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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 수필-28] "교회여, 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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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5-31 20:41 조회3,1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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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 목사는 고 장준하 선생의 3남2녀중 3남으로 미국 커네티커트에서 2개 교회 담임 목회자로 활동하면서도
주중에는 교육구 수쿨버스 운송국에서 일한다. 장 목사는 이번 주 28번째 주간 수필 ≪교회여,절하라 !≫ 를,
<민족통신>에 특별기고하면서 재미동포사회에 기독교인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외치고 싶다고 말한다. 그의28번째
<장호준 수필>을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장호준 수필-28]


≪교회여,절하라 !≫



<##IMAGE##> 마귀가 예수를 이끌고 온 세상이 보이는 곳으로 갔다고 한다. 천한 만국을 보여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 했다고 한다.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나에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유혹이다.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아니 아주 작은 대가만 지불하면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아주 쉬워 보이는 것이다. 그리 힘들어 보이지도 않는다. 그 정도라면 충분히, 별 노력 없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큰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도장만 찍으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주 쉬운 일이었다. 도장만 찍어 주면 작위를 주겠다고 했다. 작위 뿐 아니라 권력도 재산도 준다고 했다. 그래서 일제에 나라를 팔아먹는 ‘한일 병합 조약’에 도장을 찍어 주었다. 그리고 이완용, 윤덕용, 민병석, 고영희, 박제순, 조중응, 이병무, 조민희는 일본의 작위와 재산을 받았고 또한 자손대대 매국노의 이름을 수여 받았다.

판결만 내리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늘 하던 일이었다. 그저 판결문을 만들고 ‘사형’이라고 선고를 내리기만 하면 대법원 판사 자리를 잘 지킬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아주 쉬운 일이었다. 그래서 날조된 ‘인민 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에 무고하게 기소된 여덟 명에게 사형 판결을 선고했고 민복기, 민문기, 안병수, 양병호, 한환진, 주재황, 임항준 대법원 판사들은 박정희 군사 독재정권 아래서 대법원 판사의 자리를 굳게 지켰으며 또한 ‘사법 사상 암흑의 날’의 주역이라는 자리를 지금도 잘 지키고 있다.

손만 들면 된다고 했다.

아무 말 할 필요도 없고 그저 손만 드는 아주 쉬운 일이었다. 돈도 주고 자리도 준다고 했다. 그래서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이 되었고 박정희 유신 독재 정권의 거수기라는 역사적 오명의 자리를 얻었다.

명령만 내리면 된다고 했다.

늘 했던 일이다. 명령만 내리고 나면 기껏해야 칼빈 소총 몇 자루를 가지고 있는 훈련되지 않은 폭도들을 물리치고 훈장과 포상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최정예 공수 부대 군인들을 ‘해방구 광주’에 투입하여 시민들을 살해하는 ‘상무 충정 작전’을 지시했다. 그리고 그들은 훈장과 함께 포상, 진급 그리고 ‘학살자’의 이름도 더불어 얻었다.

기도만 하면 된다고 했다.

아주 쉬운 일이었다. 늘 하던 대로 하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것도 바쁘지 않은 아침시간에 하는 것이었다. 기도만 해주면 원하는 것을 다 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른 아침 ‘청와대 조찬기도회’에 달려갔다. 가서 ‘학살자’ 전두환의 무병장수, 만수무강을 빌어 주었다. 그 덕에 교회는 학살자의 권력에 빌붙어 비대해 졌고 학살자는 오늘도 건재하게 잘 살고 있다.

교회만 옮기면 된다고 했다.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종교나 믿음 같은 것은 상관이 없었다. 그렇게만 하면 대통령과 같은 교회 교인이 되는 것 이었다. 그래서 교회를 옮겼고 거액의 헌금도 했다. 결국 장관 후보자가 되었고 ‘고소영’ 내각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자리를 얻게 되었다.

마귀가 말한다.

“내게 절해라. 내 권력 앞에 절해라, 세상 모든 부와 권력은 내 것이다. 그리하면 네가 이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이다.”

마귀의 유혹이다.

거짓 유혹이다.

마귀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다만 영혼을 빼앗아 가 버릴 뿐이다.

권력의 유혹이다.

불의한 유혹이다.

권력은 줄 수 있는 것이 없다. 다만 역사를 빼앗아 갈 뿐이다.

마귀의 유혹에 빠져 영혼을 팔아버린 사람들은 또 다른 마귀가 되어버렸다.

불의한 권력의 유혹에 빠져 역사를 팔아버린 사람들은 또 다른 불의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예수는 마귀 앞에 허리를 세우고 이렇게 말한다.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다.”

그리고 예수는 사람들 앞에 허리를 굽히고 그들의 발을 씻어 주었다.


교회여, 절하라!

민중 앞에 절하라.

민족 앞에 절하라.






장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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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 Hojun Chang
First Korean UCC / Storrs Korean Church UCC
252 River Road
Willington CT 06279
860-487-3534 / 860-690-0472
www.storrskoreanchurch.org / revchang@fku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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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자료 보기


아래 자료들은 한국 정부가 자칭 <자유민주주의>라고 선전하면서도 알권리를 차단하고 있어 열람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독자들이 아래 자료들을 보려면 twitter 와 facebook을 통하여 열람할 수 있습니다. 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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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 수필-23] ≪교회여, 죽자! ≫
*[장호준 일요수필-22]≪교회여 옷을벗어라!≫
*[장호준 일요수필-21]≪교회여 항거하여라!≫
*[장호준 일요수필-20]]≪교회여 분노하여라!≫
*[장호준 일요수필-19] "이것이 하늘의 법이다"
*[장호준 일요수필-18]" "좋은 땅은 없다.다만 우리가 만들고 지켜야 한다."
"
*[장호준 일요수필-17]"기적은 나눔에서 난다"
*[장호준 일요수필-16]"새해에 보내는 평화통일 기도문"
*[장호준 일요수필-15]"진짜 예수가 되자"
*[장호준 일요수필-14]"무섭고, 그리고 두렵다 "
*[장호준 일요수필-13]"분명히 죽였을 것이다"
*[장호준 일요수필-12] " 예수를 기다리다"
*[장호준 수필-11] "교만증 에서 깨어나라!"
*[장호준 수필-10]"무조건 우기면 통한다는 사고방식"
*[장호준 수필-9] "예수의 개혁과 지옥장사"
*[장호준 수필-8]"다윗을 버린 곳에서 예수 나왔다."
*[장호준 수필-7] “자폐증이라는 병이 있다!”
*[장호준 수필-⑥]"예수, 블랙리스트!"
*[장호준 수필-⑤] “그가 바로 너다!”
*[장호준 수필-④]"3위1체론(?)과 교회가 해야하는 일(?)"
*[장호준 수필-③]"평화, 사랑, 통일이 하나님의 뜻이다""
*[장호준 수필-②]"믿으려면 제대로 믿어라"
*[장호준 수필-①]"네 삶의 주인공으로 다시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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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특파원, 장호준 목사 방문해 특별대담---여기를 짤각해 열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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