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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유태영 박사님과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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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21-07-18 06:27 조회32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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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유태영 박사님과의 추억-


글 : 손세영 (논설위원)


유태영 박사님께 지난 (14일) 문안 전화를 드렸다. 받지않으셔서 음성 메시지에 몇일후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16일) 운명하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어찌 이럴수가 있는가.

유 박사님은 한평생 숭앙받는 목회자로, 신학자로 약하고 가난한자 편에서 겸손하게 섬기며 영혼구원에 앞서 사회와 민족구원 민주화와 조국통일을위해 일생을 바치신 어른이시다. ‘친북목사’라 낙인도 찍혀 온갖 탄압과 불이익을 당하셨는데도 후배들에게는 한치의 흔들림없이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시고 이끌어 주신 통일운동의 선구자이다.

매사 빈틈없는 일처리로 책임감이 강하고 솔선수범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항상 먼저 베풀어주시고 성원해주신 분이다.

박사님은 언제나 ‘교회는 무소유를 소유이상으로 귀중히 여겨야 한다’ 교회가 ‘장사하듯 하면 되겠어요’ ‘그렿게 할 수 없지요’ 하시며 물질로 부터 초연하신 분이였고 교회 운영(재정관계)도 일체 관여(참여)하지 않은것으로 알고있다.
종교와 신앙, 인간이 사회와 민족을 위해 무었을 해야하는가를 가르쳐주신 스승이며 애국자이셨다.

박사님은 ‘말보다 글쓰는것이 편하다’하신 문필가며, 시인이며, 위대한 역사저술가 이기도 하다. 그 방대한 제3세계 30여개국을 연구 고찰하시며 제국주의 국가들의 착취와 간섭 지배를 파헤처 ‘민족통신’에 발표된 글들은 남북해외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귀중한 자료로 남아있다.

특별히, 유박사님과 90년대초 북방문(제3차범민족대회)시 평양 어느 ‘리발소’에서 북 젊은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읽고있던 책이 근대정신의 고민과 이기적 순수성을 다룬 세계명작 토마스 하디(Thomas Hatdy)의 ‘테스’(Tess)였다. 그 학생이 그 책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내가 놀라워 했는데 북에대한 나의 무지를 유박사님과 나누었던 ‘추억’의 시간이 있었다. 북 학생들이 세계명작을 읽고 젊은이들이 연애도 하는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왜 놀랬고 이상하게 다가왔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었던 것으로 ‘반공’교육의 잔해가 아니었나 마음한구석에 쓸쓸함이 남는다.

작년(2020) 노길남박사가 세상을 떠나자 유태영 박사는 늘 말씀하셨다. ‘민족통신은 역사성으로 봐 귀하니 십자가를 져라’ ‘도와 주겠다’ ‘힘내라’ 하시며 몇번씩 격려해주신 말씀을 잊지못하며, ‘노박사, 손 선생을 생각한다’ ‘글을 써서 ‘민족통신’에 보내야 겠는데 이제 나이가 90이 넘으니 ‘바보’가 된것같아 글이 잘 쓰여지질 않는다’ 며 몇번씩 어려움을 표하시는 말씀, 내 가슴을 친다.


가끔 유박사님과 통화할때 매일아침 동네 산보(걷는다)하시여 건강하신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시니…

유박사님,
이제 천국에 먼저 가신 ‘사모님’ 모시고 생전의 잉꼬부부로 다시 생활하시며 노길남 박사도 만나 못다나눈 이야기들 나누시고 ‘민족통신’도 잘 운영되고 , 이곳 세상 우리들의 안부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유태영 박사님
사랑합니다.

손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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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산 기자님의 댓글

강산 기자 작성일

유태영 박사님이 돌아가신 것은 우리 통일운동 진영의 커다란 충격이고 손실입니다.  손세영 선생님께서 추모의 글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유태영 박사님의 제3세계에 관한 저서  '오늘의 세계 어디로 가는가'를 저는 읽고 또 읽습니다.  너무도 소중한 책입니다.  2019년 11월의 민족통신 20주년 기념식 참석으로 며칠 동안 같은 숙소에 머물면서 유태영 박사님과 많은 대화를 나눈 것이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아쉽습니다.

강산 기자님의 댓글

강산 기자 작성일

유태영 박사님의 저서 '오늘의 세계 어디로 가는가'는 우리민족끼리 도서에 올려져 있습니다.
링크입니다.  유태영 박사님의 이 귀중한 책을 통하여 구소련과 동구의 사회주의 몰락 이후 제3세계를 중심으로 세상은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가를 살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세계 어디로 가는가
제1권                http://www.uriminzokkiri.com/index.php?ptype=cbooks&stype=0&ctype=0&mtype=view&no=2526

제2권      http://www.uriminzokkiri.com/index.php?ptype=cbooks&stype=0&ctype=0&mtype=view&no=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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