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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장기수 정순택 선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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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05-09-30 20:53 조회2,5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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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자주민보 박준영 기자] 통일된 조국에서 40여 년동안 헤어져 있었던 자식들과의 상봉을 오매불망 소원하던 장기수 정순택 선생이 끝내 별세했다. 고인은 9월30일 오후 6시50분께 간암 투병을 해오던 중 별세했다. 향년 85세.

1922년 충북 진천에서 출생한 정순택 선생은 58년 조국통일사업을 위해 남으로 내려왔다가 체포되어 32년간 옥고를 치르고 출소했다. 정 선생은 지난 2000년 비전향장기수 1차 송환때 신청했으나 전향했다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그러나 선생은 당시 전향<##IMAGE##>은 모진 고문에 의한 강제전향이었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면서 2001년 2월 2차 송환을 요구하며 전향무효 선언을 하고 북녘 송환을 요구하였다.

또한 신문지상에 전향무효광고를 낸 선생을 보고 북녘의 아들들이 부친의 생사를 확인, 어렵사리 서신으로나마 생사를 확인하기도 해 주위를 눈물젖게 했다. 특히 선생은 오랜 감옥생활로 인해 청각의 거의 마비돼 정상적인 대화가 어려운 상황에도 투쟁의 일선에서 떠나지 않아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되기도 했다.

선생은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노구를 이끌고 장장 4년간이나 전국 철도 순례를 하며 시민들에게 ‘반미전도사’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편 2차 송환을 요구하던 장기수 어르신들의 연이은 별세로 안타까운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4월 정순덕 선생의 별세에 이어 정순택 선생 마저 세상을 떠나는 등 2차 송환을 요구하는 장기수 선생들의 건강이 갈수록 악화됨에 따라 송환추진위를 비롯해 각계단체는 6.15공동선언의 약속사항인 비전향장기수들의 조건없이 송환이 하루빨리 완전 실현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정순택 선생 장례는 ‘민족통일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보라매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일, 파주 보광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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