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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대학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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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5-27 00:00 조회1,5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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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대학을 말하다", 전국 대학생 5월 한마당
한총련 틀 넘어선 전국대학생들의 "5월 한마당" 열린다

대학인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열렸던 한총련 출범식, 또는 한총련 한마당이 올해에는 한총련과 다른 길을 걸어왔던 대학생 조직들의 참여로 새로와진다.

"스무살, 대학을 말하다"라는 재기발랄한 이름의 전국대학생 5월 한마당이 바로 그 주인공. 5월 한마당은 오는 28일~30일 사이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학이라는 "공동"의 화두를 가지고 서로 소통하며 단결하는 자리로, 오늘을 살아가는 대학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마당에는 한총련 소속 총학생회들 뿐만 아니라 다른 색깔의 운동단위들, 비운동권 총학생회 등 현재 79개의 총학생회와 15개 학생 부문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5월 한마당은 시작부터 예년의 "한총련 축제"와 다르다. 계원조형예술대학과 그리스도 신학대, 연세대 총학생회 등이 다른 대학 총학생회에 공동으로 행사를 발의한 것. 이들은 지난 달 10일 공식적으로 이번 행사를 각 대학 총학생회에 제안했고 이번 달 4일 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5월 한마당 조직위원회는 특정 주제를 탈피해 대학생 공동의 화두인 청년실업, 등록금 문제, 학술교류, 반전 평화 등을 주제로 한 사회 전반의 진보적 담론을 제시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

학점말고도 궁금한 것이 많은 스무살, 그곳엔 무슨 일들이 벌어지는가

28일, 이른바 "발광스테이지"인 춤 한마당이 행사 전야제에 앞서 축제의 분위기를 살린다. 하지만 보통의 대학 축제에서 열리는 춤판과는 다르다.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거나 사회, 정치적 현안 등을 소재로 대학인다운 "맹랑"한 기세로 일침을 가해야 한다는 것.

다음으로 행사의 막을 올리는 전야제가 열리고 이어 "새내기 한마당"을 통해 04학번들의 끼를 펼쳐보이는 자리가 시작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9일. 오전엔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라는 제목으로 한국대학생 학술제가 경희대 교정 곳곳에서 강연과 토론회 형식으로 벌어진다.

이날 강연에는 <통일뉴스> 김남식 상임고문의 "21세기 우리민족 이야기", 박세길 씨의 "역사의 그늘, 한국 근대사", 민중연대 정광훈 상임의장의 "쌀, 지켜야 할 모든 것", 강만길 상지대 총장의 "21세기 서론을 어떻게 쓸것인가", 신동호 시인의 "시와 민족문학"등이 포함된다.

이어지는 참여마당, 부문마당, 교류마당에서는 이라크 파병철회 관련 전시마당, 북녘 용천동포 돕기를 위한 바자회, 청년실업 없는 세상 만들기, 세계 대학생 푸드 페스티벌, 우리농업지키기 여름농활 체험의 장이 열린다.

특히 교류마당에는 "인권의 사각지대 전문대학을 고발한다","대학언론 한국사회에 칼을 대다" 등 심각한 대학의 문제들을 논의하는 장이 열려, 축제의 의미를 한층 깊이있게 만든다. 인터넷과 영상세대 답게 네티즌 한마당, 광고 캠페인 영상제 등을 마련해 달라진 시대에 맞는 일정들도 빼놓지 않았다.

5월 한마당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본마당이 열리는 밤에는 "300만의 제동걸기"라는 테마 아래 교육문화제, 반전평화 문화제가 열린다.

거리행진도 빼놓을 수 없는 일정.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에는 정부와 17대 국회에 대학생의 요구를 전달하는 거리행진 "스무살, 기분좋은 충돌"이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 행진에 대해 "5월 한마당으로 모아진 대학생들의 실천적 대안들을 표출하는 자리"라 설명하면서 "대학과 교육에 대한 문제제기와, 당면한 이라크 파병철회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 밝혔다.

노 대통령, 안 교육부장관 참석해달라

조직위원회측은 노무현 대통령과 안병영 교육부 장관에게 "300만 대학생의 초청장"을 보냈다. 학생들과 정부의 달라진 관계를 상징하는 대목이다.

한총련 소속은 아니지만 이번 행사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세종대 총학생회 정재경 총학생회장은 "이미 정해진 틀을 가지고 함께 하자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고민들을 모아 축제를 만들자는 모습이 좋게 다가왔다"며 행사의 준비과정을 평가했다.

하지만 정 총학생회장은 "이런 장점도 있지만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축제를 만들어가기 때문에 실무가 너무 늦어졌다"며 행사의 단점도 덧붙였다.

이번 한마당이 학생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김주아 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5-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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