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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김상돈 선생 20주기 추모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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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6-05-03 19:00 조회3,6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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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종합]김상돈선생의 20주기 추모회가 지난 4월 30일(일요일 )오후 5시에 엘에이 용궁식당에서 열렸다.김상돈선생 셋째딸 부부와 이정, 국영길, 최진환, 조원제, 김용, 강철모씨 등 당시에 운동했던 인사들과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여러분들이 모여 추억을 되살려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모임을 가젔다.고 김상돈 선생은 최초 민선 서울시장(1960.12.30 ~ 1961. 5.16)으로 1970년대 미국에 이민와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기여한 인물이다. 이날 20주기 추모회에서 여러 인사들의 추모말씀들이 있었다. 그 중 김용 선생의 발언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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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선생 가신지 20주기를 맞으며,

*글: 김용(재미한인노동연합 회장)

선생은 “독수리같이 날개치며 하늘중천에 높히 올라가도 피곤치 않으며” 라는 구절과 같이 노쇠함을 이기고 운동의 선두에서 호령 하셨습니다. 선생의 회고록 글 머리에도 “젊은 기상으로 사회정의와 신앙의 양심에 따라 부패한 독재를 타도하고 민주사회 건설을 위하여 싸울 결심이 용솟음치게 하심을 감사한다”고 하시고 “최근 역사에도 처칠이나 아데나워등이 모두 노익장을 과시하며 늙어서까지 열심히 일하였듯이, 악의 세계가 꺼꾸러지고 자유와 평화의 날이 당도하여 만인이 함께 웃으며 살수있을 것을 확신하고 준비해나갈 뿐이다”고 쓰셨습니다.

선생은 진실한 신앙인이 였습니다. 구약에 씌어진 인류의 원죄를 없에려고 희생한 예수의 삶을 교훈으로 제자로서의 실천을 하셨습니다. 정의의 편에 서는것이 하나님 편으로 믿으셨기에 그 유명하다는 목사들이 일제와 독재정권에 아첨하는 것을 비판 하셨습니다. 서울시장 되실때 첯째 공약을 경천애인 으로 하셨고 사람을 통해서 하늘 나라를 만드는 뜻을 알아야 한다고 하시며 “영생을 얻는길은 바로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데 있다” 는 말을 좌우명으로 하셨습니다.

선생은 민족주의자며 민주주의자 였습니다. 제헌국회의원으로 당선되신후 반민특위 부위원장으로 활약하실때 민족정기를 바로 잡기위해서 무진애를 쓰셨지만 자유당의 방해로 반민족 행위자들을 처벌하지 못한것을 몹시 안타까워 했습니다. 선생은 민심이 천심이라고 하시며 민심을 거스르는 정권을 상대로 완강한 투쟁을 하셨습니다. 선생은 통일을 위해 절실한 제안을 남북 양정부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선생은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는 많은 분들이 시국걱정은 하지만 그것를 고치려고 나서기는 주저합니다. 그러나 선생은 다시 정치계에 나설 생각도 없으셨지만 군사독재를 규탄하는 데모들을 조직하시고 노구에도 불구하고 그 선두에 섰습니다.전두환씨가 방미하여 한인타운의 올림픽가를 지날때 수많은 민주인사들이 그 넓은 길을 가득 메우고 데모하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오늘 우리가 선생을 추모하는것은 군사독재때인 70년대와 80년대에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한 재미운동의 영광을 대표하는 분에 대한 존경심이며 성실한 인간관계 입니다. 해외운동에 공헌하셨던 분들은 현지에 사는 동지들과 후배들이 10주기에 한번씩이라도 모여 추모하고 알려지지 않은 업적도 전해야합니다. 이것은 후배들의 의무이기도 하고, 그래야 지역운동의 뿌리가 살게되고 역사가 있게 됩니다. 옛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집안의 제사를 통해서 온 가족이 모여 선친의 유훈을 새기고 단합 합니다. 사회나 국가 또한 그러한 의미로 애국선열을 추모합니다.생전에 개인의 이기심이 아니라 대아적 견지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분들은 높이 평가 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생명은 고립되지 않고 선대에서 후대를 연결하고 가족과 사회집단 그리고 민족과 인류의 큰 생명을 이룹니다. 인생의 가치는 천만대 후손들과 함께할 인류의 영생불멸하는 생명을 위해 헌신하는데 있습니다. 선생의 육신은 가셨지만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신과 업적은 우리들의 가슴속에 살아계십니다.



2006년 4월 30일.

추모식에서, 김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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