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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총련 의장 유죄선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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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5-28 00:00 조회1,5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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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학생위원회 성명 <한총련> 의장 징역판결을 규탄
 (평양 5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학생위원회는 남조선사법당국이 10기 <한총련> 의장 김형주학생에게 <보안법>위반혐의를 들씌워 징역 2년,자격정지 2년의 부당한 판결을 내린것과 관련하여 21일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은 다음과 같다.
 지금 북녘의 전체 청년학생들은 <한총련>에 대한 남조선사법당국의 탄압만행에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미 알려 진바와 같이 남조선<대법원>에서는 지난 5월 13일 파쑈공판놀음을 벌려 놓고 10기 <한총련> 의장 김형주학생에게 <보안법>위반혐의를 들씌워 징역 2년,자격정지 2년의 부당한 판결을 내리였다.
 그들은 지난해 5월 김형주학생을 불법련행하여 감옥에 가두어 넣고 갖은 고통을 강요하다가 끝끝내 이러한 파쑈적폭거를 감행하였다.
 뿐아니라 최근에는 <5.18기념식>장에서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이 사대굴종외교를 한 당국자를 비난하고 남조선미국<공동성명>을 취소할것을 요구하였다고 하여 그들을 사법처리하려 하고 있다.
 이것은 <한총련>을 우리와 련결시켜 완전히 거세말살하려는 남조선반통일세력의 태도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것을 보여 주고 있다.
 조선학생위원회는 <주적>타령의 변종인 <리적>타령바람을 계속 일쿠면서 남조선청년학생들의 반미반전,미군철수,6.15공동선언리행을 위한 정의의 투쟁을 억누르고 <한총련>에 대한 <리적규정>철회와 사회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지향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남조선사법당국의 반통일적,반민주주의적행위를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한총련>의 조국통일운동을 계속 탄압하는 그들의 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다.
 자주,민주,통일을 사명으로 하는 <한총련>의 활동은 해가 갈수록 남조선인민들속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를 범죄시하고 있는 당국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들이 울려 나오고 있다.
 현 시대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륭성번영을 이룩해 나가는 자주통일의 새 시대이다.
 올해에만도 북과 남사이에 3.1민족대회를 비롯한 여러 갈래의 접촉과 통일행사들이 진행되였으며 더우기 지난 4월에 있은 북남상급회담에서는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재확인하고 공동선언을 변함없이 준수하며 계속 철저히 리행해 나갈것을 민족앞에 엄숙히 확약하였다.
 우리는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조국통일을 위한 청년학생들의 정의로운 활동을 <리적>행위로 범죄시하는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6.15공동선언을 리행할 의지가 있는가에 대해 묻지 않을수 없다.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6.15공동선언을 리행할 의지가 있다면 <한총련>을 비롯한 모든 애국적청년학생단체들에 대한 합법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며 체포구속한 청년학생들을 무조건 즉시 석방하여야 한다.
 만일 남조선사법당국이 계속 <한총련>을 <리적>으로 몰아 탄압한다면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
 조선학생위원회는 이 기회에 남녘의 모든 청년학생들이 <한총련>의 합법화와 구속된 학우들의 석방을 요구하여 더 과감한 투쟁을 벌려 나가리라는것을 굳게 확신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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