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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운운하며 이북 영상 왜곡하는 반북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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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8-05-16 13:53 조회2,7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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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이북동포들이 대북식량 지원 없으면 수십만명이 <아사>할 것이라고 허위 보도하는 국 내외 언론들이
폭증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소식들은 주로 미국과 한국의 극우진영에서 흘러 나왔으나 때로는
종교의 탈을 쓰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북을 지원한다는 불교계 일부 인사들이 허위사실 유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른바 <좋은 벗들의 북한소식>이라는 문건을 만들어 이북 당국에서도 알지 못하는 괴담들을 국 내외 전자우편을
통해 살포하며 이북의 영상을 흐리게 만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긴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남녘의
인터네트 언론<자주민보> 5월17일자 머리기사를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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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북의 식량문제의 본질과 올바른 대북 접근법

대북쌀지원하며 아사 운운, 더큰 문제 야기


<##IMAGE##> [서울=자주민보 이창기 기자]14일 연합뉴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경북도 길주의 협동농장을 현지지도하면서 “현 시기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절박하고 중요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는 북의 언론보도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미국과 반북단체들에서 ‘국제사회의 긴급 대북식량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5~6월 두 달 사이에 20만~30만 명이 굶어 죽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보도하였다.

그러자 우리나라 대부분의 방송과 신문들도 이 사실을 앞 다투어 보도하면서 일부 언론들은 이명박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동포애적,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북에 식량지원을 한다는 것을 반대할 국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며 북에서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아사 운운한다면 북에서는 다른 조건이 붙지 않더라도 식량지원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고 남북관계는 더욱 경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아사 운운하는 것 자체가 북의 입장에서는 존엄의 훼손이며 모독으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북적인 활동을 펴온 친미단체에서 그것도 미국에서 얻은 정보라고 하면서 아사운운 한다면 이는 남북관계의 경색만이 아니라 좋게 발전하는 북미관계 진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고 생각된다.


<북은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복리증진에 매진>

그렇다면 정말 북은 지금 아사 위기에 처했을까.

답은 결코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북이 지금 당장 100% 식량을 자급을 이루지는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식량난을 겪었던 고난의 행군 때와 달리 북은 대외무역이 아주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

이란, 베네수에라, 나이지리아, 앙골라와 같이 석유수출로 달러를 많이 벌어들인 나라와의 군수물자 무역 등이 확대되어 그 오일달러가 북으로 들어가고 있고 또 중국,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식량을 수입해올 수 있는 나라들과의 관계가 2000년대 들어, 특히 북핵 시험 이후 급속히 심화되었다는 것은 수많은 언론을 통해 계속 보도 되어왔다.

부족하다면 얼마든지 식량을 사올 수가 있게 된 것이다.

북의 최근 생활경제정책은 단순히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이 아니라 삶의 질과 복리를 증진하기 위한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새해 공동사설에서도 강조했던 부분이다.

낙농업을 발전시켜 고기와 치즈,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생산을 늘리고 과수원을 확대하여 풍요로운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북의 언론을 통해 거의 매일 보도되다시피 하고 있다.
기아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로서는 도저히 취할 수 없는 정책이다.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경성도자기 공장과 온포 휴양소를 현지지도 했다고 15일 서평방송에서 보도하였다.

어느 나라나 식기 중에서 가장 고급으로 여기고 것이 도자기 식기이다.
서평방송의 화면을 보면 북의 도자기는 백의민족의 특징을 살린 것인지 아니면 백색이 가장 깨끗해서 그런지 몰라도 하얀색이 많았으며 두껍지 않고 세련돼 보였으며 모양도 다채로웠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날로 늘어나는 우리 인민들의 물질·문화적 수요를 충족하는데서 도자기 공업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 도자기의 고유한 전통을 살려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맵시 있고 쓸모 있는 도자기를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새 기술을 개발하고 우리나라 도자기 자원을 옳게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여기서 ‘날로 늘어나는 인민들의 물질·문화적 수요’라는 말에서 북 주민들의 생활문화적인 눈높이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경성 부근의 온포 휴양소를 현지지도 하였다고 한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관모봉과 수많은 연봉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 한반도의 알프스라고도 남쪽에 알려져 있으며 많은 온천이 솟아나는 곳이다.

서평방송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온포휴양소의 연혁소개실에 들려 김일성 주석 사적물을 보고서 “수령님께서는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자들에게 훌륭한 휴양조건을 마련해주시기 위하여 온갖 노고와 심혈을 다 받쳐오시였다”고 하면서 “수령님의 대해 같은 사랑은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침실, 식당, 야외봉사기지 돌아보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고, 관계 일꾼들을 높이 평가하면서 휴양생들이 생활에서 사소한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최상의 조건을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우리의 근로자들은 나라 사정이 그처럼 어려운 고난의 행군 때에도 휴양혜택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하면서 이것은 인민의 복리증진을 자기활동의 최고 원칙으로 삼고 있는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결심이고 의지”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결국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뜻을 이어 북한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있어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이런 현지지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된다.

이것도 식량난으로 기아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는 꿈꾸기 어려운 일일 것이다.

결국 연합뉴스에서 보도한 경성 인근 길주 협동농장 현지지도 과정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 시기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절박하고 중요한 일은 없다.”고 말한 것은 기아의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완전한 식량자급 그리고 나아가 더욱 다채롭고 풍요로운 먹거리 생산을 빨리 이루어내자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특히 길주 지구는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관모봉의 산맥과 해발 1500미터 용연산 등이 에워싸고 있는 산악지구라서 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곳이다.

이런 동해안 산악지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젊은 시절에 하천의 내버려진 넓은 돌밭을 그 골칫거리 돌을 이용하여 둑을 쌓아 논농사를 지을 수 있게 묘안을 제시하여 쌀농사를 가능하게 만들었던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렇게 산악지역이라 농사짓기가 어려운 곳에 현지지도를 가서 식량문제를 강조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고 늘 강조하는 내용이지 정말 북이 특별히 먹는 문제가 어려워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존엄을 건드리면 북은 반드시 반발할 것>

최근 북을 방문하고 서울에 들린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는 자주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북은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 문화강국을 이루었고 이제는 경제강국만 이루면 강성대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리고 물길공사 등 대형 공사를 성과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그 경제강국의 기초도 이미 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식의주문제는 봉쇄가 열리고 대외무역관계가 좋아지더라도 무조건 자체로 해결하자는 것이 북의 의지이다.
식량문제도 자연흐름식 물길공사, 뙈기밭 정리 토지개혁을 통한 경작면적 확대, 종자혁명, 이모작과 삼모작의 확대, 감자농사 확대를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에서건 해외에서건 밀가루, 쌀 포대 지원 안 해도 좋으니 민족의 존엄을 훼손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남측과 해외에서 보태주지 않아도 북은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4/28일 자주민보 보도
(http://www.jajuminbo.net/news/vi(ew.php?&page=3&doc_num=4534)

북은 미국과 관계가 개선되고 자본주의 진영과도 대외무역관계가 좋아져서 지금보다도 더 자유롭게 식량을 사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식의주문제만은 자체로 해결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중에서 식량의 완전한 자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두 말할 것이 없다.
그래서 북은 ‘식의주’라고 ‘식’을 제일 앞에 내세우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나 식량자급은 곧 자주권의 결정적 토대라고 여기고 있다. 특히 자주권을 생명으로 여기는 북이기에 식량자급만은 무슨 일이 있더라고 확고하게 다질 것임은 자명하다고 판단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길주 협동농장에서 한 말은 바로 이점을 강조하려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결국 북의 수십만 아사 위기 운운하는 것은 사실과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북을 자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사실, 한 때 남측에서 통일운동을 열심히 했던 사람들 중에서도 고난의 행군 시절 북의 식량난 소식을 접하면서 “봉쇄에 의해서건 어째서건 주민들을 굶주리게 하는 정치는 동의할 수 없다”라며 북에 대해 등을 돌리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일부는 반북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기도 했다.

필자가 몇 년 전에 중국에 취재를 갔을 때도 조선족학자들이 북의 정치 중에서 식량난 부분에 대해 가장 문제시했다. “백성을 굶기는 정치는 무슨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다. 중국을 보라, 조금만 미국에게 고개를 숙이면 이렇게 발전할 수 있는데 조선의 수뇌부는 왜 그렇게 꼿꼿하기만 한지 답답하다”는 것이 필자가 만난 조선족 학자들의 말이었다.

물론 올해 중국에 취재 갔을 때 그런 학자들의 생각도 몰라보게 많이 변해있었다. 핵시험으로 북이 미국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며, 또 미국이 중국에 대해 여러모로 공격하는 것을 보며 북의 결심에 대해 이제는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북의 경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반북세력들은 북의 식량난이 북의 체제를 공격하는데 결정적 소재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북도 그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명박 정권이 ‘무조건 퍼주기는 하지 않겠다. 북이 요청을 하고 사정을 해야 식량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은 남북관계를 더욱 깊은 수렁을 빠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


<인도주의를 넘어 동포애적 관점에서>

며칠 전 북이 미국과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식량지원문제를 논의했으며 좋은 합의를 이루었다고 보도한 것을 보면 북에 식량이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식량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사료로 만들어 가축도 기를 수 있고 과자와 등 여러 가공식품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북은 미국의 인도주의적 식량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이명박 정부도 바로 이런 인도주의적 자세가 필요하리라고 생각된다. 거기다가 동포애적 관점이 더해지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지금 개도국의 산업활성화로 대형상선이 세계적으로 많이 필요해져 그 값이 급등하고 있고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에도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데 조선소를 세울 땅이 없어 고민이라고 한다.
10.4선언만 이행하면 이런 문제를 순식간에 해결할 수가 있다. 북의 조선소를 남측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기 때문이다.

10.4선언에서 사실 북은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욕심을 낼 수 있는 조선업협력, 자원개발과 같은 중요한 분야를 전폭적으로 남측과 손잡고 하기로 약속해주었다.
이것은 동포이기에 특혜를 준 것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동포애적 관점에서 남측도 북에 식량지원을 해준다면 북도 동포애적으로 더 많은 교류협력사업을 제기해올 것이 자명하다.

꼭 받을 것을 생각해서 도와주자는 것은 아니지만 동포가 동포를 더 아껴주고 챙겨주는 것은 그 민족 고유의 권한이고 다른 나라에서 보더라도 박수를 칠 일이다.
오히려 같은 동포끼리 서로 헐뜯고 싸우려고 한다면 세계인들은 “같은 동포이면서 왜 저러나”라며 눈살을 찌푸릴 것이다.

동포애!
이명박 정부가 정말 깊이 생각해볼 말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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