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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임을 위한 행진곡", 5.18 유족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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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5-17 22:35 조회2,7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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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18 기념식에서 빠졌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2년 만에 울려 퍼졌다.

제31주년 5.18 기념식이 18일 오전 국립5.18묘지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5월 영령에 대한 헌화·분향에 이어 안중현 광주지방보훈처장의 5.18 경과보고, 기념영상, 김황식 총리의 이명박 대통령 기념사 대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기념공연으로 하선영 명창과 김미숙 뿌리 한국무용단의 "넋이야 넋이로다" 공연이 열렸고, 광주시립합창단의 합창에 맞춰 참석자들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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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민중항쟁 시민군 대변인인 고 윤상원 씨와 고 박기순 씨의 영혼 결혼식을 배경으로 한 노래굿 "넋풀이"의 마지막 노래로, 1982년 "빛의 결혼식"에 수립됐다. 이후 이 곡은 5.18의 상징으로 불려졌고,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4년 5.18 기념식 공식 추모곡으로 지정돼 2009년까지 매년 제창됐다.

그러던 중 2009년 12월 국가보훈처에서 5.18 기념식 추모곡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외하고 공식 추모곡을 새로 만든다고 발표하자 논란이 일었고, 결국 2010년 5.18 기념식에서는 공식 식순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서를 뺐다. 당시 5.18 관련 단체 대표들이 기념식을 보이콧하고 따로 기념식을 여는 등 논란을 빚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불린 "임을 위한 행진곡"은 17일 5.18 전야제에서도 다양하게 합창이 됐다. 특히 전야제 무대에 선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해 이 곡을 부를 수 없었음을 풍자하듯 곡 도입부를 허밍으로 부르고, "기념식 공식 추모곡"으로 손색없음을 항변하듯 말미에는 애국가 후렴구를 덧붙인 편곡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기념식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다시 울려 퍼지자 일부 유족들은 일어서 따라 부르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을 맞이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4.27 재보선의 승리는 순천에서 보여준 희생과 헌신에서 시작됐다"며 "이제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민주진보진영 대통합의 길을 열고, 광주정신을 받들어 혁신과 통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도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영령들 앞에서 그분들이 꿈꾸고 몸 바쳤던 민주, 인권, 무엇보다도 우리의 화합과 우리 전체의 형화를 위해서 우리는 가슴을 여며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하고 가겠다"고 말했다.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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