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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 5.18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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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05-26 00:00 조회1,6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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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5.18광주민중항쟁기념사업위원회(회장:양현승 목사)는 17일 로스엔젤레스 시내 교육회관에서 한인회와 남가주호남향우회 공동주최로 23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5.1803-2.jpg이날 행사는 남가주대학의 황경문 교수의 <광주항쟁고찰>이란 제목의 주제강연을 비롯 미국민권연합(ACLU) 전회장인 스테판 로드 변호사의 <미국 국가안보의 허구성과 민권탄압실태> 그리고 하미드 칸씨(남아시아 네트워크 사무국장)의 <미국군사주의와 3세계 해방의 왜곡>이란 제목의 부속강연 순서들이 이어졌다. 강연순서들 중간에는 5.18영상물 상영과 작가 디로씨의 서사시가 소개되었고 한누리 풍물패의 공연도 곁들였다.

황교수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지나간 1905년부터 한세기에 걸친 한미관계를 개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이승만 독재정권을 포함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 그리고 전두환 군사정권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남한의 독재정권을 지원해 온 것은 미국정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1979년 박정희의 암살사건으로 정치권력의 공백기가 생기자 전두환 일파의 12.12 군사정변이 일어났고 이를 반대하는 국민들의 저항이 거세져 항쟁이 발생하였던 사건이 바로 5.18민중항쟁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이 사건에 한국군이 개입해 많은 양민들을 살해한것에 대해서는 그 배후에 미국정5.1803-1.jpg부가 인정해 주었기때문에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던졌다. 한국군이 미군의 지위아래 통제되어 왔기 때문에 한국군이 광주항쟁진압에 파견되었다는 것은 미군의 허락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풀이했다. 이 사태를 비롯 지난 1945년 이후 미당국자들의 이해관계는 그 동안 계속해서 한국 국민들과의 이해관계와 상치되어 왔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는 것이다.

황교수는 미정부 당국자들이 한반도에서의 지정학적 이해관계에서는 한국민들의 이해관계와 복지관계와는 배치되어 왔다고 돌이켜 볼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 미정부는 냉전의식을 갖고 과거와는 다른 적들을 상정시켜 긴장을 조성시키며 역사의 바늘을 뒤로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스테판 로드 변호사는 <미국 국가안보의 허구성과 민권탄압실태>에 대해 부쉬 미정부가 911이후 이른바 애국법(Patriot Act)이라고 상하의원에 상정시켜 날치기 통과시켰다고 꼬집으면서 이 애국법이라는 것은 미국내 소수민족 특히 이슬람계(중동지역 출신 이민자들)와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적, 종교적 탄압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1803-3.jpg로드씨는 이어 이 악법이라고 할 수 있는 애국법은 911 이전에도 상정되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 거절되었던 법을 911이후 어지러운 틈을 이용하여 3백50여쪽이나 되는 것을 통과시켰는데 따지고 보면 이법은 헌법에도 위반되는 내용이 수두룩하다고 비판했다. 이 애국법 때문에 시민권자들이 아닌 영주권자들이나 방문으로 온 여행자들은 사소한 사건이 일어나도 변호사한테 호소도 못하고 추방당해야 하는 고약한 법을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방문자들이나 비영주권 상용비자 소유자들은 체제만기가 조금이라도 넘으면 이런경우에도 범죄자 취급을 받게만든 악법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일반체류자나 영주권자들에 대한 민권탄압만 아니라 이제 조만간에 애국법(2)가 만들어 질 전망인데 이 법은 미국시민권자들한테도 적용하는 악법으로 되어 있어 민권계 법조인사들은 인간의 자유를 유린하는 악법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힌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내 각 소수민족계 지도자들은 서로 힘을 모으고 연대하여 인간의 기본권을 유린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악법인 애국법을 철폐하기 위해 절대로 침묵하면 안된다고 여러차례 강조하고 함께 투쟁하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등단한 하미드 칸씨(남아시아 네트워크 사무국장)는 미국의 군국화문제와 3세게 해방론에 대한 허구성을 지적하면서 미지배세력이 건국이후 미국내 소수민족들을 배척하고 탄압해 온 인종차별역사를 예로 들면서 미국정치의 파쇼화와 제3세계 기만정책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광주항쟁에서 피흘린 사건을 알게되었을때 이러한 사건들은 파키스탄, 이란, 필리핀 등지에서도 비슷하게 발생된 사건들을 돌이켜 본다고 술회한다. 칸씨도 마지막으로 미국내 탄압수단으로 등장하고 있는 애국법 철폐를 위해 공동투쟁을 제안하면서 감옥에서 쓴 필리핀 투쟁가의 시 한편을 낭송하면서 강연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행사는 또 민족학교, 나성한국청년연합, 통일맞이나성포럼, 조국평화와 통일불교협회미주본부, 한국인권문제연구소나성지회, 나성한겨레동포연합, 민주평통나성지역협의회가 협찬했다.

[민족통신 5/1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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