매하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일곱 시가 조금 지나자 영화가 끝났는지 한 편에서는 영화를 본 관객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영화의 감동이 가시지 않았는지 눈시울이 붉어진 관객들도 많았다. 관객들은 하나같이 “화가 난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지현(32)씨는 “영화에서 송강호 씨 연기가 너무 좋았고 제가 잘 알지 못했던 시대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났다. 돌아가셔서 볼 수 없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너무 보고 싶었다. 이 영화를 사람들이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유승(24)씨는 “죄 없는 사람들을 열정적으로 변호하는 연기를 한 송강호의 모습이 좋았고 실제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이 너무 불쾌했다”고 말했다.
양은서(18)씨는 “죄가 없는데 빨갱이라고 하는 대목과 판사와 검사가 한통속이었던 부분을 보면서 너무 화가 났다”며 “영화는 80년대를 묘사하고 있지만 현실과도 많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최근 많이 이야기가 나오는 철도민영화를 보면 지금이나 이때나 별로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는 저렴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가운데 하나다. 잠시나마 일상에 지친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준다. 영화는 사실을 기초로 했다고 해도 허구가 들어간다. ‘변호인’의 제작사와 감독, 배우들 모두가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관객들이 “노무현 대통령이 보고싶다”고 말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것들을 종북으로 몰고 가는 시대에 대한 분노가 아닐까.
이미 고인이 된 노무현이 전 대통령을 사람들이 아직도 기억하는 것은 얼마 전까지 논란이 되었던 NLL도 있지만 인간미 넘치는 소탈한 모습 때문일 것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지 이미 4년이 되었건만 아직도 그의 이름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관객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영화 ‘변호인’이 드디어 개봉했다. 지난 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와 VIP 시사회에서 호평을 독차지하며 관객들을 기대감에 잠 못 이루게 했던 영화 ‘변호인’이 18일 드디어 개봉했다.
상영관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다른 영화 시사회를 기다리는 행렬도 보이고 안내센터나 무인티켓발매기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더 많아졌다. 안내센터나 무인티켓발매기나 안내센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변호인’ 티켓을 구매하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일곱 시가 조금 지나자 영화가 끝났는지 한 편에서는 영화를 본 관객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영화의 감동이 가시지 않았는지 눈시울이 붉어진 관객들도 많았다. 관객들은 하나같이 “화가 난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지현(32)씨는 “영화에서 송강호 씨 연기가 너무 좋았고 제가 잘 알지 못했던 시대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화가 났다. 돌아가셔서 볼 수 없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너무 보고 싶었다. 이 영화를 사람들이 많이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유승(24)씨는 “죄 없는 사람들을 열정적으로 변호하는 연기를 한 송강호의 모습이 좋았고 실제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이 너무 불쾌했다”고 말했다.
양은서(18)씨는 “죄가 없는데 빨갱이라고 하는 대목과 판사와 검사가 한통속이었던 부분을 보면서 너무 화가 났다”며 “영화는 80년대를 묘사하고 있지만 현실과도 많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최근 많이 이야기가 나오는 철도민영화를 보면 지금이나 이때나 별로 다를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는 저렴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가운데 하나다. 잠시나마 일상에 지친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준다. 영화는 사실을 기초로 했다고 해도 허구가 들어간다. ‘변호인’의 제작사와 감독, 배우들 모두가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관객들이 “노무현 대통령이 보고싶다”고 말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것들을 종북으로 몰고 가는 시대에 대한 분노가 아닐까.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티켓을 뽑는 사람들ⓒ아트액추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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