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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개도국들 북 의료체계 부러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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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5-02 21:14 조회3,9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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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한을 다녀온 마거릿 챈(Margaret Chan)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북한의 보건 상황이 개선됐으나 의료장비 개선과 의약품의 안정적 지급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챈 사무총장은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방북한 뒤 스위스 제네바 WHO본부에서 30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의료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WHO와 한국정부가 함께 북한 의료 인력 및 시설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이 남북한 양측의 대화와 신뢰 구축에도 보탬이 됐다고 평가하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챈 사무총장은 "북한 주민의 백신 접종률이 90%를 넘어섰고, 병원내 감염률이 크게 낮아지는 등 공중보건상의 성과가 성공적이었다"며 "WHO가 지원하는 모자보건 사업과 말라리아 예방 사업 역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 북한 당국의 신종플루 대응 실태에 대해서도 "좋은 대응 체계를 갖고 있는 것 같았다"며"전체인구 2천400만 명 가운데 10% 정도인 200여만 명 분의 백신이 북한에 공급됐다"고 밝혔다.

챈 사무총장은 이어 "정보통신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2008년과 2009년에 북한내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에도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챈 사무총장은 "북한은 대부분의 개도국들이 부러워 할만한 것을 갖고 있다"며 풍부한 의료진에 기반한 북한의 의료 시스템은 많은 개발도상국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에 의사나 간호진의 부족 문제는 없었으며, 포괄적인 의료체계를 통해 한 명의 주치의가 130가구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챈 사무총장은 "의료 관련 기간시설과 장비의 질을 개선하고, 적절한 약품과 의료용품 등의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북한은 지금 세계식량계획(WFP)과 적십자 등 국제구호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데 계속 지원이 유지될 필요가 있다. 북한 정부 역시 국제기구의 지원에 대한 책임성과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영양실조 등의 상황은 최근 몇년 동안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영양 개선과 암, 심장병, 뇌졸중 등 생활습관과 관련된 질병에 좀더 강조점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챈 사무총장은 2001년 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당시 사무총장 방북 이후 9년 만에 방북했으며, 금수산기념궁전(고 김일성 주석 시신이 안치된 곳)을 찾았고, "김만유 병원"에서 열린 "먼거리 의료봉사체계"(원격진료) 행사에 참석했다.

또한 "평양산원"과 주체사상탑, 황해북도 중화군 룡산리 인민병원 등을 방문하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의장, 박의춘 외무상, 최창식 보건상 등 북한 정부 인사들과 북한에 상주하고 있는 유엔 기구와 국제적십자사 관계자들을 만났다.

한편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이례적으로 챈 사무총장의 거의 모든 일정을 보도하기도 했다.

챈 사무총장의 방북은 당초 2박3일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루 더 머문 뒤 베이징을 통해 스위스로 돌아갔다.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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