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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비살해사건》=<을미사변> 1895년 10월8일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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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7-10-09 11:34 조회3,2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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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8일은 <을미사변>, 즉 1895년 그날에 왕비였던 민비가 일제 도당들에게 처첨하게 살해된 날이다. 우리 민족사에
잊을 수 없는 사건들은 한 두건이 아니다. 남녘 언론들이 그리고 해외동포 언론들이 까맣게 잊고 있는 사건들이
이북의 로동신문을 비롯한 언론들에서는 그 사건을 새롭게 되새기며 민족이 기억하며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로동신문 9일자 보도를 전재h다.[민족통신 편집실]



불법무도한 왕비살해범죄는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다 


   (평양 10월 9일발 조선중앙통신)  9일부 《로동신문》은 《불법무도한 왕비살해범죄는 절대로 덮어버릴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된 다음과 같은 개인필명의 글을 실었다. 

 력사에는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타민족에 대한 치떨리는 살인만행을 저지른 범죄자들의 죄행을 고발하는 사실들이 수없이 전해져오고있다.그러나 일제가 조선에서 감행한 침략행위와 인간살륙만행은 그 간악성과 잔인성에 있어서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것이였다.우리 인민은 일제가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생생히 기억하고있으며 반드시 결산하고야말 의지에 넘쳐있다. 

 력사에 《을미사변》으로 알려진 《민비살해사건》도 일제가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천인공노할 만행중의 하나이다.이 사건은 일제야말로 저들의 침략목적달성을 위해서라면 한 나라의 왕비까지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범죄도 서슴지 않은 희세의 포악무도한 야만의 무리들이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을미사변》은 1895년 10월 8일 조선주재 일본공사였던 미우라를 우두머리로 하는 일본살인단이 조선왕궁을 기습하여 민비와 함께 수많은 궁녀들과 대신들을 참혹하게 학살한 사건을 말한다.  《민비살해사건》은 조선에서 친로파세력을 제거하고 친일파세력을 부식시킴으로써 조선강점야망을 손쉽게 실현하기 위해 일제가 주도세밀하게 계획하고 감행한 용납 못할 범죄행위였다. 

 1895년 일본륙군상이 외상에게 보낸 편지는 일제가 민비를 살해하려는 흉계를 꾸미였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그때 일본륙군상은 편지를 통해 명성황후(민비)제거의 필요성에 대해 일본외상과 론의하였다 한다.  력사학자들은 새로 공개된 편지내용이 《민비살해사건》이 저들과는 무관계하다는 일본측의 주장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증거로 된다고 하면서 《편지는 일본내각의 핵심인사들이 명성황후에 대한 회유정책을 포기하고 그를 제거하는 강경책으로 전환하게 된 당시의 분위기가 일본내각의 결정에 반영되여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하였다. 

 왕비인 민비를 제거하지 않으면 조선에서 저들의 세력이 득세할수 없다는 우려를 품은 일제는 민비를 살해하기 위한 준비를 은밀히 진행하였다.  당시 청일전쟁에서 이긴 일제는 조선에서 청나라 세력을 밀어내고 독점적식민지지배권을 확립할수 있는 유리한 기회를 가지게 되였다.일제가 저들의 기도를 실현하는데 방해로 된다고 지목한 인물이 다름아닌 민비였다.그때 조선의 국정을 틀어쥐고있던 민비를 비롯한 세력은 로씨야에 의거하여 일본을 견제해보려고 하였다.이에 당황망조한 일제는 여러가지 수법으로 민비를 회유해보려고 하였다.그러나 그들은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없었다.이렇게 되자 간악한 일제는 폭력적인 방법으로 민비를 제거할 흉계를 꾸미기 시작하였다.일제는 악명높은 미우라놈을 조선주재 공사로 파견하여 민비살해음모를 추진시키게 하였다. 

 1895년 10월 3일 서울주재 일본공사관 비밀회의실에서는 일제의 지령을 받은 악명높은 미우라공사의 주관하에 민비를 살해하기 위한 흉계가 꾸며졌다.여기에는 서울주재 일본공사관 서기관 스기무라,조선정부의 궁내부고문 오까무라,무관 구스세 등 살인두목들이 모였다.그들은 민비살해음모를 꾸미고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1)국왕측근자들중에 간신들을 제거하고 나라의 정치를 바로잡는다.2)대원군을 추대하고 왕궁에 들어가 민비를 살해한다.3)훈련대를 표면에 내세움으로써 그들이 〈정변〉을 일으킨것으로 한다.4)행동대의 정면에는 일본민간인이 나서고 일본군대는 그들의 행동을 엄호하고 전투의 주력을 담당한다.5)대원군호위의 별동대로서는 경찰이 담당한다.》 

 이 계획을 통해 알수 있는것처럼 일제는 교활하게도 저들이 민비를 살해하고는 그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전준비까지 면밀히 갖추었다.미우라놈이 《왕비를 제거하지 않으면 이 나라(조선)에서의 우리의 세력은 며칠 되지 않아 영영 자취를 감추게 될것》이라고 실토한것은 《민비살해사건》계획의 작성자와 집행자가 명백히 일제라는것을 증명해주고있다. 

 미우라는 계획대로 임의의 시각에 민비살해기도를 실현할수 있도록 일본불량배들로 폭력단을 조직하였다.모든 준비를 면밀히 갖춘 일제는 민비를 살해할 기회를 노리였다.드디여 치떨리는 살륙전의 날이 다가왔다. 

 1895년 10월 8일 새벽 미우라의 지시밑에 일본살인단은 민비가 있는 경복궁에 불의에 침입하였다.이 살인단에는 일본군대,경찰,불량배,친일무력인 훈련대 등이 망라되여있었다.살인단은 먼저 성문을 지키고있던 시위련대장을 사살하고 뒤이어 민비의 측근자였던 리학균을 체포하여 그를 앞세우고 민비의 침실에 뛰여들었다.살인단은 궁안에서 경비를 서던 내부대신 리경식을 참살하고 침실을 샅샅이 뒤지였다.아직 날이 채 밝지 않은 상태이므로 민비의 얼굴을 쉽게 분간할수 없게 되자 살인단놈들은 맞다드는 궁녀들을 닥치는대로 칼로 찔러죽이였다.이 과정에 민비도 칼에 찔려 쓰러졌다.살인단놈들은 민비를 알아보자 채 죽지 않은 그를 이불에 둘둘 말아 곤녕전 앞마당에 내다놓고 살아남은 궁녀들을 끌어다가 민비가 옳은가를 재삼 확인시켰다. 

 민비를 참혹하게 학살한 일본살인악당들은 저들의 범죄행위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하여 그나마 살아남았던 궁녀들을 모조리 죽였다.일제살인마들은 그러고도 성차지 않아 민비의 시체를 미리 준비한 장작더미에 올려놓고 석유를 뿌려 불태워버렸다.살인마들은 이것도 부족하여 그의 유골마저 못속에 집어던지는 귀축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바로 이것이 《민비살해사건》의 진상이다.《민비살해사건》은 일제야말로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피비린내나는 살륙만행을 저지르는것을 식은죽먹기로 감행한 인간의 탈을 쓴 야수들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민비살해사건》에 직접 관여한 일본인 기꾸찌는 후에 자기의 수기에서 《민비의 시체에는 석유가 뿌려지고 불이 달렸다.순식간에 시체는 화염에 싸여 이상한 냄새를 풍기였으며 참으로 귀곡추추(귀신도 서글프게 운다는 뜻)하였다.》고 고백하였다.

  《민비살해사건》은 인두겁을 쓴 일제야수들만이 할수 있는 극악한 살인범죄행위였다.  일제가 당시 조선민족이 국가주권의 상징으로 신성시하여온 왕궁에 마구 뛰여들어 한 나라의 왕비를 잔인하게 살해한것은 인륜도덕의 견지에서나 국제법적으로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잔악무도한 범죄행위였다.야수성과 교활성,파렴치성이 체질화된 일제는 《민비살해사건》후 허위날조와 군사적강박으로 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근 반세기동안 류례없는 식민지파쑈통치를 실시하면서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온갖 불행과 재난을 다 들씌웠다. 

 우리 인민은 일제에게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고 귀중한 재부를 강탈당하였다.일제에 의해 100여만명이 학살당하고 840만여명이 강제련행되여 전쟁판,강제로동판에 내몰리여 혹사당하였다.일제는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강제련행,랍치,유괴하여 《황군》의 성노예로 만들었다.일제가 식민지통치기간에 우리 나라에서 감행한 죄악은 전대미문의 특대형반인륜적,반민족적범죄였다. 

 일본은 절대로 이 죄악을 감출수 없다.그런데 일본반동들은 오늘도 피비린내나는 조선침략사를 극구 부정,정당화해나서는 한편 조선재침의 길을 열어보려고 발광하고있다.일본반동들이 과거 조선침략사를 재현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일제에 대한 사무치는 원한과 분노로 피를 끓이고있는 우리 인민은 반드시 일제의 죄악의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낼것이며 일본군국주의자들의 재침행위를 단호히 징벌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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