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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연구가 김남식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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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5-27 00:00 조회1,8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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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연구가 김남식 선생이 20년 만에 펴낸 『21세기 우리민족 이야기』출간과 선생의 팔순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19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 홀에서 열렸다.

44206_2.jpg통일뉴스가 주최한 출판기념회에는 김남식 선생의 후학과 학계, 통일운동 관련 재야인사들 그리고 정.관계 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21세기 우리민족 이야기』의 출간을 축하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송정모씨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신 걸 보니 김남식 선생의 연구와 실천작업이 외로운 길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선생의 건강을 위한" 박수를 요청했다.

『21세기 우리민족 이야기』출판 전 과정을 담당한 통일뉴스 이계환 대표는 초대의 말을 통해 "선생이 80평생 일생을 두고 화두로 삼아온 민족과 민족문제를 총 망라한 저서 『21세기 우리민족 이야기』"는 "민족문제와 우리 시대가 나아갈 길을 가르쳐 주고 있으며 또 다른 저서 『남로당 연구』가 80년대 많은 공헌을 했듯이 이 책 역시 21세기 민족진로에 큰 공헌을 하리라 생각한다"며 김남식 선생의 저서를 소개했다.

44206_11.jpg▶후학 13명을 대표해 중앙일보 정창현 기자가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어 후학과 통일운동 재야인사, 민중운동 단체, 정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후학을 대표해 경남대 심지연 교수는 김남식 선생이 "80평생 민족 통일문제를 연구했으며 선생의 식견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고견을 들려주시곤 했다"며 "이 모든 것을 정리한 『21세기 우리민족 이야기』의 출간은 통일운동사에 한 획을 긋는 의미 있는 일"이라 설명하고 "젊은 사람들보다 진취적으로 제반 문제를 분석한 김남식 선생의 민족사랑과 통일에 대한 열정을 그 누구도 따를 수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은 우리민족이 식민지 지배와 민족분단, 동족상잔 등 수난의 한 세기를 보내왔지만 해방이후 60년 가까이, 민족이익을 대변할 자격 없는 이들이 우리 사회의 주류로 자리잡고 횡포를 부리는 시대는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그런 속에서 일관되게 민족문제를 연구한 김남식 선생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축사했다.

민주노동당 천영세 부대표는 70년 당시, 이 나라 민중이 시름하고 고통에 허덕일 때도 선생은 언제나 우리 민족의 전망과 낙관성을 힘주어 말했었다며 "해방이후 진보진영에서 독립정부를 세우기 위해 최전선에서 운동해오신 분"이 바로 김남식 선생이라고 강조하고 "선생이 펴고자 했던, 분단을 허물고 민족공조로 자주와 평화, 통일을 이루는 그 길에서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한상렬 통일연대 대표는 "김남식 선생이 고문 후유증으로 손이 떨려 직접 집필을 못해 이계환 대표가 말을 받아 대신 기록했다는 말을 듣고 이 책이야말로 선생의 온 삶, 온 힘을 담아 쓴 책이구나 생각했다"며 "선생의 민족사랑, 통일염원의 그 절절한 심장의 고동소리가 들렸다"고 밝히고 "선생의 뜻을 새겨 넓고 깊게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회장은 김남식 선생은 "어떤 정파와 단체에도 속하지 않고 오로지 민족만을 위해 정력을 쏟았으며 여러 사건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논리 정연하게 정리해주었다"며 "우리민족의 자주와 새 시대에 대한 신념을 갖고 살아오신 분"이라 소개하고 "청순한 정신으로 통일문제를 연구해 주신 선생께 감사한다"고 축사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족이 무엇인가 깨우쳐 알게 해주시고 좋은 책으로 삶의 길을 열어주신 선생님께 노동자, 농민, 기층민중을 대표하여 감사 드린다"며 "민주노총은 70만 조합원들과 함께 통일운동에 복부 할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고 "오늘의 축사를 선생의 정신을 존중하며 본받아 살겠다는 노동자, 농민, 기층민중 모두의 뜻으로 받아들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은 "굴곡진 한국민족사 속에 김남식 선생님이 건강하게 살아 계신 것이 자랑스럽다"며 "백수를 누려 선생이 고심, 고민했던 평화와 공동번영의 발전을 모두 보셨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특히 이날에는 일본 "6.15 공동선언 실현 재일동포모임"에서 "김남식 선생님의 노고와 업적은 남녘의 통일운둥은 물론 겨레의 기억속에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며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귀한 글들이 수록된 저서는 앞으로 재일동포들은 물론 해내외 온 겨레에게 널리 애독될 것이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꽃다발 증정식에는 일본 마츠사가대학(松板大學) 신정화 교수가 김남식 선생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일본에서 건너와 헌화하여 눈길을 끌었으며, 도진순(창원대), 한홍구(성공회대) 교수 등 선생의 후학 13명을 대표해 중앙일보 정창현 기자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남식 선생은 감사의 말을 통해 "이 순간이 가장 뜻 깊고 행복한 시간"이라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반도 문제의 성격을 "남북 민족 대 외세의 대결"이라 규정하고 "아무리 세계화, 지구화 시대라고 하지만 민족이 중심 되는 것이 바로 미래라 본다"며 민족 자주성을 강조하고 통일의 본질은 "민족 자주성의 쟁취"라 힘주어 말했다.


또한 "계급은 불연속적이지만 민족은 예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라며 "민족 문제의 해결 없이는 계급계층 문제 또한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시간이 갈수록 민족문제가 국내 사회에서 핵심적인 문제로 전개될 것"이라 전망했다.

김남식 선생은 "역경과 고비를 겪으며 살아와 이렇게 기념회를 개최함은 여러 동지들이 관심을 갖고 보살펴주신 덕택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통일뉴스는 지금 이상으로 열심히 민족. 자주. 통일을 위해 활동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끝까지 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기념 떡을 썰고 김남식 선생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으며 "2부 축하의 자리"로 옮겨 후학들을 중심으로 선생에게 절을 하는 등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부인 고정숙씨와 축사를 한 경남대 심지연 교수, 열리우리당 김근태, 김원웅 의원, 민주노동당 천영세 원내대표, 통일연대 한상렬 대표,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을 비롯해 정세현 통일부 장관, 열린우리당 조정식, 김형주, 정청래 당선자, 이종린 범민련 남측본부 명예의장, 홍근수 평통사 상임대표, 통일광장 임방규 공동대표, 황건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강정구 동국대 교수,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교수, 손장래 현대모비스 고문, 조성우 민화협 상임의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통일뉴스] 이현정 기자

[출처:통일뉴스 0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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