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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마침내 <벼룩시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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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8-06-11 23:49 조회2,4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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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에서 대기업 광고가 일제히 사라졌다. 대기업 광고뿐만이 아니다. 중견기업들 광고들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생활정보지 등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짜투리 생활정보 광고들만이 즐비할 뿐이다.

<조중동> 면수 줄고, 기업광고 실종

12일자 <조중동>은 두가지 공통점을 보였다.

하나는 발행면수가 크게 줄어들며 얄팍해졌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본지 28면, 2개 섹션 20면 등 도합 48면만 발행했다. 이는 일주전인 지난 5일의 68면 발행과 비교할 때 무려 20면이나 줄어든 면수다.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사정도 오십보백보였다. 이날자 <중앙일보>는 본지 28면, 경제섹션 12면 등 도합 40면만 발행했다. <동아일보>도 본지 28면, 경제섹션 12면 등 도합 40면만 발행했다.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역시 네티즌들의 "광고끊기" 공세에 <조선일보> 못지않은 타격을 입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이날자 <조중동>의 또다른 공통점은 그나마 격감한 광고지면에서조차 대기업 광고는 물론, 중견기업 광고들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광고의 질"이 형편없어졌다는 점이다.

<조선일보>의 경우 가장 광고료가 비싼 1면 광고는 한 골프장의 창립8주년 기념광고였다. 1면에 나올 성질의 광고가 아니다. 본지 마지막면 광고는 동탄신도시의 분양 광고였다. 각면을 훑어보면 상황은 더 심각해, 한결같이 분양 광고, 여행사 광고, 책 광고, 약 광고였다. 책이나 약 광고 등은 워낙 광고단가가 싸, 평상시에는 구색갖추기로 집어넣는 별로 돈이 안되는 광고들이다.

<조선일보>에서 이날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대기업 광고는 "푸르밀"로 이름을 바꾼 롯데우유 광고 뿐이었다. 외국차인 캐딜락 광고도 눈에 띄었다. 최악의 상황이다.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중앙일보>의 1면 광고도 영평 용문의 전원주택 투자자 모집 광고였고, 나머지 모든 면은 이름조차 생소한 중소형 건설사의 분양 광고와 책 광고, 여행사 광고, 가구 광고 등으로 도배했다. 대기업 광고는 삼성생명 하나뿐이었고, <조선일보>와 마찬가지로 외국차인 캐딜락 광고뿐이었다.

<동아일보> 역시 1면 광고는 양평의 땅 분양 광고였고, 나머지는 예외없이 책 광고, 약 광고, 여행사 광고, 분양 광고였다. 이름이 알려진 기업 광고는 경제섹션면의 삼진제약의 게보린, 미국계 보험사 AIG, 그리고 외국차 인피니티 뿐이었다.

이날자 <조중동>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음 아고라에 "대기업 광고 눈을 씻고 찾아볼래도 볼 수가 없더라. <조중동>이 <벼룩시장>으로 변했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광고끊기" 공세의 성과에 환호했다.

<경향><한겨레>에선 대기업 광고 목격돼

<조중동>과 대조적으로 이날자 <경향신문><한겨레>에선 대기업 광고들이 목격돼 눈길을 끌었다.

<경향신문>의 경우 1, 2면에 걸친 독자들의 격려 광고가 계속된 가운데, KTF의 "쇼" 전면광고를 비롯해 포스코, 신동아건설, 삼진제약, 미국계 AIG손해보험 등 익숙한 기업들의 광고가 목격됐다.

<한겨레>에서도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삼진제약 광고가 눈에 띄었다.

<경향><한겨레> 광고 담당자들도 "조중동 광고끊기" 운동의 여파로 기업들이 신문광고를 기피하면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대기업 등이 자신들에게만 광고를 주는 데 대해 적잖이 고무된 분위기다.

"촛불 피플파워"가 수십년간 공고했던 한국 언론사의 지형을 밑둥채 뒤흔드는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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