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극복이 단군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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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5-10-03 19:42 조회1,9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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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이 개국한 날인 개천절 4338주년을 기념해 평양과 서울에서 3일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려, 분단현실 속에서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종교, 천도교 등 7개 민족종단과 대한민국광복회,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등 1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이날 평양의 단군릉과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사직공원에서 각각 개천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평양 단군릉에서 남북해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천절 민족공동행사를 성대하게 치른 바 있다.
<##IMAGE##>이날 서울 기념행사는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라는 같은 이름으로 대종교와 대한민국광복회 등 21개 단체가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민족운동진영총연합은 종로구 사직공원에서 각각 별도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평양.서울 개천절 공동행사 개최
특히 광복회 등 21개 단체는 이날 150여 명의 방북단이 평양 단군릉을 찾아 천제를 봉행하는 한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도 기념행사를 열었다.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소속단체 회원 150여명이 참여해 "신 개천 선언문"을 통해 "분단 60년 시대를 마감하고 세계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민족의 정체성과 동질성이 명확하게 담보된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새로운 개천역사를 기록할 것을 온 겨레와 인류역사 앞에 엄숙히 천명한다"고 선언했다.
또, "남과 북 평화의 양 날개를 힘차게 저어 온 인류를 널리 이롭게 하고 평화를 꽃 피우는 국조단군의 개국이념아래 대동 단결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천명했다.
개천절민족공동행사 대회장인 법등 스님은 대회사에서 "남북분단과 엄혹한 국제정세 속에서 다시 한번 개천절의 뜻을 되새겨야 할 것이며 중생을 이롭게 하고 세상을 널리 평화롭게 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 민족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한겨레 한민족의 이름으로 지혜와 힘을 합쳐 남북분단의 고통을 끊고 인류에게 평화와 희망을 주는 역사적인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미경 국회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공동행사로 남북해외 동포들이 운명공동체임을 확인하고 세계로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자"고 당부했으며 유기정 개천절민족공동행사 상임공동대회장도 축사에서 "좌우 남북이 평화의 양 날개를 펼쳐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꽃을 피워가자"고 말했다.
특히 송화성 준비위원회 공동대회장은 개천절을 맞아 "7천만겨레에게 드리는 글" 낭독을 통해 한반도에서 냉전이데올로기를 완전 청산해 이화정신과 홍익인간 논리로 통일을 이룰 것과 남북 공동으로 단기 연호를 사용하고 경제력을 고양시키기 위해 남북 간 경제적 분업체제를 본격 가동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행사는 1부 개천봉행식, 2부 개천절 기념식, 3부 개천문화축전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3.1여성동지회 합창단과 국한운동시민연합의 태극무 공연, 대한택견협회의 택견시범공연 등이 이어졌다. 본 행사에 앞서 자전거를 탄 50여명은 자전거를 타고 광화문 일대를 돌며 "경축개천절 자전거 무공해 홍익평화대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민족연합, 사직공원에서 개천절 기념행사
<##IMAGE##>한편, "민족진영"의 통합을 모색하고 있는 "민족운동진영총연합"(민족연합, 상임대표 박남수)도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낮 12시 30분 종로구 사직동 사직공원에서 개천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민족연합은 지난 7월 북한의 "천도교청우당중앙위원회"(위원장 류미영)와 "카스라-테프트 밀약 규탄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남북교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광복 60주년 개천절을 맞아 7천만 겨레에 보내는 남북공동 호소문"을 통해 ""우리민족끼리"의 정신과 6.15공동선언의 실천에 앞장서서 외세를 배격하고 자주 평화 통일을 이룩하자"고 호소했다.
또한 친일잔재 청산으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울 것과, 홍익의 정신으로 남북경협을 활성화하고, 남북간 지원.협력을 강화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남북공동선언문은 민족연합이 작성해 지난 9월 23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북측의 "단군민족통일협의회"(단통협)에 전달했으며, 단통협 측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 임형진 대변인이 전했다.
임 대변인은 "북측이 아리랑 축전 및 당창건 60주년 행사로 남북이 각각 개별적으로 행사를 갖자고 제안했다"며 "이날 북측에서도 단군릉에서 간소한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연합, 3차례 걸쳐 단군릉 참배 예정
대신 민족연합은 오는 6, 7일과 12, 13일, 14, 15일 등 3차례에 걸쳐 각각 150여명씩 조선역사박물관, 숭령전, 단군릉 등 단군유적 답사를 가질 예정이다.
개천절공동행사준비위 최인국 상임집행위원장은 민족연합의 방북시 류미영 위원장 등 북측의 천도교청우당과 단통협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단군릉에서 공동참배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북측 천도교청우당사 방문 일정이 있어 류미영 위원장과 남측 통일광복민족회의 김선적 상임의장이 자연스럽게 회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만남이 이뤄질 경우 김선적 의장은 1995년 단군릉 준공행사 "불법" 참가 이후 10년만에 류 위원장을 재회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주최 측이 상임대회장으로 선임한 민족지도자 대표 33인 중 김선적 의장과 박남수 상임대표, 선덕학회 황우연 회장, 한국근우회 이희자 회장 등 20여명이 단상에 올라 개천절을 기념해 단군에 제를 올리는 의식을 거행했다.
김선적 의장은 "평화선언문"을 통해 "분단 광복 후 반세기 동안 분열된 세계를 처철하게 체험하였던 세계를 우리 한민족은 지난 날의 자유와 평등의 분열인 패권시대를 넘어서서 자유와 평등이 합치된 진정한 지상낙원인 조국통일을 향해 온 민족의 행군이 시작되어야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손장래 초빙교수는 축사를 통해 강대국에 둘러싸인 우리 민족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강조하면서 "남북은 과거를 반성해 잘못을 뉘우치고 서로 하나가 돼야 한다. 바로 그것이 국조인 단군의 뜻"이라고 개천절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본행사를 마친 뒤, (사)기천문의 단군수련법 시범과 (사)24반무예협회의 전통 무예 시범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통일뉴스] 이강호 /이현정 기자
대종교, 천도교 등 7개 민족종단과 대한민국광복회,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등 1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이날 평양의 단군릉과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 사직공원에서 각각 개천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평양 단군릉에서 남북해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천절 민족공동행사를 성대하게 치른 바 있다.
<##IMAGE##>이날 서울 기념행사는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라는 같은 이름으로 대종교와 대한민국광복회 등 21개 단체가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민족운동진영총연합은 종로구 사직공원에서 각각 별도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평양.서울 개천절 공동행사 개최
특히 광복회 등 21개 단체는 이날 150여 명의 방북단이 평양 단군릉을 찾아 천제를 봉행하는 한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도 기념행사를 열었다.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소속단체 회원 150여명이 참여해 "신 개천 선언문"을 통해 "분단 60년 시대를 마감하고 세계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민족의 정체성과 동질성이 명확하게 담보된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새로운 개천역사를 기록할 것을 온 겨레와 인류역사 앞에 엄숙히 천명한다"고 선언했다.
또, "남과 북 평화의 양 날개를 힘차게 저어 온 인류를 널리 이롭게 하고 평화를 꽃 피우는 국조단군의 개국이념아래 대동 단결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천명했다.
개천절민족공동행사 대회장인 법등 스님은 대회사에서 "남북분단과 엄혹한 국제정세 속에서 다시 한번 개천절의 뜻을 되새겨야 할 것이며 중생을 이롭게 하고 세상을 널리 평화롭게 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 민족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한겨레 한민족의 이름으로 지혜와 힘을 합쳐 남북분단의 고통을 끊고 인류에게 평화와 희망을 주는 역사적인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미경 국회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공동행사로 남북해외 동포들이 운명공동체임을 확인하고 세계로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자"고 당부했으며 유기정 개천절민족공동행사 상임공동대회장도 축사에서 "좌우 남북이 평화의 양 날개를 펼쳐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꽃을 피워가자"고 말했다.
특히 송화성 준비위원회 공동대회장은 개천절을 맞아 "7천만겨레에게 드리는 글" 낭독을 통해 한반도에서 냉전이데올로기를 완전 청산해 이화정신과 홍익인간 논리로 통일을 이룰 것과 남북 공동으로 단기 연호를 사용하고 경제력을 고양시키기 위해 남북 간 경제적 분업체제를 본격 가동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행사는 1부 개천봉행식, 2부 개천절 기념식, 3부 개천문화축전행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3.1여성동지회 합창단과 국한운동시민연합의 태극무 공연, 대한택견협회의 택견시범공연 등이 이어졌다. 본 행사에 앞서 자전거를 탄 50여명은 자전거를 타고 광화문 일대를 돌며 "경축개천절 자전거 무공해 홍익평화대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민족연합, 사직공원에서 개천절 기념행사
<##IMAGE##>한편, "민족진영"의 통합을 모색하고 있는 "민족운동진영총연합"(민족연합, 상임대표 박남수)도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낮 12시 30분 종로구 사직동 사직공원에서 개천절 기념행사를 가졌다.
민족연합은 지난 7월 북한의 "천도교청우당중앙위원회"(위원장 류미영)와 "카스라-테프트 밀약 규탄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남북교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광복 60주년 개천절을 맞아 7천만 겨레에 보내는 남북공동 호소문"을 통해 ""우리민족끼리"의 정신과 6.15공동선언의 실천에 앞장서서 외세를 배격하고 자주 평화 통일을 이룩하자"고 호소했다.
또한 친일잔재 청산으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울 것과, 홍익의 정신으로 남북경협을 활성화하고, 남북간 지원.협력을 강화할 것을 천명했다.
이날 남북공동선언문은 민족연합이 작성해 지난 9월 23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북측의 "단군민족통일협의회"(단통협)에 전달했으며, 단통협 측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개천절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 임형진 대변인이 전했다.
임 대변인은 "북측이 아리랑 축전 및 당창건 60주년 행사로 남북이 각각 개별적으로 행사를 갖자고 제안했다"며 "이날 북측에서도 단군릉에서 간소한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연합, 3차례 걸쳐 단군릉 참배 예정
대신 민족연합은 오는 6, 7일과 12, 13일, 14, 15일 등 3차례에 걸쳐 각각 150여명씩 조선역사박물관, 숭령전, 단군릉 등 단군유적 답사를 가질 예정이다.
개천절공동행사준비위 최인국 상임집행위원장은 민족연합의 방북시 류미영 위원장 등 북측의 천도교청우당과 단통협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단군릉에서 공동참배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북측 천도교청우당사 방문 일정이 있어 류미영 위원장과 남측 통일광복민족회의 김선적 상임의장이 자연스럽게 회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만남이 이뤄질 경우 김선적 의장은 1995년 단군릉 준공행사 "불법" 참가 이후 10년만에 류 위원장을 재회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주최 측이 상임대회장으로 선임한 민족지도자 대표 33인 중 김선적 의장과 박남수 상임대표, 선덕학회 황우연 회장, 한국근우회 이희자 회장 등 20여명이 단상에 올라 개천절을 기념해 단군에 제를 올리는 의식을 거행했다.
김선적 의장은 "평화선언문"을 통해 "분단 광복 후 반세기 동안 분열된 세계를 처철하게 체험하였던 세계를 우리 한민족은 지난 날의 자유와 평등의 분열인 패권시대를 넘어서서 자유와 평등이 합치된 진정한 지상낙원인 조국통일을 향해 온 민족의 행군이 시작되어야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손장래 초빙교수는 축사를 통해 강대국에 둘러싸인 우리 민족의 지정학적인 위치를 강조하면서 "남북은 과거를 반성해 잘못을 뉘우치고 서로 하나가 돼야 한다. 바로 그것이 국조인 단군의 뜻"이라고 개천절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본행사를 마친 뒤, (사)기천문의 단군수련법 시범과 (사)24반무예협회의 전통 무예 시범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통일뉴스] 이강호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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