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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인종청소와 학살이 난무하는 비극의 나라 수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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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8-08-26 23:10 조회2,8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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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남미와 아프리카 나라들을 제국주의 나라들이 어떻게 착취하고 지배하였는가를 연재를 통하여 소개한 유태영
박사는 이번에는 아프리카에서 제일 큰 나라이며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영토를 가진 수단의 예를 소개하면서 수단의
근본적인 비극은 “외세와 ‘식민주의’ 가 뿌려 놓은 분열의 씨앗이 싹트고 자라서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이다.” 라고 주장한다. 특히 영국은 수단을 통치하기 위하여 수단을 남과 북으로 갈라 분할 통치하였다. 수단의
예에서 분단의 비극을 안고 있는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유태영 박사의 글을 상과 하로 나누어
소개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유태영]인종청소와 학살이 난무하는 비극의 나라 수단(하)


다르푸르 분쟁의 원인은 식민주의의 유산

3. 다르푸르 는 어떤 곳 인가?


수단은 25개 주(State) 로 나누어져 있으며 다르푸르는 남부에 속하는 10여개 주들 중에서 한개 주이다.

다르푸르주(State)에는 역사적으로 30개의 부족들이 살아 왔는데 퍼르족, 마실리트족, 그리고 자그하와족 이 세 부족이 여러 부족들 중에서 주요 부족이며 다르푸르의 총 인구는 600만 명이다.

<##IMAGE##>다르푸르의 600만 인구는 부족들 간의 결혼과 긴밀한 내부 이동 그리고 전통문화의 혼합과 조화를 이루어 공존 공생하는 하나의 주 (State) 공동체로 살아 왔다. 다르푸르 사람들은 다양한 부족들의 상이한 이름표를 모두 다 떼어 버리고 다르푸르 주 (State) 라고 하는 하나의 이름을 가지고 사는 것을 즐거워한다.

다만 영국이 다르푸르 식민 통치 할 때 부족 간의 차이를 부각시켜 악용했을 뿐이다. 그럼으로 다르푸르의 분쟁을 단순히 부족들 간의 분쟁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수단의 남부 특히 다르푸르는 북부와 비교할 수 없는 자연환경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자연 자원이 풍부하다. 다르푸르는 내륙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강우량도 많고 호수 등 수자원도 풍부하다.

다르푸르는 땅도 기름지고 농사에 적합한 조건을 모두 가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단 전체의 수출의70%를 차지하는 원유 자원이 남부에 밀집해 있음으로 수단 북부 에서 남부를 탐내는 것은 속일 수가 없는 비밀이다.

수단 북부의 중앙 정부가 다르푸르를 중심하여 남부의 분리 독립을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무력으로 저지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르푸르의 분쟁이 단순한 분쟁의 한계선을 넘어 서서 ‘인종청소’로 까지 확대된 이유는 절대로 부족들 간의 전쟁이 아니다. 그것은 ‘아랍인’ 과 ’아프리카인’ 들의 인종전쟁 이다. 그 외에 어떤 설명이 필요 없다.

이슬람주의자 바시르 대통령이 중앙정부의 권좌에 앉게 되자 그는 과거 영국의 식민 토착정책을 갑작스럽게 다시 부활시켜 일반 민중을 소외시키고 족장들에게만 토지를 분배 했다.

이와 같은 정책은 옛날 영국이 사용하던 부족의 족장들을 매수하여 미중들과 이간을 시키는 정책이었다.

뿐만 아니라 바시르 대통령의 중앙정부는 다르푸르의 공공 버스나 기타 사회 복지를 다르푸르에서 고의적으로 제외시키면서 서민들에게 고통을 가중시키는 차별정책을 감행 했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 주민들은 정부의 차별적인 행정 방침에 대항하여 투쟁을 개시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히 다르푸르 곳곳에서 사회적 불안을 일으키는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곳곳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들을 못본척 하거나 오히려 고의로 조작함으로 다르푸르를 ‘종족청소’ 를 위한 현장으로 삼았을 뿐 이었다.

또한 다르푸르의 불행은 지리적 위치와도 관련이 있다. 다르프르는 차드와 리비아의 국경선에 자리 잡고 있다.

이집트의 낫세르 대통령은 사하라 사막 주변 사바나 지대에 ‘아랍벨트’ 를 건설할 꿈을 꾸면서 차드에 군사적 모험을 연속해서 감행 했다.

차드는 리비아의 지원을 받으면서 이집트와 싸우기 위하여 다르푸르를 배후기지로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차드는 프랑스-차드 연합군을 다르푸르에 침입시켜 이집트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이에 맞서 이집트의 낫세르는 수단 북부에서 아랍인들을 모집하여 ‘이슬람군단’ 을 창설 창설했다. 이런 조건 속에서 다르루르는 지리적으로 이웃 나라들의 전쟁의 기지로 사용되었다. 결국 이집트의 낫세르 대통령은 ‘아랍벨트’의 꿈을 포기하고 ‘아랍군단’을 해체했다.

하지만 낫세르 대통령이 아랍군단을 해체한 후에도 악착스러운 이슬람주의 아랍군단의 유산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고 다르푸르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로 인하여 다르푸르에서 이슬람주의자들의 심상치 않은 징조가 계속 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르푸르에 수많은 총과 무기들이 흘러들어 오는 기회가 되고 있었다.

다르푸르의 분쟁의 원인은 물론 토지와 자원의 이권과 쟁탈전의 양상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보다 더 깊은 근원적인 이유와 원인이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르푸르의 분쟁과 반인륜적 ‘인종청소’ 의 근본적인 이유와 원인은 다르푸르에 새로운 아랍 이슬람 이데올로기에 근거한 ‘다르푸르-이슬람’ 을 건설을 하려는 야심에 있는 것이다.

바시르 대통령은 집권을 시작하면서 제2차 내란을 종식시키고 1993년에 민간정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리고 바시르 대통령은 역사적인 ‘북남평화협정’ 을 체결 했다.

하지만 바시르 대통령은 자기가 맺은 북남평화협정을 자기 스스로 깨쳤다. 사실에 있어서 바시르 대통령이 맺은 평화협정은 군사적 준비를 하기 위하여 시간을 벌려는 위선적 행동일 따름이었다.

바시르 대통령은 오늘까지 북과 남의 대립을 보다 더 고조시키면서 장기적 독재정권을 계속 하고 있다.

바시르 대통령은 다르푸르의 ‘인종청소’의 죄과에 대하여 국제적으로 추궁을 당하면서 ‘국제형사재판소’ 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

그러면 바시르 대통령의 그 변덕스러운 야심은 무엇인가?

바시르 대통령의 유일한 야심은 수단을 ‘아랍화한 엘리트의 소유물’ 로 만들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바시르 대통령은 그의 야심을 성취하기 위하여 이데올로기, 무자비한 량민 학살과 인종청소, 그리고 헌법을 악용하여 ‘안보엘리트’ 를 대통령 옆에 존속시킴으로 오늘까지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바시르 대통령은 필요시에는 미국의 후원과 원조를 얼마든지 요청하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미국의 이락 공격에 대하여 바시르 대통령이 정면으로 비판을 했을 때 부쉬는 수단에 대한 원조를 즉시 끊어 버렸다.

바시르 대통령은 닭 쫓아가던 개가 됐고 부쉬는 수단의 ‘인종청소’ 에 대하여 유구무언으로 일관하면서 어정쩡한 이중 잣대를 들고 있을 뿐이다.

4. 다르푸르의 봉기는 어떻게 일어났나?

바시르 대통령에 의하여 숙청을 당한 사람들은 다르푸르에 집결하였다. 그들은 스스로 집결하여 그들이 봉착하고 있는 정치와 사회적 혼란과 다르푸르의 진로 문제에 대하여 굳은 결의를 다짐했다.

수단의 독립 후 북쪽에 중앙정부가 창설되기는 했지만 다르푸르는 체계적으로 배제를 당해 온 것을 밝혀냈다. 그것은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이슬람 종교노선 보다는 인종적으로 수단을 양극화 하고 있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주었다.

바시르 정권은 다르푸르에 대하여 인종적 차별정책뿐만 아니라, 북쪽에 심한 가뭄과 사막화로 인하여 북쪽 유목민들이 끊임없이 다르푸르에 침입해 들어오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정부의 대책을 호소했으나 정부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바시르 대통령은 다르푸르에 대하여 이슬람법의 적용만 강조할 뿐 다르푸르의 경제적 혜택과 사회적 복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인종적 차별을 감행했다.

인종주의적 정권에서부터 다르푸르를 해방하기 위하여 새로 창설한 ‘수단해방군’ 을 중심하여 ‘수단인민해방군’ 그리고 ‘정의평등운동’ 세 운동단체들은 연합하고 단결하여 2003년 2월에 역사적인 봉기를 일으켰다.

반란군은 군 공항을 공격하여 대여섯 군용비행기를 파괴하고 공군장교를 납치했다. 지난 20년 동안 이런 종류의 투쟁은 해내지 못했다. 다르푸르의 민중들은 해방군의 봉기에 대하여 열광적으로 대중적 지지를 보냈다.

중앙정부는 반란군의 봉기에 대하여 처음에는 단순히 ‘반란자들의 울부짖는 소리’ 정도로 여기고 있었다.

하지만 2003년 4월에 발생한 봉기가 20만 명의 학살과220만의 난민을 발생하게하는 인종청소의 비극이 될 줄이야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다.

바시르 대통령의 오른 팔 노릇을 하고 있는 ‘안보엘리트’그룹은 반군의 봉기를 진압하기위하여 비밀결사의 활동을 개시했다. (한국의 중앙정보국, 보안법)

아랍인 친정부 민병대에게 무기를 공급하고 다르푸르에 숨어 있던 이집트가 창설한 이슬람 민병대를 재 등용 할 것을 계획했다.

그리고 북쪽의 유목민의 낙타부대를 총동원 하여 유목민들이 다르푸르에 대량 침투하여 땅을 빼앗게 했다. 이 유목민은 북쪽의 아랍인 바가라족 들이다.

‘안보엘리트’의 작전계획은 모든 면에서 철저 했다. ‘안보엘리트’ 가 동원한 병사들을 ‘잔자위드’라고 호칭한다. 이 말은 사투리로 ‘폭도’ 라는 뜻이다

바시르 대통령의 ‘안보엘리트’ 는 진자위드에게 ’작전지역의 윤리로부터 자유화’ 라고 하는 특권을 부여했다. 어떤 죄에 대해서도 면책특권을 부여한다는 뜻이다.

이 특권은 잔자위드 (폭도) 에게 특히 세 가지 자유가 부여된다.

1) 자연을 초토화 시키는 자유. 과실나무의 수를 짤라내고 관개 수로의 파괴 등.
2) 비 아랍계 아프리카 흑인 원주민들을 마음대로 살해 할 수 있는 자유와 특권.
3) 탈취와 집단 강간을 할 수 있는 자유와 특권.

잔자위드 (폭도)에게 주어진 제한 없는 자유로 인하여 다르푸르의 죄 없는 순진한 수십만의 백성들이 비명에 사라졌다.

잔자위드(폭도)의 만행으로 인하여 푸르부족, 툰주르부족, 마가리트부족 그리고 자가와 부족은 사람이나 재물 할 것 없이 모두다 쑥밭으로 화했다. 특히 다르푸르 남단의 석유가 나는 지역의 부족들은 씨가 마르도록 학살을 당했다.

어떤 이는 말하기를 ’다르푸르에서 아직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들의 만만치 않은 생존 기술 때문에 붕괴되지 않았다’ 라고 했다.

구사일생으로 난민 수용소에 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하기를 ‘수용소를 떠나는 것은 강간과 수족절단 또는 죽음을 의미한다. 라고 했다.

다르푸르에서 바시르 대통령의 ‘안보 엘리트’ 들이 저지른 비밀결사의 잔혹성을 그 무엇으로 설명 할 수 있을까?

그들의 잔혹성은 오랫동안 권력을 누리면서 ‘인간애’가 말라버린 표현이라고나 할까?
어쨌든 다르푸르에서 진자위드가 종족청소의 죄악을 저지른 것은 그들이 습관적인 폭력의 집단인 것만은 확실하다.

글의 끝을 맺으며,

다르푸르의 분쟁을 순전히 수단의 남쪽 아프리카 흑인계 반군과 수단 북쪽의 아랍인 민병대간의 북과 남의 분쟁으로만 볼 수 있겠는가 ?

수단의 남부에서 석유가 나지 않았다면 그렇게 큰 전쟁이 있었을까? 2008년8월21일 현재 이락과 파키스탄에서 미군의 사망자수는5,800 명이며 부상자30,561명이다. 그리고 이락의 민간인 사망자 수는 1252,596면 이다. 그 외의 이락의 난민의 수는 엄청나지만 정확한 수는 잘 모르겠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락의 사망자와 부상자 그리고 난민의 수는 수단의 사망자와 난민의 수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오늘 서방의 언론들은 이락의 대량살상의 비극에 대해서는 침묵이고 왜 수단에 대해서 만 대서특서로 떠들고 있는가?

한편 미국의 부쉬는 수단의 참혹한 현실에 대하여 아무 말 못하고 침묵으로만 일관하고 있다. 유엔과 미국은 다르푸르 사태에 대하여 탁상공론만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가?

미국의 군수산업과 석유회사들을 위한 전쟁을 공연히 지역분쟁이니 인종분쟁이니 하면서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 아닌가?

강대국들의 군수산업과 석유회사들을 위한 전쟁을 수단에서 벌이고 있는 또 하나 의 전쟁이 아닌가?

오늘 아프리카에서 대표적인 장기적 내전이 수단에서 벌어지고 있다. 수단의 북부 회교도 정부군과 남부의 반정부 기독교 세력이 싸우면서 희생은 기독교인 소수가 몽당 당하고 있다.

그런데 북한의 기독교에 대하여 인권 문제를 일삼고 있는 미국의 우익 단체들과 국회에서 까지 떠들고 있는 미국이 어찌하여 수단에서 죽어가는 기독교인들을 위해서는 인권이고 탄압이고 일절 일언반구 말이 없는가?

영국이 몇 백 년 동안 길러 내고 보호한 수단의 기독교 아닌가? 영국의 양심은 다 죽어 없어졌는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수단을 방문하여 말하기를 ‘수단의 남북 평화 협정의 취약성에 경악 했다’ 라고 했다. 그렇다면 반기문 총장에게 질문하겠다. 반기문 총장은 60년이 된 ‘한-미 휴전 협정의 취약성’ 에 대하여는 경악을 느끼지 않는다는 말인가?

수단의 다르푸르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국제적 방법에 대하여 강대국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

수단정부에 원조를 먼저 제공한 나라가 미국이다. 그 후에 중국은 석유를 위하여 막대한 투자를 수단 정부에 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미국이 제아무리 수단정부에 대하여 제재를 주장하지만 중국과 소련의 반대로 성사가 안 된다. 미국이 중국과 소련에게 양보하고 뒤로 슬쩍 물러섰다.
왜 그럴까? 답변은 간다하다. 북미관계에서와, 6자회담에서 중국과 소련의 협력을 유도하여
미국이 북조선에 대하여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데 동조해 주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기 때문 아닐까? (끝.) (유 태 영 8/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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