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실천을 중시하는 리한수 재일평통협 신임회장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3월 29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대담]실천을 중시하는 리한수 재일평통협 신임회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8-07-04 21:20 조회3,789회 댓글0건

본문

[도꾜=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재일동포사회에서 발로 뛰는 통일운동가, 시간만 나면 조직사업에 정열을 쏟는
활동가로 알려진 리한수 선생(68). 그는 김수식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약칭 평통협)의
제4대 신임회장이 된 인물이다. 민족통신 기자는 그와의 대담을 통해 통일운동 방향과 재일동포들의 현주소를
알암본다.



[특별대담]실천을 중시하는 리한수 재일평통협 신임회장


<##IMAGE##> [도꾜=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재일동포사회에서 발로 뛰는 통일운동가, 시간만 나면 조직사업에 정열을 쏟는 활동가로 알려진 리한수 선생(68). 그는 김수식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재일조선인평화통일협회(약칭 평통협)의 제4대 신임회장이 된 인물이다.

리한수 회장은 1940년 6월10일 일본 후꾸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일제 때 일본에 징용으로 끌려 온 노동자들이었다. 7남매 자매 중 장남으로 성장한 그는 동포들이 많이 살지 않는 시골에서 자라나는 바람에 어릴 때에는 일본학교를 다녔다.

그는 1958년과 1959년 재일동포들의 귀국운동(북송운동)이 전개될 때 일본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청년운동에 투신했다. 1961년부터는 청년운동 상근자로 활약하다가 1967년 정연휘 선생과 결혼하고 그 후부터 총련 후꾸이 본부에서 간부로 일해 왔다. 1972년부터는 총련 중앙본부의 금융조직에서 했다. 1996년부터 2004년 6월까지는 총련 가나가와현 간부로 일하다가 2004년 7월부터 평통협 부회장을 맡으면서 조국통일 운동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해 8월 평통협 회장에 취임해 재일동포 통일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민족통신 기자는 리한수 회장과 만나 그의 통일운동관과 재일동포사회의 현주소에 대하여 질의 응답 형식으로 알아 보았다. 질문과 답변을 요약하여 정리한다.

[질문-1]재일동포로서 조국통일 운동에 참가하게 된 소감부터 듣고 싶습니다.

<##IMAGE##> (답변): 해외동포들은 다 그렇겠지만 특히 일본에 사는 동포로서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사실상 청년운동에 뛰어 들면서 어떻게 하면 분단조국을 통일조국으로 만들 수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해 왔습니다. 청년운동 목표부터 조국통일 운동에 이바지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본격적으로 통일운동을 시작한 것은 2004년 평통협에서 활동한 시기라고 돌이켜 봅니다.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은 2000년 북남최고 지도자들이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을 선포하였을 때 일본의 총련과 민단이 모두 축하하였던 그 감격입니다.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엄청난 역사였습니다.

[질문-2]6.15남북공동선언으로 재일동포들이 가장 혜택을 받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지적할 수 있습니까?

(답변): 이 선언으로 남과 북 하늘이 열리고, 바다가 뚫리고, 육로가 열리어 북남교류가 얼마나 활성화 되었습니까. 말할 수 없는 역사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우리 총련 동포들은 남녘의 고향에 갈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혜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도 6.15선언 덕택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에 처음으로 참석할 수 있었고, 2005년 8.15광복 60돌을 맞아 두 번째로 서울에서 열린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3]분단 된지도 벌써 60년이 훌쩍 넘어버렸는데 왜 통일이 아직 안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미군이 아직도 남녘 땅을 깔고 앉아 있는 것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본, 중국, 러시아(구 소련)도 그 동안 말로는 통일을 지지하는 것처럼 하였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았다고 의문을 갖습니다. 통일은 <우리민족끼리> 손잡아야 될 수 있습니다.

[질문-4]이번에 금강산에서 열린 6.15선언 8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도 참석하고 돌아오셨는데 그 의의와 우리 민족의 진로에 대하여 한 말씀 부탁합니다.

(답변): 나는 이번 금강산의 <민족통일대회>가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다고 평가합니다. 북과 남, 해외동포 대표들이 6.15선언과 10.4선언을 고수하고 이행하자고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조국통일은 반드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이루자는 외침이었고 이 대회에서는 특히 <민족공조>, <민족중시>, <민족대단결>이 강조되었습니다.

[질문-5]우리가 <민족통일대회>를 진행하는 순간에도 그리고 그 후에도 남녘에서는 촛불시위가 쉬지 않고 지속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촛불시위는 민족분단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서도 우리 민족의 입장에서 또는 남녘의 동포들 입장에서 대외정책을 가졌다면 그런 촛불시위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남녘동포들의 신뢰를 잃은 것은 특히 6.15선언과 10.4선언을 거부하고 남북 당국자간의 관계를 경색시켜 온 것도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이명박 정부의 대내외 정책은 반민주, 반민족, 반통일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변화되지 않으면 이명박 정부의 생명을 길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6]재일동포들, 특히 총련 동포들이 일본 당국의 극심한 탄압을 받아 온 것으로 압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합니다.

<##IMAGE##> (답변): 일본 당국의 재일동포 탄압이 정말로 극심합니다. 일본과 원산을 잇는 만경봉호를 차단한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재일동포 상공인들이 혹가이도, 효고, 교토 등지에서 수백 여명이 공안당국의 강제수색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총련 단체들의 공공시설에 대한 세금공세도 악질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출입국 관리소에서 북조선을 출입하는 재일동포들의 짐 조사도 까다롭게 하고 있습니다. 2006년 총련과 민단 지도부가 화해와 협력을 다지는 이른바 5.17선언을 하였는데 이것도 일본 공안과 민단 내부의 극우세력이 공조하여 재일동포들의 단합기운을 방해하였습니다. 일본 당국은 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도 방해하여 왔습니다. 이런 문제들도 해 내외 우리 동포들?힘을 모아 극복하여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민족문제는 그리고 우리 동포 문제는 국내에서나 해외에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해결하여 나가야 합니다. 이것은 지난 역사가 우리 모두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바쁜 시간 내주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