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일인사 고 장석정 선생 장례식 열려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5년 9월 27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민주통일인사 고 장석정 선생 장례식 열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6-04-13 01:53 조회2,171회 댓글0건

본문

지난 4월10일 오후 75세 일기로 생을 마감하신 고 장석정 선생의 장례식이 12일 오전 천안과 대전에서 진행되었다.

오전 8시 30분 천안 단국대 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70여명의 추도객이 모인 가운데 장석정 선생의 영결식이 진행되었다. 영결식은 고 장석정 선생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되었다.

전 충남도연맹 의장의 조사낭독에 이어 노래패 소리여울의 추모곡 ‘님께서 걸어가신 길’이 울려퍼진 가운데 추도객들은 고인의 넋을 기렸다. 특히 이창기 자주민보 대표가 조시를 낭독할 때에는 많은 추도객들이 고인을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IMAGE##>

한편 영결식을 마친 추도객들은 대전역 광장에 마련된 추도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50여 명의 추도객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노제는 대전 시민들의 관심속에 진행되었다.

조사를 낭독한 권오창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대표는 고 장석정 선생의 언제나 열정적이었던 ‘청년정신’과 항상 겸손하고 베풀고 헌신하는 ‘무명정신’을 높이 기렸다. 또한 안은찬 공동대표는 고인과 함께 평양을 가보지 못한 것을 안타까와하며 7천만 겨레가 함께 모이는 통일대축전 장에서 반드시 다시 만나자고 약속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이어 강문주 가극단 미래 대표가 고인의 유고시를 낭독했는데 ‘6.15남북공동선언은 그 어떤 방패로도 막을 수 없는 창이며, 그 어떤 창으로도 뚫을 수 없는 방패이고,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는 도깨비 방망이와도 같으니 용감하게 싸우자’는 절절한 싯구절들은 고인의 살아 생전 열정이 추도객들의 가슴속에 그대로 전달되게 하였다.

노제는 실천연대 문예위원회와 노래패 소리여울의 추모곡 ‘남김없는 사랑’, 그리고 추모굿으로 이어져 고인을 그리워하고 고인의 뜻을 기리는 추도객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특히 고인의 장남 장지니는 ‘아버지의 생은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버지가 바라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힘있게 호소해 고인의 뜻과 의지가 후대에 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노제는 고인을 향한 추도객들의 헌화와 분향을 마지막으로 정리되었으며 고 장석정 선생의 운구는 대전화장터를 거쳐 선산인 충북 보령으로 향했다.

생의 마짐가 순간까지도 ‘FTA 저지 투쟁에 함께 나가자’, ‘5.31지방선거 때 꼭 투표하자’고 당부했던 고 장석정 선생. 아들에게 부디 정치적 출세주의에 현혹되지 말고 사심없이 헌신하라고 당부했던 고 장석정 선생.

선생의 한 생은 6.15공동선언이라는 보검과 함께 통일조국을 안아오는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조사

故 장석정 선생께서 안타깝게 우리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고인은 오직 조국통일의 한 길에 한 생을 바치신 열렬한 애국자, 민주통일지사이셨습니다. 생전에 고인은 누구보다도 한총련을 사랑하셨습니다. 한총련이 없으면 범민련도 없고, 한총련이 없으면 통일운동도 없다는 것이 고인의 투철한 신념이었습니다. 고인은 한총련보다 더 한총련다운 열정으로, 청년보다 더 청년다운 패기로 칠십 한 생을 조국통일의 길에 바치셨습니다. 언제나 청년들과 동고동락하며 청년의 패기와 열정으로 투쟁의 현장을 누비시던 고인의 소박한 모습은 당신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의 귀감이었습니다.

청년 장석정.
고인의 한 생은 청년의 한 생이었습니다. 청년정신은 고인의 생을 관통하는 인생철학이었습니다. 고인은 언제나 청년이셨습니다. 선생께서는 전 생애를 오직 청년으로만 사셨습니다. 비록 고인의 육신은 우리의 곁을 떠나갔지만 고인의 순결한 청년정신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장 아무개.
생전에 고인은 언제나 당신을 이렇게 칭하셨습니다. 고인은 스스로 무명전사이기를 원하셨습니다. 고인은 변변치 못한 이름 석자를 내세우기 바쁜 탁한 시류와 조금도 타협하지 않고 오직 무명전사, 무명시인의 길만을 걸어 오셨습니다. 장아무개라는 호칭에는 무명전사 장석정 선생의 고결한 인생관이 담겨 있습니다.
“아들아! 부디 정치적 출세주의에 현혹되지 말고, 조국과 민중의 대의를 위해서 아무런 사심 없이 헌신하라!󰡓이것이 고인이 유족에게 남긴 마지막 당부였습니다.
선생께서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무명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셨습니다. 무명정신. 이것은 청년정신과 함께 故 장석정 선생께서 우리에게 남긴 천금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고인의 육신은 비록 우리의 곁을 떠나셨지만 고인의 고결한 무명정신, 순결한 청년정신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숨쉴 것입니다.

고인은 그리도 절절히 그리워하던 통일조국을 보지 못하고 머나먼 영면의 길을 떠나셨습니다. 조국통일이 우리의 눈앞에 잡힐 듯한데 고인은 무심하게도 우리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고인의 육신은 한 줌의 재가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지만 고인의 숭고한 조국통일의 염원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고인의 뜨거웠던 애국열정은 통일조국의 따사로운 햇발 아래서 더욱 순결하게 빛을 뿌릴 것입니다. 고인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무명전사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고인을 무명전사로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고인의 순결한 애국열정과 함께 장/석/정 그 아름다운 세 마디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고인께서 생전에 전용철 열사에게 바친 시의 한 구절로 추도사를 마감하려 합니다.

아하! 저기 저 노래가 들리는 듯
원쑤와 맞서서 싸우다 죽은
우리의 주검을 슬퍼 말아라
동무여 덮어다오 민중의 깃발을

그대는 죽어 이 땅 민중의 분노를
산자는 따르게 하였으니 열사로다
열사여, 그대 편히 잠들라

송현아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5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