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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식 논평]이명박의 넋두리 "대한민국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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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5-15 18:52 조회2,6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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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하여 여러가지고 망신을 당했다고 지적한 재독동포 리준식 민족작가는 그의
독일방문과 관련하여 "이명박의 넋두리 "대한민국 소원(?)"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면서 그가 "한국도
도이췰란드 처럼 <흡수통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의시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기 속내를 베를린에서 "공식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자세가 허황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에 대해 "이명박은 무엇보다
분수를 알아야 한다. 한 나라의 가장 기본적인 주권에 해당되는 군사주권마져 미국에 장악당한 상황에서 한국의
소원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그 소원은 한낱 허황된 환상에 불가할 뿐이다."냉수 먹고 정신차리라"는
이야기가 바로 이때에 적용하는 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준식 논평]

이명박의 넋두리 "대한민국 소원"(?)



이명박의 “대한민국의 소원!”


<##IMAGE##> 독일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그토록 두터웠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역사적 현장(브란덴부르크 토어)에 와보니까 ‘대한민국의 소원’인 통일의 숨결이 느껴집니다.”라고 묘사했다.

그는 어떻게 우리 “민족의 소원”인 조국의 통일을 “대한민국의 소원”으로 말을 할 수 있을까?”

조국의 통일이 “민족의 소원”인 줄 몰라서 통일을 “대한민국의 소원”이라고 실언 한 것일까?, 그렇게 보진 않는다. 그는 한국도 도이췰란드 처럼 “흡수통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의시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기 속내를 베를린에서 “공식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명박 정권 3년을 넘기는 동안, 단 한 번도 긍정적인 발상의 전환을 해 본적이 없는 친일친미 뉴라이트 세력들에게 있어 조국과 민족은 애당초 관심조차 없었다. 오로지 이들의 관심은 “전쟁”을 해서라도 사대매국으로 움켜쥔 기득권을 지켜주는 혈맹인 미국에 전시작전권마저 자진 반납, 연기하고 일본을 삼각동맹, 미래지향적 전략적 동반자로 삼아 동족을 상대로 한 전쟁을 통해 “흡수통일”을 이룩하겠다는 야욕이 이명박의 “대한민국의 소원”에 담겨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다른 이야기 같지만, 다른 이야기가 아니다.

<##IMAGE##>5월12일 주한 일본대사가 롯데 호텔에 마련한 일본 왕 77살 생일 축하 연회에 이상득 만사형통 의원을 비롯한 4백-5백명의 하객이 몰려 성황을 이룬 것과 서울에 온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는 우리나라의 왕을 죽인 원흉, 일본 천황이 있었기에 2천년 오늘의 일본이 있다는 참으로 가슴 떨리는 망언에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친일 정객들이 할보하는 것이 이른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현주소인 것이다.

사실, “베를린 선언”을 할지도 모른다는 언론사들의 기사를 읽으며 2000년 3월,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이 “6.15공동선언”으로 승화된 10년의 민족사적 쾌거를 끝내 반대 부정하는 금강산, 개성관광 중단, 대화 단절의 반북 대결정책 추진 결과와 한미합동 훈련 도중 침몰한 “천안함” 사건과 현재까지 미국 조차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일방적인 북방한계선(NLL)을 남측 영해라 고집하며 북측 영해를 향해 무모한 전쟁불사식 해병대 포격훈련이 “연평도 포격”사태로 비화, 전면전 확대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위헌천만한 대결정책과 “4.27 보선”으로 사망선고를 받은 정권, 이미 시작된 집권 말기적 증상으로 식물인간이나 마찬가지인 그에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과연 어떤 “선언”을 할지 반신반의, 매우 궁금하기도 했다.

<##IMAGE##>5월9일, 대통령궁 벨뷔성 건너편에서는 “흘러라 4대강, 멈춰라 토건삽질”, “체노빌-후쿠시마, 다음은 한국?”, “21개 핵발전소 즉각 폐쇄하라!”는 녹색연합 피켓 시위가 벌어졌다. 20조원이 넘는 혈세를 퍼부어 자연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동포들과 독일사람들의 시위였다.

이들은 또 체노빌에 이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즉시 인류의 재앙을 부르는 원전확장을 반대했다. 그런데 이명박은 이런 분위기조차 감지 못했는지 원전 7기를 한꺼번에 가동을 중단시킨 도이췰란드에 와서 2024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3기를 더 건설하고, 2030년까지 전력 59%를 원전에서 충당하겠다는 원전정책을 발표했으니 이 사람이 정신이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이런 그의 자세는 녹색성장이 아닌 녹색분칠(Green-Wash) 로 규탄하는 베를린 동포들과 베를린 시민들의 평화적인 “녹색시위”를 서울거리로 착각한 모양이다. 그래서 이명박 경호원들이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인간산성”을 구축하려 달려들던 청와대 경호팀들이 베를린 시민경찰의 정의로운 공권력 집행으로 산산히 부서지는 외교적 국제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베를린 동포들과 현지 시민들의 평화적 시위대원들이 들고 있는 다양한 “피켓”들과 이명박을 그린 캐리커쳐가 이번 한국 대통령 독일방문을 정면으로 반대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시위장에 등장한 선전물에는 “그는 여전히 거짓말쟁이(Er luegt Immer)”라는 글발도 있었다. 이 피켓을 보면서도 이명박은 그 어떤 반성도 하지 않았음이 앙겔라 메어켈과 가진 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나타났다. 진정성은커녕, 이미 실패한 “비핵개방 3000”, “그랜드 바겐”을 또다시 노래했지만 이명박의 발언은 조소만을 받았을 뿐이다. “핵포기”를 전제로 한 2012년 3월 제2차 서울 “핵정상회의”에 김정일 위원장을 초대하겠다는 제안은 한마디로 북(조선)을 기만, 우롱하고 카터의 방북 “메시지”까지 재를 뿌리는 행위에 불과하다. 그의 발언은 실현 가능성을 전제로 한 제안이 아니라 불가능, 거절을 전제로 한 교활한 제안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북(조선)측 조평통 대변인은 5월12일 “역도가 끝까지 대결로 나가려는 것이 명백해진 조건에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입장을 심중히 고려해 보지 않을 수 없다.”면서, “허황한 미련과 망상에 빠져 동족대결에 환장이 된 자와 마주 앉았댔자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또한, “날로 높아가는 대화 분위기를 차단하고 북남관계파탄과 ‘대북정책’실패에 대한 비난을 모면하며 반공화국 핵소동과 대결정책을 정당화 해보려는 단발마적 발악”으로 정리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명박의 “베를린”발언들에 대해 야당은 “정보기관이 국가안보를 촛불확산에 이용, 무리하게 수사하고 4.27 재보선의 준엄한 심판을 호도하는데 골몰했던 그가 통일을 이야기 하는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 “고장 난 유성기”, “전쟁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평화를 이야기 하고, 대북 정책이 실종된 상태에서 아무리 통일을 노래해도 평화와 통일은 올 수 없다.”고 정리한 야당과 야권, 통일진영 원로들이 골수에 가득찬 흡수통일 야욕을 버리지 못한 전쟁광신도의 망동, 망언을 규탄하며 남북대화재개를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핵 문제는 결과론적으로 미 당국(USA)이 열쇠를 쥐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 에 따라 세계의 역사가 한바탕 요동을 치게 될 것이다.

<##IMAGE##>다시 말하면 신의 계시, 신의 축복으로 포장해온 미 제국주의의 살육과 전쟁의 역사에 대해 “이제는 아니다!”는 반성이 다른 나라도 아닌 미국의 민중들에 의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쟁반대”물결과 미국의 번영은 “전쟁”에 있다는 유혹 중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 지구상에 미국이 존재하느냐? 사라지느냐? 가 결정 된다는 것이다.

이제 북조선은 더 이상 미국의 희생물이 아니다. 미국 스스로도 인정하는 핵보유국이며 동시에 대륙간탄도미사일 보유국이며, 첨단과학기술 강국으로, 정치사상강국으로 세계제1의 단결단합을 자랑하는 국가로 자래매김하고 있다. 게다가“세계가 알지 못하는 무기로 벼르고 벼르던 제국주의의 아성을 송두리채 날려버리겠다.”, ”조선은 빈 말을 하지 않는다.”고 공포해 왔다.

북조선은 세상 누구보다도 미국과의 관계에서 뼈저린 체험을 겪어 왔다. 미국은 현대사에서 북(조선)측의 정의로운 당위, 명분, 논리를 반박할 근거들이 있는가. 미국은 당위, 명분, 논리 자체가 사실상 바닥이 난 상황이다. 버라크 오마마 미국대통령은 미국의 운명과 존재 자체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이 말한 “대한민국의 소원”은 어디까지나 주체적이 아니라 “종속변수”에 불과하다.

이명박은 무엇보다 분수를 알아야 한다. 한 나라의 가장 기본적인 주권에 해당되는 군사주권마져 미국에 장악당한 상황에서 한국의 소원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그 소원은 한낱 허황된 환상에 불가할 뿐이다."냉수 먹고 정신차리라"는 이야기가 바로 이때에 적용하는 말이 될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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