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중인데 현재 한국이 우승 후보 1순위로 떠올랐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 후보로 꼽혔습니다.

김잔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 야구 클래식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될 것이다."

ESPN이 전 세계 야구팬들을 상대로 벌이는 설문조사에서 한국은 주요 항목의 최고 자리를 휩쓸고 있습니다.

우승 후보 1순위와 최우수 팀이 모두 한국이고, 최우수 선수 역시 한국의 이승엽 선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전이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더 벌어졌습니다.

먼저 우승 후보의 경우 한국은 32.8%를 차지하며 24.7%로 2위를 차지한 도미니카 공화국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최우수선수도 이승엽 선수가 39.3%로 미국 켄 그리피 주니어를 10% 포인트 가까이 크게 앞섰습니다.

최우수 팀은 한국이 46.7%로 시종일관 도미니카공화국을 여유있게 앞섰습니다.

가장 놀라운 사건으로는 캐나다가 미국을 8:6으로 이긴 경기가 꼽혔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세계 최강 미국을 이기거나, "세계 2인자"로 자부하던 일본을 2번 연속 꺾은 일은 미처 예상조차 못한 듯 보기에서 빠져있었습니다.

ESPN의 설문조사는 지난 13일부터 미국 메이저리그공식홈페이지에 링크돼 이루어졌습니다.

대회 개막 전만 해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16개 참가국 중 7위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져 한국의 무서운 상승세는 이미 세계 정상을 넘보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