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만금 물막이 공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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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6-17 00:00 조회1,52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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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 새만금사업추진협의회 소속 주민들의 난동과 폭언, 폭행으로 방조제 공사저지 농성이 종료된 후 농업기반공사는 약 1시간동안의 작업 끝에 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완전 마무리했다.

[기자노트] 새추협, "경찰이 못한 일 우리가 해야해"
새만금추진협의회 사람들이 방조제 공사장에 들어온 것은 3시 40분경 경찰의 주선으로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현장소장과 민주노총 염경석 전북본부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던 때였다.
배 6대에 나누어 탄 새추협 사람들과 방조제 바깥 인근 섬 주민 50여명이 갑자기 해양경찰선의 저지를 뚫고 마지막 공사구간인 V자 뒤로 올라와 환경단체와 새만금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이 쳐 논 현수막 및 걸게 그림을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하며 뜯어냈다.
또 농성을 위해 마련한 쌀 부탄가스 및 화장지 등 식수와 생활용품에서부터 카메라가방 스티로품까지 모든 용품을 내던졌다. 끝내 천막도 순식간에 바다로 내던졌다.
이 상황에서 경찰은 새추협 관계자 및 주민들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새만금 방조제 공산 중단 활동가들의 강한 반발과 의혹을 샀다.
이미 새추협이 동원해 어민들이 타고 온 배에는 맥주와 소주가 있었고 남자들은 긴 대나무를 들고 온 것이 목격된 이번 실력행사는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폭력행사였다. 그들의 해적(?)행위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을 4공구 공사 현장지역에서 내몰고 공사 강행을 계속하기 위한 폭력 행사였다.
4시 30분경 새추협 편영수씨는 마이크를 들고 같이 온 주민들에게 "앞으로 10분 기다리자 안가면 밀어버리자"고 방송했으며 "철수시킨다면서 왜 못 시키는거여" "경찰이 못한 일은 우리가 해야 해"하면서 환경단체 및 새만금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을 향해 물품들을 던지며 위협했다. 순간 무서움과 함께 정말 어이가 없었다. 공사관계자와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은 상황을 즐기는 듯 했다.
상황이 악화되어 방조제 농성을 마치기로 했으나 소식을 모르고 저녁밥을 준비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접안을 시도하려하자 새추협 주민들은 이들을 3개의 배로 몰아 추격하면서 위협했다. 그 과정에서 해양경찰선과 추돌했으며 병을 던지며 쇠파이프를 휘둘러 원불교 김경일 교무 등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 활동가 및 전북사람들은 더 이상의 농성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잃어버린 물품을 확인하고 4공구 마지막 공사구간에서 육지까지 50여분 걸어 나왔다.
-참소리 김현상 기자 deffer@icomn.net
[속보 9신]방조제 농성 마무리 하기로
10일 오후 4시 반경 새추협 주민들의 방조제 농성장 난입과 폭언, 폭행이 40분 정도 진행된 끝에 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막던 30여명의 활동가와 주민들은 농성을 정리하고 방조제를 나오기로 했다.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새추협 소속 주민들이 병력을 뚫고 농성 활동가에게 폭언과 폭행을 휘두르려고 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현장과의 전화 통화에 따르면 새추협 주민들이 타고 온 배에 소주, 맥주병이 나뒹굴고 있었고 술냄새가 나, 술을 마시고 온 상태에서 난동을 피운 것으로 보인다.
오후 5시 현재 새추협 주민들은 몇개의 농성물품을 태우고 있고, 농성 활동가들은 농성장에 남아있는 짐을 챙겨 경찰의 보호하에 방조제 둑을 걸어 나오고 있는 중이다.
농성 활동가와 주민들은 일단 전북도청 앞으로 다시 모여 상황을 정리할 예정이다.
[속보 8신]새추협, 방조제 농성장 난입
농성자들 현수막과 짐 바다에 내던져
"30분내로 떠나지 않으면 너희도 던져버리겠다"
오후 3시 40분. 배 두척을 타고 왔다 돌아갔던 새추협 소속 주민들이 배 아홉척에 약 50여명이 타고 방조제 농성장에 몰려와, 농성하던 활동가와 주민들을 방조제 한켠으로 몰아내고 농성 천막, 짐과 들고 있던 현수막을 바다에 내던졌다.
이들은 "30분 내로 (방조제 마무리 공사장을) 떠나지 않으면 너희들도 바다에 던져버리겠다"며 농성 활동가에게 소리를 질러댔다.
현재 농성하던 약 9인의 활동가는 앞서 출동했던 경찰병력에 막혀 방조제 공사장 윗쪽에 둘러쌓여 있으며, 오두희, 염경석 씨 등 3인은 공사 마무리 공간인 V자로 파여진 곳에 드러누워 새추협 주민들에게 둘러쌓여 고립되어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상황이 있기 전 오후 2시. 편영수 씨를 비롯한 새만금사업추진협의회(이하 새추협) 사람 약 40여명이 배 두대에 나누어 4공구 방조제 공사현장에 찾아 왔다.
배를 타고 온 이들은 반대하는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주민들에게 "새만금 완공을 왜 가로막냐"며 외쳤고, 이중 5명은 배에서 잠시 내렸다가 다시 배를 타고 20분정도 대기하다 오후 2시 반경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농업기반공사 직원이 방조제 농성중인 활동가들의 사진을 찍으려고 해 이를 막는 몸싸움이 벌어졌으나, 150여명의 대기 경찰병력에 의해 싸움은 제지됐다.
현재 방조제에 토석을 붓는 공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사회단체 활동가들 10여명이 더 결합해 총 30인정도의 활동가들이 방조제 위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속보 7신]농기공, 싸움 부추기는가
10일 낮. 현장과의 전화통화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공사에 관한 소식을 듣고 공사중단을 지시했던 청와대에서 비서관과 감사원 관계자들이 공사진행 상황을 파악하러 4공구 방조제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또 이 시각 새만금사업추진협의회 편영수 사무처장을 비롯한 10여명이 방조제 길로 걸어들어와 "공사중단 행동을 멈추라"며, "오후 1시 반쯤 사업찬성주민들이 올테니, 여기 계속 있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선언하고 돌아갔다. 방조제 공사장은 원래 육상으로 접근이 금지되어 있다.

계화도 어민들과 함께 방조제 농성현장을 방문한 문규현 신부는 현장을 방문하는 청와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위해 새만금 기념관으로 이동했다.
오후에는 내초도의 어민들과 지역시민사회단체회원들이 방조제 공사현장 주변에서 물막이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속보6신]10일 오전, 방조제 공사저지 투쟁중
10일 오전 7시 반 경, 약 20대의 토석을 싣은 덤프트럭이 들어와 공사를 계속 진행하려 하자, 활동가들이 "더 이상 공사 진전은 안된다"며 온몸으로 이를 막았다. 9시 20분경 덤프트럭은 공사를 더 진전하지 못하고 돌아갔으며 활동가들은 앉아서 시위중이다.
활동가들은 "4공구방조제는 물길을 막는 전진공사만 13일 동안 1.4km를 전진했고 폭 290미터를 채우는 작업과 도로를 내는 작업까지 완공되는 계획은 2006년까지로 잡혀있다"는 공사장 인부들의 말을 전했다.
활동가들은 내초도 어민들이 배를 타고 와 건네 준 침낭 몇개를 덮고 바다 강풍을 맞으며 밤을 지샜다. 새만금사업즉각중단을위한전북사람들 소속 활동가 3인이 어젯밤 결합했고, 새벽에는 서울에서 새만금생명평화연대 회원들이 찾아와 현재 17인이 방조제 공사저지투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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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새추협, "경찰이 못한 일 우리가 해야해"
새만금추진협의회 사람들이 방조제 공사장에 들어온 것은 3시 40분경 경찰의 주선으로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현장소장과 민주노총 염경석 전북본부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던 때였다.
배 6대에 나누어 탄 새추협 사람들과 방조제 바깥 인근 섬 주민 50여명이 갑자기 해양경찰선의 저지를 뚫고 마지막 공사구간인 V자 뒤로 올라와 환경단체와 새만금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이 쳐 논 현수막 및 걸게 그림을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하며 뜯어냈다.
또 농성을 위해 마련한 쌀 부탄가스 및 화장지 등 식수와 생활용품에서부터 카메라가방 스티로품까지 모든 용품을 내던졌다. 끝내 천막도 순식간에 바다로 내던졌다.
이 상황에서 경찰은 새추협 관계자 및 주민들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새만금 방조제 공산 중단 활동가들의 강한 반발과 의혹을 샀다.
이미 새추협이 동원해 어민들이 타고 온 배에는 맥주와 소주가 있었고 남자들은 긴 대나무를 들고 온 것이 목격된 이번 실력행사는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폭력행사였다. 그들의 해적(?)행위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 반대를 외치는 사람들을 4공구 공사 현장지역에서 내몰고 공사 강행을 계속하기 위한 폭력 행사였다.
4시 30분경 새추협 편영수씨는 마이크를 들고 같이 온 주민들에게 "앞으로 10분 기다리자 안가면 밀어버리자"고 방송했으며 "철수시킨다면서 왜 못 시키는거여" "경찰이 못한 일은 우리가 해야 해"하면서 환경단체 및 새만금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을 향해 물품들을 던지며 위협했다. 순간 무서움과 함께 정말 어이가 없었다. 공사관계자와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은 상황을 즐기는 듯 했다.
상황이 악화되어 방조제 농성을 마치기로 했으나 소식을 모르고 저녁밥을 준비한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접안을 시도하려하자 새추협 주민들은 이들을 3개의 배로 몰아 추격하면서 위협했다. 그 과정에서 해양경찰선과 추돌했으며 병을 던지며 쇠파이프를 휘둘러 원불교 김경일 교무 등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 활동가 및 전북사람들은 더 이상의 농성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잃어버린 물품을 확인하고 4공구 마지막 공사구간에서 육지까지 50여분 걸어 나왔다.
-참소리 김현상 기자 deffer@icomn.net
[출처; 전북인터넷 대안신문 참소리 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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