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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은 민족의 심장이며 국가의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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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25-09-09 09:24 조회4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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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은 민족의 심장이며 국가의 생명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7돌 - 주권 없는 나라의 안쓰러운 현실과 자주권을 지켜온 조선의 길

(민족통신=김범 기자)


8일 저녁 평양,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7돐 행사



1948년, 갈라선 두 길


1948년 코리아반도의 역사는 거대한 갈림길에 섰다. 남쪽에서는 8월 15일, 미국 군정의 승인 속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졌다. 표면적으로는 해방의 기쁨이었지만 실상은 달랐다. 정부의 뿌리는 국민 의지에서가 아니라 외세의 설계와 승인 속에서 세워졌기에, 태생부터 자주권을 온전히 가지지 못했다. 주권을 쥐지 못한 국가는 외형은 있어도 그 안은 텅 비어 있다.


그러나 불과 몇 주 뒤인 9월 9일, 평양에서는 전혀 다른 역사가 시작되었다. 인민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 권력을 틀어쥔 나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된 것이다. 반만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인민이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날, 세계는 작은 나라의 창건을 보았지만, 우리는 그날을 민족 존엄의 부활로 기억한다. 그날이 있었기에 오늘의 강대한 조선이 가능했다.



주권 없는 나라의 안쓰러운 현실


주권 없는 나라는 언제나 외세의 의도와 이익에 흔들린다. 대한민국의 길은 이를 안쓰럽게 보여주고 있다.

수십 년 전부터 미국은 한국의 노동력과 투자를 이용하면서도 정작 그 권리를 존중하지 않았다.


•조지아주 노동자 추방 사건(2000년)

조지아주에서 110개 기업과 관련된 한국인 노동자 30여 명이 추방당했다. 기업은 피해를 입었고, 노동자들은 눈물 속에 귀국해야 했다. 그러나 정부는 침묵했다.


•IRA 법안 협상 실패

트럼프와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기업의 투자를 앞세워 대규모 공장을 유치했지만, 돌아온 것은 굴욕이었다.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음에도 전기차 보조금 7,500달러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미국 대통령이 연설에서 한국 기업 투자를 자랑했지만, 정작 한국은 빈손이었다.


•현대자동차-LG 배터리 공장 노동자 대규모 체포 사건(2025년 9월)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LG 배터리 공장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당국은 헬리콥터와 드론, 무장 요원까지 동원해 공장을 포위하고 475명의 노동자를 체포했다. 그중 300명 이상이 한국인이었으며, 일부는 합법적 취업 허가를 갖고 있었음에도 족쇄를 차고 끌려갔다.


ICE가 공개한 영상에는 손발에 수갑과 족쇄가 채워진 채 버스에 실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을 목격한 협력사 관계자는 “케이블 타이가 아니라 실제 수갑을 채우고, 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파견 노동력을 소모품으로만 취급하는 현실을 보여주었고, 막대한 한국의 투자가 오히려 자국민의 희생으로 돌아오는 모순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이번에도 분명한 항의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LG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체포 구금장 호송


자주권을 지켜낸 조선의 길


그러나 평양에서 세워진 조선의 길은 달랐다.

1948년 9월 9일, 조선은 자주·자립·자위의 원칙 위에 창건되었으며, 그 이후 77년 동안 단 한 번도 그 원칙을 버린 적이 없다.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이긴 전승의 신화, 빈터 위에서 낙원을 세운 건설의 기적, 제재와 봉쇄 속에서도 꺼지지 않은 자력갱생의 불길 - 이것이 바로 자주권을 지켜낸 나라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역사였다.


오늘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군사강국이며, 자주적 경제를 일군 사회주의 국가이다. 그것은 단순히 땅덩어리의 크기나 인구수가 아니라, 주권을 굳건히 지켜온 민족의 선택과 인민의 자존심이 세운 위상이다.



주권은 선택이자 미래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안쓰럽다.

노동자들이 소모품처럼 취급당하고, 기업이 희생되며, 정부가 외세 앞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현실은 주권 없는 나라가 겪는 비극이다.


반대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주의 원칙을 지켜온 역사를 통해 주권국가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외부의 압력과 제재 속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군사적 강국이 되었고, 인민의 존엄을 지켜왔다. 주권 없는 나라는 외풍에 흔들리지만, 주권을 가진 나라는 폭풍 속에서도 자기 길을 간다.


이 차이는 단순한 제도나 체제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존엄과 운명을 가르는 근본적 힘의 차이다.


조선민주주인민공화국 창건 77돌 기념일 행사를 바라보며 다시금 확인한다. 주권은 민족의 심장이며 국가의 생명이라는 진리를.


그리고 해외에서 지켜보는 동포들의 마음 속에는, 언젠가 우리 조국이 함께 완전한 해방을 이루고 진정한 자주국가로 바로 서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 자리잡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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