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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아프리카와 남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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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9-11-03 14:53 조회4,3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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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학원 박사(민족통신 상임논설위원)는 이번주 국제논단을 통해 최근 열린 아프리카 대륙과
남미정상회담에 관한 국제사회의 흐름을 진단하면서 " 온두라스의 군사구데타를 반대하고 부라질 대사관
점령을 비판했다. 그리고 추방당한 제라야(Zelaya) 대통령을 즉시 복귀시킬 것을 주장했다. 아프리카와
남미 정상회담은 선진20개국 정상회담을 상대로 한 것이었을 것이다. 개발도상에 있는 49개 아프리카국가와
12개 남미국가의 수상은 선진 20개국 정상회담에 도전한 것이다. 그들은 제국주의국가들의 통치를 더이상
허락하지 않키로 한 투쟁적 자세를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논단]아프리카와 남미 정상회담



*글:선우학원 박사(민족통신 상임논설위원)


<##IMAGE##> 지난 9월 26-27일에 마가리타 섬(Magarita)에서 아프리카 대륙과 남미의 수상들이 합석한 정상회담이 있었다. 이번은 지난 2006년에 나이제리아(Nageria)에서 처음 만난 이후 두번째 정상회담이었다. 49개국 아프리카 수상과 12개국 남미 수상들의 회동이었다. 그 회담의 주제는 “접근과 기회의 문을 열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정치, 경제, 문화, 기술, 체육계를 총망라한 협력을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대통령휴고 챠베스는 환영사에서 “ 이 회담은 우리 민중의 구원의 시작이다.”고 하면서 선진 자본주의국가들의 주종관계에서 탈피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그는 “21세기는 2개국이나 단독국가의 통치가 아니라 다극체제의 시대이며 아프리카는 경제,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남미도 지리, 경제, 사회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단결기구(Africa Union) 의장인 무아마르 카다피(Gaddafi) 리비아 대통령도 개발도상에 있는 아프리카와 남미의 협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동시에 자기가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내용, 즉 남미와 다른 지역의 나라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참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는 다섯 나라가 점령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강대국들은 아직도 자기들의 주권행사를 하고 있고 우리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에 우리를 동물취급했고 우리의 땅을 파괴했다. 우리들은 우리의 힘을 건설할 때이다.”라고 주장했다.

로버트 무가비(Mugabe) 짐바브웨(Zimbabwe) 대통령은 연설에서, 경제력 없는 정치적 독립이란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짐바브웨가 영국의 식민지로 당한 경험을 실례로 들었다. 영국 지주들이 짐바브웨를 점령한 후에 토인들을 토지에서 추방하고 자기들이 땅을 점령한 사실과, 그후 짐바브웨가 독립한 후 영국지주의 땅을 몰수하여 토인들에게 재분배한 것, 그 때 서양 자본주의국가들은 짐바브웨에 경제봉쇄를 하여 괴롭힌 사실을 말했다.

계속하여 무가비 대통령은 “정치적 자유나 정치세력은 경제적 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나라가 독립된 후 지금까지 독립적 주권행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그런 관계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도 영국식민지 정책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정세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협력해야 한다. 우리가 남미와 협력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에서는 결의문이 작성됐다. 그 내용은 유엔과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가들에게 국제기관에서의 참석권과 발언권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챠베스 대통령은 2백억 달라를 투자하여 지역개발은행 인 남방은행 –Banco del Sur (Bank of the South) – 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이 남방은행은 주로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우르과이, 그리고 베네수엘라 국가들로 구성된다. 챠베스 대통령은 “ 이 은행은 우리의 은행이다.”고 선언했다.

정상회담에서는 또한 베네수엘라 국가라디오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국제라디오망을 설치할 것을 선언했다. 국제라디오망의 목적은 “개발도상에 있는 민중들의 혁명투쟁을 지원하기 위해서이며 국제적 연대로 민중의 힘을 단합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이 라디오를 통해서 우선 베네수엘라 민중의 40%가 듣게 된다고 한다. 동시에 아르헨티나, 브라질, 볼리비아, 칠레, 쿠바, 콜롬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헤이티, 온두라스, 멕시코, 니콰라구아,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그리고 아프리카에서는 알제리아, 베닌, 잠비아, 에괘도리알 기니아, 또 미국이 포함된다.

정상회담은 온두라스의 군사구데타를 반대하고 부라질 대사관 점령을 비판했다. 그리고 추방당한 제라야(Zelaya) 대통령을 즉시 복귀시킬 것을 주장했다. 아프리카와 남미 정상회담은 선진20개국 정상회담을 상대로 한 것이었을 것이다. 개발도상에 있는 49개 아프리카국가와 12개 남미국가의 수상은 선진 20개국 정상회담에 도전한 것이다. 그들은 제국주의국가들의 통치를 더이상 허락하지 않키로 한 투쟁적 자세를 분명히 했다.

중요한 사실은 이 두 지역에 중국이 수백억 달라를 투자하고 그들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이삼십년 내에 미국을 압도하고 세계 제일의 경제강국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세계경제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는 이처럼 변화되고 있다. 한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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