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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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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일본과거청산 서울국제대회</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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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5-25 00:00 조회6,7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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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동포들이 참가하는 <일본과거청산 국제연대협의회>가 이번에는 서울에서 개최, 내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대회 이모저모를 취재보도한 통일뉴스 자료를 한데 묶어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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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남.북 함께 덩실덩실 어깨춤"
남북.해외 어우러진 환송만찬장


44256_1.jpg▶22일 저녁 제2회 국제연대협의회 서울대회 폐막식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저녁 6시 30분 여의도 국민일보 CMCC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환송만찬을 가졌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제2회 국제연대협의회 서울대회 폐막식이 끝난 뒤 22일 저녁 6시 30분 여의도 국민일보 내 CCMM에서 열린 환송만찬장은 그야말로 잔칫집 분위기였다.

식사도중 열린 각국 장기자랑 대회에서 남측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이용수, 황금주, 길원옥, 김분이, 김윤심 할머니는 무대위로 나와 70세 고령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바위처럼"을 부르며 박수를 쳤고, 서울대회 준비위원들은 노래에 맞추어 몸짓을 했다.

"바위처럼 살아가 보자∼" 노래를 마친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정부는 법적인 배상하고 공식 사죄하라!"고 구호를 외쳤으며 이에 화답하는 참가자들에게 양손을 머리위로 올려 하트모양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44256_2.jpg▶북측 황종수 할아버지의 타령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총련 참가자 정운모 할아버지.[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할머니들의 흥겨운 무대가 계속되자 이번에는 북측 "위안부" 피해자 리상옥 할머니가 무대위로 올라왔으며 남측 할머니들은 리상옥 할머니와 어깨동무를 하고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아리랑"을 합창했다. "아리랑" 합창이 끝날 무렵엔 북측 강제연행피해자 황종수 할아버지가 한 달음에 무대위로 올라와 함께 어깨춤을 췄다.

황종수 할아버지의 표정에는 대회 첫날 보였던 긴장감은 사라지고 60년 간 맺힌 한을 지워버릴 것 "하회탈" 같은 웃음이 가득했으며,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던 북측 대표단도 부드러운 표정으로 껄껄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황종수 할아버지는 "지금은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농민들의 신바람 나는 노래를 함께 부르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가을날이 하도 바빠∼에헤야"로 시작되는 타령을 불렀으며 총련 측 강제련행피해자 정운모 할아버지도 무대위로 올라와 황종수 할아버지와 함께 어깨춤을 추었다.

44256_3.jpg▶북측 계성훈 부서기장의 솜씨 좋은 노래에 재청을 받기도 했다.[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북측 "조선일본군위안부 및 강제련행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조대위)" 홍선옥 위원장은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연대협의회 2차 회의가 성공적으로 폐막한 데 대해 열렬히 축하한다. 조선위원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보낸다"며 "우리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데로 일본 과거청산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다"고 밝히고 "9월, 평양에서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선옥 위원장은 "우리 대표단 계성훈 부서기장이 아주 명창인데, 한마디 들어보시고 맘에 들면 재청을 요구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조대위 계성훈 부서기장의 노래를 청했으며 계성훈 부서기장은 "오늘의 창선"이란 노래를 구성지게 부르고 재청이 들어오자 "잘 하지도 못하는데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라며 "민들레 곱게 피는 고향의 언덕에"란 가사로 시작되는 "내 나라의 푸른 하늘"이란 노래를 구성진 목소리를 불러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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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훈 부서기장의 노래에 환호하는 참가자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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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김윤심(왼쪽에서두번째) 할머니와 북측 리상옥 할머니가 기쁨의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홍선옥 위원장은 리성호 "조선인강제련행피해자 유가족협회" 부서기장의 노래도 청했으며 리성호 부서기장은 "처음 만났지만 심장 속에 남는 사람이 되기 위해 "심장에 남는 사람""이란 노래를 부르겠다며 낮게 울리는 목소리로 열창했다.

리 부서기장의 노래에 참가단들이 환호하며 재청을 요구하자 그는 "노래도 잘 못하는 데 재청까지 해주니 뭐라 말해야 할지 감개무량하다"며 우리도 잘 알 고 있는 노래 "푸른 하늘 은하수"를 참가자들과 함께 불렀다.

이어 일본, 필리핀 등 각 국 대표단들도 나와 대회를 정리하는 소감을 밝히고 북한 노래 "림진강"등의 노래를 불렀다.

총련 진정식 단장은 "서울대회 성공을 확인하면서, 9월 평양 대회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일본의 과거 청산을 실현하는 그 날까지 여러분이 건강하길 기원하며"라며 축배사를 했고 참가자들은 서로 술을 따라준 뒤 잔을 부딪혔다.

북 황종수 할아버지는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북 남. 해외 동포들이 모여 과거청산 요구하는 대회를 갖게 되니 감동이다"며 "과거청산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야겠다"고 답했다.

남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김윤심 할머니는 "이렇게 만나니 좋고 든든하고 마음이 뿌듯하다"며 "이렇게 여러 나라가 와서하니 과거청산이 금방 될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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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참가단도 무대에 올라 "림진강"을 불렀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환송만찬에 참석한 대표단들은 작별의 아쉬움을 달래며 못 다한 이야기들을 나눴으며 일본 과거청산을 위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도란도란 이야기와 시끌벅적한 노랫소리 속에 환송만찬은 저녁 10시경까지 진행됐다.

한편, 서울대회 실행위원으로 북측 참가자들을 담당해왔던 윤미향씨는 "모든 과거범죄들이 이번 국제연대협의회를 통해 알려졌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단체들의 연대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이란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니 인터뷰>남측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44256_20.jpg▶남측 이용수 할머니.

제 2회 국제연대협의회 서울대회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재작년 평양대회에도 참석하는 등 일본과거청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싸우고 있다. 자는 중 15살 때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붙들려 갔다는 이용수 할머니는 특히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이 증언할 때 마음이 아파 많이 울었다고 한다.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대회를 맺는 소감을 들어보았다.

■ 소감은 어떠한가
□ 우리 힘이 부족하니까 북한과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항상 간절했었다. 2002년 평양대회도 가고 2003년 상해에서도 만났는데 남한까지 와서 하니까 정말 좋다. 이렇게 힘을 모으는 데 일본이 사죄하지 않고서는 못 배길 것이란 생각이 들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북은 과거청산을 위한 노력을 훨씬 강력하게 한다. 너무 힘을 내서 하니까 나도 힘이 나려한다. 더구나 젊은 사람들도 참가해주고 있고 전 세계가 힘을 모아주니까 안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남북이) 자주 만나야 통일도 빨리 될 것이다. 할머니들 오래오래 사시면 좋은 일들 생길거다.

■ 환영만찬장에서 리상옥 할머니와 있는 모습이 정다워 보였다.
□ 평양대회에서 한 번 봐서 더 각별하다.

■ 무슨 얘길 나눴는가
□ 그 언니(리상옥 할머니)가 나보다 한 살 위다. 그래서 언니다. "언니"하고 부르니까 대답을 하더라. 그 옆에 앉은 사람 얘기가 북에선 할머니라 하지 않고 "어머니"라 부른다고 해서 그럼 내가 "이모다"했다. 그랬더니 이모라고 부른다고 하더라.

■ 다른 나라 참가자들도 만났었나
□ 대만할머니도 한번 봤다. 다들 각별하다. 아는 사람이고 하니까 정감이 가고...다 똑같은 피해자들이니까 만나면 반갑다. 아픈 마음을 다 아는 사람이니까. 빨리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이현정 기자
[출처:통일뉴스 200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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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9월, 평양에서 다시 만납시다!"
제 2회 국제연대협의회 서울대회 폐막


44249_1.jpg▶22일 낮 1시 30분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 아트홀에서 "제2회 국제연대협의회 서울대회" 폐막식에서 남북한.일본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일본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제 2회 국제연대협의회 서울대회가 22일 폐막됐다. 150여명의 7개국 참가자들은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 아트홀에서 이날 낮 1시 30분 폐막식을 갖고 2박 3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감했다.

폐막식 자리에서 양미강 서울대회 실행위원장은 20일, 21일 양일간 비공식으로 진행된 각국조정자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발표하며 "3차 국제연대협의회 대회는 오는 9월 평양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과거청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국제연대협의회 대회는 이어질 것"이라며 4차 대회는 동경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연대협의회 서울대회 선언문"를 채택했으며 성명서는 서울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북 계성훈 "조선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련행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부서기장, 총련 김정원 "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 조선측 중앙본부" 사무국 차장이 공동 낭독했다.

44249_2.jpg▶이날 폐막식에서 국제연대협의회 3차 대회는 9월 평양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선언문의 제목은 계성훈 부서기장과 이수호 위원장이 함께 낭독했으며 한 문단씩 번갈아 가며 읽는 것으로 성명서 낭독을 진행했다.

이들은 선언문를 통해 국제사법재판소 등 국제기구를 통한 활동과 일본의 반인륜적 범죄청산을 위한 각 국의 입법활동, 국제적인 서명운동을 펼칠 것을 결의하였으며 각종 진상규명 활동을 강화하여 일제침략의 피해실태를 남과 북, 그리고 아시아 공동으로 조사하는 등 온 세계에 폭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일본정부에 의해 버려진 피해자들의 유골을 조사.수집하고 반환할 것을 요구하는 활동을 전개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정부의 무책임성과 비 도덕성을 전 세계 양심세력들에게 고발할 것이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고 피해자의 유골을 합장시켜 "망자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는" 일본정부의 야만성을 폭로하는 투쟁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 다짐했으며 일본 극우세력들의 교과서 역사왜곡의 부당성을 폭로하고 일본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피해자 배상소송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더불어 북.일 국교 수립에 앞서 과거청산문제를 먼저 논의할 것을 강조했다.

선언문 낭독에 앞서 가진 참가자 자유발언에선 일본과 한국 원폭 피해자 "노다 지모"씨와 김형률씨가 나와 "2세에게도 되물림 되고 있는" 원폭피해 실상을 고발했으며 "원폭 피해자들의 문제는 국가적 문제임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대회에 참석한 일본 "이시게 에이코" 민주당 의원은 "일본 "사회민주당", "공산당"을 중심으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과 각종 전쟁에 정리하여 국민들이 공유케 함으로써 미래 평화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과거 청산을 요구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자민당의 우경화를 막고 미래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강만길 상지대 총장은 폐막을 선언하며 "일본은 왜 패전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자꾸 과거 문제를 들먹거리냐고 말하지만 과거는 오늘의 문제요, 내일의 문제이다"고 지적하고 "고이즈미의 신사참배는 전범자들을 전쟁영웅으로 만드는 것이며 2세들을 침략주의자로 만드는 일"이라며 "일본이 과거청산을 않고 우경화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헤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웃 민족사회에도 해를 끼치는 일"이라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44249_6.jpg ▶남측 길원옥(왼쪽) 할머니와 북측 리상옥(오른쪽) 할머니가 다시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또한 일본 양심세력들이 좀더 힘을 발휘해 투쟁하지 않음을 지적하고 일부에선 이들을 "하나의 장식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빈정거리기도 한다며 "이 대회가 거듭 개최돼 일본의 양심세력을 키우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폐막을 말을 대신했다.

폐막 후 참가자들은 사회자가 2박 3일 일정을 함께 한 각 국을 소개할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했으며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자축했다.

한편, 대회장을 나온 남측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는 그동안 쌓인 정에 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리상옥 할머니의 손을 붙잡고 놓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표현했다.

참가단은 이후 6시 30분 부터 여의도 국민일보 건물 내 CCMM에서 환송만찬을 가질 예정이며 북을 제외한 각국 참가자들은 23일 아침 출국할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은 서대문 형무소, 경복궁들을 돌아본 뒤 23일 저녁 5시 30분부터 서울팔래스 호텔에서 남북교류회를 진행 할 계획이다.이현정 기자

[출처:통일뉴스 2004-05-22]

*관련보도와 사진자료는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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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일본과거청산 위한 서울대회 개막

피해자 증언, 포럼 등 다양한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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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제2회 국제연대협력회의 서울대회가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일본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제 2회 국제연대협력회의 서울대회가 21일 개막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북한, 중국, 대만, 필리핀, 미국, 일본, 한국 등 7개국 대표단 150여명이 참가했다.

일제 과거청산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를 모색 할, 3박 4일 여정의 첫 문은 성덕여상의 북춤 "새와 울림" 개막퍼포먼스로 열렸으며 참가단들은 곧 이어 무대위로 입장한 각 국 대표들을 큰 박수로 맞이했다.


각국 대표단들은 본격적인 포럼에 앞서 대회에 참여하는 소감과 자국 일제과거청산운동의 진행실태를 설명하는 발언을 했다.

미국 "바른사회를 위한 정의연대" 헨리 유 공동대표는 미국의 이라크 포로학대 사실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미국이 자신들의 죄를 모든 세계 앞에 사과하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이 저지른 죄는 이에 비할 때 비교할 만한 것이 안 된다며 일본 과거청산과 보상을 요구하고 "한 국가가 다른 국가를 괴롭히는 것은 절대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츠지야 코겐 국제연대협의회 일본위원회 대표는 "일본이 과거를 청산하지 않으면서 또 다시 미 정부와 손을 잡고 군사력을 강화하며 파병을 하는 등 아시아 국가들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평화는 절대 군사력으로 구축할 수 없다"며 "상생만이 평화를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 "조선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연행자 보상대책위원회" 홍선옥 위원장은 일본이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사고나 보상하지 않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독도영역주장을 펼치는 등 대동아공영권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일본으로부터 사죄나 몇 푼의 돈을 받는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기본 윤리와 질서를 확인하는 중요한 문제"라 강조하며 "피해자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청산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30분 가량 짤막하게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이후 진행될 피해자 증언을 경청하기 위해 자리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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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북, 남 위안부 할머니 서로의 상처 보듬어"



44231_7.jpg ▶20일 저녁 6시 20분 서울여성프라자 회의장에서 서울대회 참가단 환영만찬이 열렸다.[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북측을 비롯한 제2회 국제연대협의회 서울대회 참가단이 20일 저녁 6시 20분, 서울여성프라자 회의장에서 한자리에 모여 환영만찬을 진행했다. 참가단들의 얼굴에는 긴 여행으로 인한 피로감이 역력해 보였으나 서로 손을 부여잡고 인사를 나누는 등 만남의 기쁨을 한껏 드러냈다.

참가단들은 6시전부터 행사장에 들어와 착석했으며 북측 대표단은 6시 15분 경 입장했다. 환영만찬은 곽동협 서울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만찬에 앞서 박형규 서울대회 명예공동조직위원장이 환영의 말을 전했다.

박형규 위원장은 "일본이 자신들이 일으킨 전쟁으로 피해 입은 국가와 국민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으며 아시아 전역에 살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응당한 보상 또한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세계에 불행을 갖다준 일본이 21세기에는 평화를 위해 기여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며 "일본 과거사 청산을 논의하는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 일본 정부가 마음을 새롭게 먹고 평화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만들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북측 홍선옥 "조선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련행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불미스런 일본과거 청산을 위해 활동하는 인사들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인사하고 "피해자들이 고령화 될수록 일본으로부터 과거 문제를 인정케 하고 사과와 보상을 받아내는 것은 더욱 미룰 수 없는 일이 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과거청산 실현을 위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책들이 많이 협의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츠지야 코겐 "일본의과거청산을요구하는국제연대협의회일본위원회" 대표는 "일본인이지만 일본제국주의는 대단히 증오한다"며 "내년 종전 60주년을 맞아 일본 정부가 과거를 청산할 수 있도록 연대하여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환영만찬에 참가한 150여명은 참가단과 내빈소개를 할 때마다 크게 박수를 치며 환호했으며 사회를 맡은 곽동협 위원장이 "여기까지 오는데 50여 년이 넘게 걸린 북측 대표단"이라 소개하자 일제히 크게 박수를 치며 서울을 첫 방문한 일본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동원 피해자 및 대표단을 환영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한 두 명의 일본전쟁범죄 피해자중 강제연행피해자 황종수 할아버지는 긴 여행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만찬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리상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만이 옥색의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참석했다.

한 식탁에 나란히 앉은 남측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북측 리상옥 할머니는 서로 옷깃을 여며주며 일본제국주의로 인해 생긴 생채기를 보듬어 주었으며 이용수 할머니는 리상옥 할머니의 손을 매만지며 연신 "이뻐"라고 말했다.

환영만찬 공연을 맡은 "바닥소리"가 아리랑을 열창할 때는 함께 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이용수 할머니의 행동에서는 리상옥 할머니에 대한 강한 연대의 정이 느껴졌다.

참가자들은 뷔페식으로 차려진 음식을 덜어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으며 북측 홍선옥 위원장은 각국 대표단의 인사를 받느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환영만찬에는 7개국 참가단 이외에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이김현숙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국제연대협의회 서울대회의 첫 행사를 축하했다. 이현정 기자


[출처:통일뉴스:200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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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제2회 국제연대협의회 서울대회가 21일 개막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제2회 국제연대협의회 서울대회가 21일 개막된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측 위안부 피해자 및 강제동원피해자 등 7개국 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 대회 개최장소인 대방동 서울 여성프라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국의 일제청산운동 실태와 일제피해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44230_1.jpg▶20일 오후 3시 일본과거사청산을 위한 서울대회 참가단들이 도착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곽동협 서울대회 공동조직 위원장은 "일본의 전쟁범죄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되찾기 위해 일본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받아내고자 한다"며 "해방이후 최초로 북측 피해자가 남쪽에서 증언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밝히고 "한일협정 개정, 유골문제, 위안부 문제 등 굵직한 내용들을 논의해 대일 과거사 문제의 전환점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 설명했다.

홍선옥 조선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련행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이하 조대위) 위원장은 북측에 "조선인강제연행피해자 유가족 협회, 반핵 평화를 위한 조선원자탄 협회 등 여러 단체들이 망라되어 있다"며 "북과 남 해외, 온 겨레가 지금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치에 따라 자주통일을 힘있기 실천하고 외세 간섭을 배격하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44230_2.jpg▶북측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조대위" 홍선옥(가운데) 위원장.[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이어 "북과 남, 여러 지역 인사들이 참여해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일본 과거청산문제가 범 민족적, 세계적으로 논의된다는 의의가 있다"며 "2차 회의에서 일본 과거청산 문제에 대해 북과 남 해외 민족의 단합된 역량을 과시하고 연대함으로써 일본과거를 청산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는 국제연대협의회 일본위원회" 츠치야 코겐 대표는 "일본이 침략전쟁을 일으키고 아시아에 사는 분들께 피해를 입히며 귀중한 생명을 뺏은 죄를 60년 간 방치하고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일본이 과거에 대해 분명하고 올바르게 인식하고 책임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보상할 때만이 비로소 용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 연대를 통해 일본 상황이 하루빨리 해결되고 이미 고령이신 생존자들의 문제가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홍상진 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 조선측 중앙본부 사무국장은 "일본 정부의 전쟁범죄를 밝히려는 단체들에 폭발물이 날라드는 등 테러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과거청산문제는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며 일본은 지금 최악의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하고 "피해자 명부를 공개하는 등 일본의 실정에 관한 자료를 많이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정연진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연대" 대표는 "미 아시아계 인권단체들과 협력하여 피해자 문제와 세균전의 참상을 알리는데 노력해왔다"며 "일본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고 있으나 미국이 미일동맹 강화를 이유로 방해하며 압력을 넣고 있다"고 밝히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호소했다.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와 함께 서울을 찾은 필리핀 "아시아여성인권협의회" 넬리아산초리아오는 "필리핀 위안부 지원단체들도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외로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은 사과를 비롯한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는 일본정부에 의해 두 번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계속해서 투쟁할 뜻을 밝혔다.

대표단의 발언이 진행되는 동안 남측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북측 위안부 피해자 리상옥 할머니에게 물을 권하는 등 피로감과 긴장감을 풀어주려 했으나 북측 할머니는 긴장감을 풀지 못한 채 다소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을 지켜봤다.

한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선 북측 대표단에게만 질문이 쏟아졌으며 북측 대표단은 다소 원론적인 답변으로 예민한 문제에 관한 답변을 피하기도 했다.

홍선옥 조대위 위원장은 북측 위안부 지원단체들이 문제해결을 위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와 생활보장 사업들을 펼치는 등 국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관련단체들은 피해자들의 건강치 못한 분들을 보살피는 치료대책을 세우는 등 여러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 위안부 피해규모가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문가들이 말하길 840만의 강제연행 피해자와 위안부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다"며 "어느 가정, 가족 중 피해자가 한 명도 없는 가정은 없다"고 설명하고 "조선민족 모두 제국주의에 의한 피해자라 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북측과의 회담에서 어떤 요구를 할 것인가에 대한 다소 예민한 질문도 이어졌다.

홍선옥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일본이 우리 민족에 저지른 중대인권사항에 대해서는 별도로 철저히 범죄를 인정하고 사죄,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서울대회 참가 대표단은 비공개로 조정자회의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7개국 공동 성명서를 채택키로 결정하고 폐막식이 진행되는 22일 발표키로 했다. 참가자 전원은 저녁 6시부터 환영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되는 21일부터 각국 피해자 증언과 대일 과거사 운동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출처:통일뉴스 2004-05-20 오후 9:44:08 / 수정일자:200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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