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선-시론]'영원히 기억할 재앙의 날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9-13 09:59 조회4,41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민족통신-장광선 편집위원] 오바마대통령은 시리아에 군사개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밝혀지지 않은 '사악한 이유' 때문에 미국은 또 다시 새로운 악의 수렁으로 발을 들이밀고 있습니다.
오바마의 시리아 군사개입 결정이 어떤 후과를 몰고 올지 매우 염려됩니다.
911 뉴욕무역센터 사건이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
밝혀지지 않은 '사악한 이유' 때문에 미국은 또 다시 새로운 악의 수렁으로 발을 들이밀고 있습니다.
오바마의 시리아 군사개입 결정이 어떤 후과를 몰고 올지 매우 염려됩니다.
911 뉴욕무역센터 사건이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
영원히 기억할 재앙의 날에
*글:장광선 민족통신 편집위원
2001년 9월11일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해야 할 재앙의 날로 선포되었습니다.
가공할 테러의 파괴가 보도되면서 부시대통령은 이를 전쟁으로 규정하고 테러배후가 확인되는 대로 직간접, 경중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싹쓸이로 보복과 응징을 하겠다고 선포하면서 모든 국민들이 신께 기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가공할 테러의 파괴가 보도되면서 부시대통령은 이를 전쟁으로 규정하고 테러배후가 확인되는 대로 직간접, 경중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싹쓸이로 보복과 응징을 하겠다고 선포하면서 모든 국민들이 신께 기도하자고 주문했습니다.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신은 미국을 사랑한다>는 노래에 펄럭이는 성조기의 물결을 보며 나는 실로 오금을 펼 수 없도록 소름이 끼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번 테러의 조종세력, 지원세력이 어느 조직인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조직이었든지 간에 그들이 이슬람근본주의자들임을 부인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시대통령의 보복과 응징은 곧 기독교 근본주의의 이슬람교에 대한 보복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나를 소름끼치게 한 것은 바로 그 점입니다.
그래서 부시대통령의 보복과 응징은 곧 기독교 근본주의의 이슬람교에 대한 보복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나를 소름끼치게 한 것은 바로 그 점입니다.
인류사회는 또다시 하나의 교훈을 얻기 위하여 엄청난 피를 제단에 바쳤습니다.
(1) 종교적으로 우리는 유일신종교의 극단적 맹신근본주의가 인류사회에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 줍니다.
유일신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의 근본주의는 동일한 믿음의 뿌리로부터 시작됩니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은 유일한 신이며 창조의 목적은 피조물을 통하여 영광을 받기 위함이라는 기본신조 위에 교리가 세워집니다.
피조물인 인간의 최고 최대의 목적은 창조주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며 영광을 드리는 최고 최대의 제물은 바로 인간 자신을 산 제물로 바치는 것입니다.
유일신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의 근본주의는 동일한 믿음의 뿌리로부터 시작됩니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은 유일한 신이며 창조의 목적은 피조물을 통하여 영광을 받기 위함이라는 기본신조 위에 교리가 세워집니다.
피조물인 인간의 최고 최대의 목적은 창조주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며 영광을 드리는 최고 최대의 제물은 바로 인간 자신을 산 제물로 바치는 것입니다.
이 세 종교는 동일한 아브라함 설화를 믿음의 조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그가 자신의 분신인 아들을 기꺼이 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행위에 있습니다.
이로부터 출발한 유일신 근본주의 종교는 신에게 봉사하고 신을 영화롭게 하고 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하여 율법을 만들고 전통과 규례를 세워 인간을 신에게 속박시켜왔습니다. 피조물로서의 인간의 최고의 목적이 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는 신앙에서 인간은 신에 바치는 제물이 되어질 때 인간의 존엄성은 무참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러한 유일신 근본주의 종교에 정면으로 도전하여 인간을 신으로부터 해방시켜 신의 존엄이 아닌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길을 연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그가 자신의 분신인 아들을 기꺼이 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행위에 있습니다.
이로부터 출발한 유일신 근본주의 종교는 신에게 봉사하고 신을 영화롭게 하고 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하여 율법을 만들고 전통과 규례를 세워 인간을 신에게 속박시켜왔습니다. 피조물로서의 인간의 최고의 목적이 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는 신앙에서 인간은 신에 바치는 제물이 되어질 때 인간의 존엄성은 무참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러한 유일신 근본주의 종교에 정면으로 도전하여 인간을 신으로부터 해방시켜 신의 존엄이 아닌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길을 연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유일신 근본주의 종교의 믿음의 조상이 자신의 분신인 아들을 신에 제물로 바친 것과 반대로 예수는 “사람이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는다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고 묻고 나서 그 고귀한 목숨을 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친구)를 위해서 바칠 수 있을 때 이보다 더 위대함은 없다고 선언합니다.
예수는 신을 위한 모든 율법과 규례와 전통을 인간을 위한 것으로 되돌렸으며 인간으로서 범접할 수 없는 신성을 인성 속에 구현하신 것입니다.
그의 사도들은 이를 더욱 구체화하여 신이 인간을 위해서 자기의 몸을 제물로 드렸다는 교리를 확립시킴으로써 인간을 신의 최고의 제물로 여기던 근본주의 종교를 타파하고 인본주의 종교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기독교근본주의는 다시 신이 된 예수의 존엄 예수의 영광을 위하여 인간을 제물로 삼는 교리를 확립하고 만 것입니다.
그의 사도들은 이를 더욱 구체화하여 신이 인간을 위해서 자기의 몸을 제물로 드렸다는 교리를 확립시킴으로써 인간을 신의 최고의 제물로 여기던 근본주의 종교를 타파하고 인본주의 종교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기독교근본주의는 다시 신이 된 예수의 존엄 예수의 영광을 위하여 인간을 제물로 삼는 교리를 확립하고 만 것입니다.
지금 근본주의 이슬람교도의 테러를 맞은 미국은 근본주의 기독교의 서슬 푸른 복수의 칼날이 번득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대에서 이슬람 근본주의보다 기독교 근본주의가 훨씬 더 가공할 파괴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상기할 때 이번 보복이 몰고 올 인류의 재앙을 어찌할까요?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대에서 이슬람 근본주의보다 기독교 근본주의가 훨씬 더 가공할 파괴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상기할 때 이번 보복이 몰고 올 인류의 재앙을 어찌할까요?
(2) 정치 사회적으로 우리는 정의 평등 평화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강력한 부름 앞에 서 있습니다.
이번 테러의 목표가 된 곳은 자본주의의 심장부적 상징인 세계무역센터와 군사패권주의의 지휘부인 펜타곤입니다.
산업혁명과 함께 세계사의 새 지평을 연 자본주의는 인간 삶의 물질 문화적 향상을 가져온 이면에 정신문화의 황폐화를 초래했습니다.
부의 편향과 빈부격차의 심화로 인한 갈등과 다툼이 극한대립으로 치달았습니다.
부는 기득권을 확보 유지하는 수단으로 권력과 군사패권주의를 키워 이를 이용하여 온갖 착취를 은패하며 노동자의 인권침탈과 약소국의 주권유린을 공공연히 자행합니다.
이번 테러의 목표가 된 곳은 자본주의의 심장부적 상징인 세계무역센터와 군사패권주의의 지휘부인 펜타곤입니다.
산업혁명과 함께 세계사의 새 지평을 연 자본주의는 인간 삶의 물질 문화적 향상을 가져온 이면에 정신문화의 황폐화를 초래했습니다.
부의 편향과 빈부격차의 심화로 인한 갈등과 다툼이 극한대립으로 치달았습니다.
부는 기득권을 확보 유지하는 수단으로 권력과 군사패권주의를 키워 이를 이용하여 온갖 착취를 은패하며 노동자의 인권침탈과 약소국의 주권유린을 공공연히 자행합니다.
여기에서 빈자의 부자에 저항하는 테러가 발생하게 되며 이번 테러 또한 그러한 맥락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테러와의 전쟁은 테러를 종식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무서운 파괴를 자행할 뿐이며 더 악랄한 테러를 배태시킬 뿐이라는 것이 지성들의 한 목소리입니다.
테러와의 전쟁은 테러를 종식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 무서운 파괴를 자행할 뿐이며 더 악랄한 테러를 배태시킬 뿐이라는 것이 지성들의 한 목소리입니다.
미국의 자존심은 미국인에게 건드릴 수 없는 최고 가치입니다. 그것이 미국의 대국주의, 군사패권주의를 이루어 왔습니다.
테러의 응징이라는 정의의 가면 뒤에는 손상된 자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본모습이 도시리고 있습니다. 지금 부시대통령은 그리고 모든 정치 종교 언론이 국민의 근본주의 신앙과 애국심을 부추기며 신의 이름으로 응징이라 포장한 복수심에 광분하고 있습니다.
자국의 자존심이 고귀한 만큼 약소국 또한 자존심은 있으며 그들의 고귀한 자존심이 대국에 의해 얼마나 무참하게 짓밟혀 오고 있는지를 반성하지 못합니다.
테러의 응징이라는 정의의 가면 뒤에는 손상된 자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본모습이 도시리고 있습니다. 지금 부시대통령은 그리고 모든 정치 종교 언론이 국민의 근본주의 신앙과 애국심을 부추기며 신의 이름으로 응징이라 포장한 복수심에 광분하고 있습니다.
자국의 자존심이 고귀한 만큼 약소국 또한 자존심은 있으며 그들의 고귀한 자존심이 대국에 의해 얼마나 무참하게 짓밟혀 오고 있는지를 반성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테러와 아울러 보복을 위한 어떠한 형태의 전쟁도 반대해야 합니다.
테러의 종식은 강대국이 짓밟아 온 약소국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고 부가 착취한 빈의 생존권을 되돌려주고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표현되는 근본주의 신앙을 버리고 “오른 뺨을 때리면 왼 뺨도 내 놓는” 관용과 사랑의 예수의 복음으로 돌아올 때 가능한 것임을 깨닫도록 호소해야 합니다.
미국인들은 그리고 미국이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나라들에서는 미국이 이룩한 물질적 부와 물리적 힘 역시 신의 축복으로 해석해왔습니다.
테러의 종식은 강대국이 짓밟아 온 약소국의 자존심을 회복시키고 부가 착취한 빈의 생존권을 되돌려주고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표현되는 근본주의 신앙을 버리고 “오른 뺨을 때리면 왼 뺨도 내 놓는” 관용과 사랑의 예수의 복음으로 돌아올 때 가능한 것임을 깨닫도록 호소해야 합니다.
미국인들은 그리고 미국이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나라들에서는 미국이 이룩한 물질적 부와 물리적 힘 역시 신의 축복으로 해석해왔습니다.
우리는 이제 그 축복이 또 다른 부와 힘의 획득 축적 확산을 위하여 쓰여질 것이 아니라 예수의 정신으로 인류에게 봉사하여 세상의 참된 평화와 평등을 위하여 나누고 포기해야 함을 외쳐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이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축복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그 중에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을 지적하시며 그들이 바로 신의 자녀가 된다고 선언하십니다. 신의 자녀가 되는 것보다 더 영광된 축복이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섬기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는 예수의 복음을 들고 저 살벌한 거리로 나가서 평화의 복음을 외처야 할 때입니다. (끝)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섬기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는 예수의 복음을 들고 저 살벌한 거리로 나가서 평화의 복음을 외처야 할 때입니다. (끝)
*이글은(2001년 9월19일, 필라델피아지역 9·11토론회에서의 기조발표)된겄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