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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평화협정 체결 촉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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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0-12-28 00:00 조회2,43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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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은 지난 12월23일 용산미8군 사령부 앞에서 민주노동당 주최 700여명이 참가한 6차 반미 투쟁겸 2000년 반미 총력투쟁 결의 대회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낭독된 항의서한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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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와 주한미군에 보내는 공개서한
- 평화협정 체결하고 주한미군 철수하라! -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 이후 남과 북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가 급속도로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대표단이 조선노동당 창당 55돐 기념식에 다녀온 사실은 이 변화된 상황을 실감나게 해준다. 바야흐로 민족사의 물결이 통일의 바다로 도도히 굽이쳐 흐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주한미군이 철수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더 이상 전쟁은 없다!" 6.15 정상회담 직후 남, 북의 국정책임자들이 온 겨레와 인류 앞에서 평화선언을 했다. 이 선언으로 인해 한반도에서 전쟁발발을 억지하고 유사시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주둔해 온 주한미군은 그 존재의 이유를 상실한 것이다.

당사자들이 동족상잔을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그 누가 감히 전쟁의 불집을 터뜨릴 권한이 있단 말인가? 미국은 반세기 전에 북과 맺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주한미군을 하루빨리 철수시켜야 한다.

올해 5월에 발표된 미 합참 보고서 [조인트비전 2020」에 의하면, 미국은 21세기 제1의 적대국으로 중국을 상정하고 군사전략의 축을 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한다. 즉, 한반도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왜, 평화로운 이 땅이 미국의 대중국견제전략의 전초기지가 되어야 하는가.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이 땅을 병참기지로 계속 활용하려는 파렴치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

우리는 지난 94년 미국이 획책한 북침전쟁 기도를 잊지 않고 있다.94년 6월, 백악관에서 미국 정부 고위관료들과 군 관계자들이 북한 핵문제에 관련된 중요한 결정을 논의하고, 또한 뉴멕시코주의 로스알라모스 연구소에서는 국방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전쟁시뮬레이션 "날렵한 춤꾼(NIMBLE DANCER)"에 참여해 한반도전쟁을 최종 검토하지 않았던가.

당시 주한미대사 레이니는 주한미국인들의 귀국을 준비하고 한국에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배치되고 전쟁선발대가 파견되었으며 CNN은 한반도 전쟁상황을 방송하기 위해 중계팀을 급파했다. 뉴저지주의 한인장로교회에서는 통성기도회가 열리고 연일 보도되는 전쟁관련 뉴스에 재미동포들은 불안에 떨었다.

세계가 다 알고 있던 이 사실을 정작 우리 한국민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민족은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불길이 지펴지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요구를 받아들여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용단을 내릴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00년 12월23일제6차 민주노동당 반미 총력투쟁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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