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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명 칼럼]《6,15 그 날의 감격을 되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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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6-16 21:03 조회2,7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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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명 US News 주필은 그의 <워싱턴 포럼>을 통해 6.15공동선언의 그날 감격을 되새기면서
"저 사악한 ‘천안함 대사기극”은 오늘 우리에게 6.15 남북공동 평화선언의 위대성을 다시 한 번
만방에 부각시켜 주고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민족의 기상과 지혜와 역량이 조만간 ‘하나의 조국’
건설의 기념비를 세우고, 동족을 죽이기 위해 들었던 칼을 부숴 보습을 만들고, 창을 녹여 낫을
만드는 정의로운 민족사의 새 지평을 밝히는 새벽을 맞는 환희를 만끽하고 싶다"고 술회했다. 그의
글을 여기에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이선명 칼럼]《6,15 그 날의 감격을 되새기며...》



[워싱턴 포럼]

*글: 이선명 US News 주필


<##IMAGE##> 저 사악한 ‘천안함 대사기극”은 오늘 우리에게 6.15 남북공동 평화선언의 위대성을 다시 한 번 만방에 부각시켜 주고있다.

그것은 우리의 농축된 민족의지의 내연이 마치 베스비우스의 화산처럼 분출한 감동적 순간이었다. 우리 민족의 이성을 반세기 이상 목 졸라 온 저 강고한 이념이라는 이름의 금단의 벽을 뛰어넘어 미답의 지평에 새 질서를, 그리고 그 새 가치관이 우리 민족에게 던져 줄 희망의 여명을 맞는 타종(打鐘)을 듣는 그 감동.

도전 없이는 성취도 없다. 금단의 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로 나서는 도전, 그것은 항상 ‘위험’이라는 리트머스 테스트로 우리의 의지를 시험한다.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려는 등반가는 먼저 죽음의 공포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그가 마침내 세계의 지붕에 우뚝 섰을 때 ‘성취’의 포만감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극한에의 도전은 항상 우리의 심금(心琴)을 울린다.

바로 10년 전 저 한반도의 지축을 울린, 아니 세계인의 이목에 ‘이변’을 시청하는 이성의 희열을 진동시켰던 제1차 남북정상회담의 결실인6.15 평양선언은 우리 민족을 질식시켜 온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민족사에 화해와 통일의 시대를 열려는 금기에의 도전이었으며, 우리 민족에게는 절대선(善)인 통일을 성취하려는 민족의지의 표출이었다.

열강의 태평양 전쟁 “전리품” 분할 책동과 우리 민족 내부의 분열 때문에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미소대결의 대리전사(代理戰士)로 전락한 자신의 아둔한 모습을 발견하는 데 반세기가 훌쩍 넘은 긴 세월이 흘러갔다. 남북의 형제가 왜, 아니 누굴 위해 서로 살육(殺戮)하는 데 혼이 빠졌었는 지, 저 이데올로기란 이름의 “황금의 사과”가 우리 민족을 분단시킨 반목의 시원이었음을 우리는 우리의 몸으로 부딛혀 온 역사의 현장에서 잠시 한 걸음 물러나 냉정히 자성해 봐야 한다.

그리고 분단구조를 청산하기는 커녕 오히려, 이 것을 강권통치의 수단으로 악용했던 조국 땅의 군사 파쇼세력들의 단말마적 발악 또한 우리의 민족사를 비극으로 내 몬 원인이었다.우리는 그것을 극복하고 저 광활한 뉴 프론티어에 희망의 새 지평을 열어 민족의 화합을 세운 민족통일의 대장정(大長程)에 화합의 이정표(里程標)를 세웠다. 그러나 이 산고(産苦)의 대역사(大役事)를 저주하는 어두운 세력들이 준동하고 있다. 혹한의 동토 한반도에 ‘봄’을 구가하던 오늘, 어제의 대결로 역주행, 분단강화 책동을 연출하고 있는 저 악의 세력. 이들은 제2의 6.25 민족 상쟁을 부추기는 군수산업복합체 하수인 전쟁상인들과 무관하지 않다. 이들은 항상 ‘먹이’를 찾아 표호(豹虎)하는 정글의 야수들.

미국의 핵잠수함을 끌여들여 ‘키 리솔브’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삼천만에 가까운 동족을 ‘순식간에’ 살육하는 전쟁 연습이 ‘천안함 사기극’을 연출했다. 극도의 적개심은 이들이 뿌리는 전단이다. 보라, 민족을 피바다로 몰고 갈 위험을 안고 있는 ‘천안함’에 대한 보다 신중한 대처를 호소한 참여연대의 애족(愛族)의 호소를 “우릴 두 번 죽이려고 그래” 하는 한 여인의 절규로 폄하하는 저 비이성적 매도.

한 마디로 천안함 장병 46명을 죽인 건 바로 분단이다. 그리고 키 리솔브는 이 살인의 하수인이다.


그래서 분단의 비극에 종지부를 찍고 ‘하나의 조국’으로 회귀(回歸)하는 이정표를 세운 ‘6.15 평양선언’은 우리 민족이 이데올로기라는 미명으로 정당화한 민족상잔, 아니 아직도 아물지 않은 그 상흔이 강요해 온 과거의 저주와 구속에서 해방되어 민족사에 희망찬 새 역사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전진하는 대장정의 출사표였다.

과거를 딛고 미래에 역사의 새 지평을 열려는 진취적 노력이 있을 때, 그리고 그러한 목표를 향해 과감하게 전진해 나아갈 때 과거가 치유된다. 루비콘을 도강(渡江) 하지 않고 로마를 정복할 수는 없다. 희망이 손짓하는 미래에 대한 열망이 과거의 고뇌를 능가할 때 비로소 과거를 용서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과거에 매달려 끝없는 분쟁과 파괴와 대결을 계속하면 결국은 파멸이고, 화해하고 협력하면 민족의 장래가 밝아진다는 점이다. ‘천안함’은 이 진리를 극적으로 증언한다. 남북의 경제관계 또한 상호 보완적이다. 남한이 북한의 경제를 지원하면 남북공동 경제개발의 결실은 남북 공동의 것이다. 남북관계가 이 같은 협력체제로 발전하면 38선은 자연히 분단선에서 남북을 잇는 다리로 바뀌게 될 것이다.

남북관계의 평화정착은 또 역사청산이라는 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 무엇보다도 6.25전쟁 종식 이후 57년 지속되고 있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평화협정 체결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남북이 평화적 통일로 전진하는 제도적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가 과거 파쇼 군사정권 시절의 대결 이상의 첨예한 위기 상항으로 남북관계를 극도로 경색시키고 있는 것은 정부 조직 과정에서 심지어 통일부 폐지론까지 들고나온 과거지향적 반민족 세력등장에서도 예견치 못할 정도로 지금 한반도는 전쟁상인들의 대살육 카니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탈냉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국은 기존의 이념 혹은 군사적 대립 정책을 바꾸어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평화정착과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이 같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국제적 추세를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 동안 수 백번 동족의 목을 조른 분단세력이 또 다시 국제 정치무대인 유엔에서 동족을 압살해 달라고 애걸하는 이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사기극은 결코 국제적 망신 이 외에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오늘 남북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강조하고 싶은 것은 남북간에 이미 합의한 한반도 비핵화 선언과 기본합의서를 재확인하고 이들 조약의 구체적 이행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 민족의 기상과 지혜와 역량이 조만간 ‘하나의 조국’ 건설의 기념비를 세우고, 동족을 죽이기 위해 들었던 칼을 부숴 보습을 만들고, 창을 녹여 낫을 만드는 정의로운 민족사의 새 지평을 밝히는 새벽을 맞는 환희를 만끽하고 싶다.(끝)

Editor.US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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