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 1인시위 두 여성 나서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7월 16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헌재 앞 1인시위 두 여성 나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4-04-26 00:00 조회1,213회 댓글0건

본문

가문의 영광으로 길이길이 남길 것”
헌재 앞 1인시위 두 여성 나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5차 변론이 열린 23일 오후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1인 시위에 나선 이들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사법개혁국민연대 공권력피해자구조연맹 회원과 일반 시민 등 10여명이 한번에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인터넷한겨레>는 헌재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두 여성의 사연을 들어봤다.

보름넘게 1인 시위 나선 김아무개씨


"역사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고 싶다.”


지난 8일부터 서울역을 비롯해 서울시내 곳곳에서 20개월된 아이와 함께 1인 시위를 나선 김아무개(37)씨가 1인 시위에 나선 이유다.


그는 “정치인들이 넘지 말아야 될 선을 넘은 것을 보고 집에서 있을 수만 없었다”며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들에 비하면 부끄럽지만 조금이나마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의 1인 시위사진이 국민을협박하지말라(국협말)라는 인터넷 카페에 올라가면서 다른 회원들도 잇달아 1인 시위에 나선 바람에 카페에서는 그가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그가 1인 시위에 나선 것만도 벌써 보름이 넘었다. 하루 평균 6시간씩의 강행군이다.


오랜 시간 1인 시위를 하다 보니 어려움이 없을 리가 없다.


그는 “어제는 비가 왔는데 아이는 땅에서 뒹굴고 있는데 저러다 다치면 어쩌나, 매연도 심한데..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아서 울었다”고 털어놨다.


아직 남편은 그의 시위 사실을 모른다.


“남편이 퇴근하기 전에 시위용품을 숨겨놔요. 지난번에 신문에 사진이 났었는데, 남편 모르게 하려고 신문을 숨겨놓기도 했어요.”


얼마 전에는 남편이 ‘집안꼴이 이게 뭐냐’고 해서 싸우기도 했다.


그에게 ‘그렇게까지 시위할 이유가 있냐’고 묻자, 단순하지만 단호한 대답을 했다.


“젊은이들이 안하니까 저라도 해야죠.”


하지만 진짜 이유는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다. 그래서 ‘탄핵무효’가 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지속할 계획이다.

그는 “(나중에 아이가 커 탄핵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금의 행동을) 가문의 영광으로 길이 길이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을 협박하지 말라는 인터넷 카페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는 소식을 본 김미경(44)씨는 "빨래하다말고"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에 나섰다.

쇼핑 사이트를 관리하는 직장인이지만 오늘은 조퇴했다.

김씨는 “회사에는 오후 4시에 들어가서 저녁 8시까지 근무하기로 했다”면서 “회사 상사들이 싫어해도 헌법재판소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나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선거 전에는 용기가 안 났는데 마음만 가지고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남편도 반대하지 않는 게 힘이 됐다. 단지 남편은 “피켓을 비닐로 싸 가지고 가라. 안그랬다는 테러당한다”며 오히려 아내를 걱정해줬다.

김씨는 “전두환 정권 때 대학을 다녔는데, 그때는 1인 시위를 하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선거 전에는 탄핵에 대한 국민심판을 받겠다고 해놓고, 선거 끝나고는 입을 닦고 있다”며 “딸아이가 외국에서 공부하는데 챙피해서 못살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씨는 이어 “헌재에서 (탄핵안을) 통과시킬까봐 너무 걱정이 된다”며 “탄핵이 확정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걱정했다.

김미영·이승경 <인터넷한겨레> 기자 yami@news.hani.co.kr

[출처; 한겨레 4-23-0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