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red>미주동부 6.15 세돌 행사들 개최</font>
페이지 정보
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06-19 00:00 조회1,57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워싱턴 디씨=민족통신] 6.15 공동성명 발표 3주년을 맞아 남, 북, 해외 각지에서 다채롭고 의의있는 기념행사들이 진행됐다. 15일 미국의 동부지역에서는 뉴욕 한인회관에서 개최되었고, 수도인 워싱턴 디씨 지역에서도 같은 날 비엔나에 소재한 강서면옥 별관에서 각계층 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워싱턴 디씨에서 6.15 세돌기념 강연을 한 한호석 소장-이 사진은 민족통신 자료실에서 올린 사진임]
6.15 공동성명 발표 3주년 기념 워싱턴 디씨지역 민족통일행사는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김광훈 중앙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사장 정면에는 한반도 지도를 형상한 통일기가 걸려 있었다. 행사식전 순서에서 참석자들은 엠비씨(MBC) 텔레비전 방송에서 제작한 한반도의 전쟁위기에 관한 비디오를 시청하였다. 비디오 시청을 통하여 참석자들은 한반도 전쟁위기의 근본원인이 미국의 대북 압박과 전쟁으로부터 오고 있음을 느꼈다는 소감을 피력하였다.
행사에서는 서울, 평양, 해외에서 동시에 채택·발표된 성명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조현숙 우리문화나눔터 회장이 낭독했고, 기념사를 신필영 6.15 남북공동선언실현재미동포협의회 공동의장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행우 자주연합 의장, 고응표 전 워싱턴 한인회장, 주남훈 재미동포전국연합 워싱턴 지부장, 송제경 전 워싱턴 한인회장, 이재수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 재미동포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서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통일에 이르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다음은 한호석 소장의 강연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2003년 6월 6일 일본은 이른바 "유사법제"를 제정하였다. "유사법제"란 일본이 평화헌법을 내버리고 다른 나라와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정한 전시동원법을 말한다. 일본이 전시동원법을 제정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하였던 때는 1977년이었다. 지난 26년 동안 일본은 "유사법제"를 제정하기 위하여 은밀하고 집요하게 책동하여왔다.
일본의 "유사법제" 제정은 미·일 군사동맹체제를 증강하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미·일 군사동맹체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핵전쟁체제다. 미·일 두 나라는 1997년에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함으로써 미·일 군사동맹체제를 증강하였는데, 개정된 방위협력지침은 일본 주변사태가 예상될 경우 미·일 두 나라가 예방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것은 미·일 군사동맹체제가 부시 정부의 선제공격전략에 따라서 증강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미·일 동맹군은 선제공격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일 동맹군은 1960년부터 지금까지 은밀하고 집요하게 핵전쟁계획을 준비하면서 선제공격전략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합동군사훈련을 계속하여오고 있다.
미·일 두 나라가 1990년대부터 미·일 군사동맹체제를 핵전쟁체제로 증강하기 위한 명분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이북의 "핵위협"이다. 이북이 미·일을 위협하는 핵무기를 개발하였기 때문에 미·일 두 나라가 동맹체제를 핵전쟁체제로 증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미·일 두 나라가 동맹체제를 핵전쟁체제로 증강하면서 이북을 위협하여 왔기 때문에 이북도 핵억제력을 보유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미·일 핵전쟁체제의 공격대상은 이른바 "케이 반도"로 설정되어 있는데, 그것은 한반도를 뜻한다. 미·일 두 나라는 1993년과 1994년 한반도의 "핵위기"가 고조되고 있었던 기간에 이른바 "케이 반도 사태 대처계획"을 세웠다. 한반도의 공격을 뜻한다. 이것은 1990년대 이후 미·일 동맹군의 합동군사훈련이 이북이 아니라 한반도 전역을 작전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미·일 동맹군은 핵전쟁 광신자들의 지휘에 따라 한반도 전역을 작전대상으로 하는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것이 한반도 전쟁위험의 본질과 원인이다.
미·일 군사동맹체제의 침략적 성격은 그 체제가 선제공격전략을 채택하였다는 데서 명백하게 드러난다. 선제공격전략은 적대세력의 공격위험이 임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먼저 공격한다는 이른바 예방공격이다. 현재 부시 정부는 그러한 선제공격전략을 저출력 핵무기와 고출력 핵무기의 개발, 미사일방어체계의 개발, 그리고 신속기동전략의 개발이라는 세 가지 축선을 가동하면서 맹렬히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은 이른바 "럼스펠드 독트린"에 따라서 무기체계와 병력수가 경량화된 신속기동여단을 창설하고 있다. 주한미군2사단도 미국 워싱턴주 포트 루이스 육군기지로 철수된 뒤에 경량화된 신속기동여단으로 개편되어 6개월에 한 차례씩 이남으로 신속하게 기동하여 일정기간 동안 전쟁훈련을 한 뒤에 대시 미국 본토로 날아가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이 신속기동여단을 가지고서는 한반도에서 전면전을 일으키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미국이 노리고 있는 한반도 전쟁계획은 미·일 동맹군과 한국군을 모두 동원하는 전면전이며, 핵전쟁이다. 미국의 한반도 전쟁계획은 미·일 동맹군의 핵전쟁체제가 미리 선수를 치는 선제적, 예방적 핵무력사용으로 준비되고 있다. 만일 미·일 동맹군이 이북에 대하여 선제공격을 가하는 경우 한반도에서는 전면적인 핵전쟁이 일어나게 되며, 그렇게 되면 한반도 전역이 핵전쟁의 재앙을 입게 될 것이다.
이러한 미·일 군사동맹체제의 한반도 전쟁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과업은 네 가지다. 첫째, 남과 북은 대결을 중단하고 화해, 공조,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이남 정부는 미·일 외세와 공조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7천만 민족은 단결하여 자주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7천만 민족은 조국통일을 실현해야 한다.
이 네 가지 과업을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는 것이 6.15 공동선언이다. 그러므로 6.15 공동선언을 실현하는 것은 미·일 동맹군의 한반도 핵전쟁책동을 제거하고 민족의 자주와 평화,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이루어내는 가장 절박한 임무다. 6.15 공동선언 3주년에 우리는 그 임무를 수행하여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
[뉴욕 6.15행사]
문동환 목사 강연서 미국의 남북협력과 교류 방해지적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로 가는 힘찬 발걸음
뉴욕지역, 6. 15 3주년 기념 통일 강연회 거행
[뉴욕=민족통신] <6. 15남북공동실현 대뉴욕지구위원회> 역사적인 6. 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3주년을 맞아, 남, 북, 해외 각 지역에서 < 6. 15공동선언발표 3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거행된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도 기념 행사가 열렸다.
뉴욕지역의 기념행사 < 6. 15 공동선언발표 3주년 기념 통일 강연회 >는 < 6. 15 남북공동선언실현 대뉴욕지구위원회(6.15뉴욕위원회) >주최로 6월 15일 오후 5시 뉴욕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김용환(6.15뉴욕위원회실행위원, 미주동포전국협회뉴욕지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00년 남과 북의 최고지도자 상봉과 이후 남, 북의 각계각층, 각 부문과 분야에서 줄기차게 진행돼 온 교류와 화해, 단합의 모습을 담은 영상 <감동의 2000년 6월, 그리고 그 이후>의 상영으로 시작됐다.
행사는 이주연(6.15뉴욕위원회, 노둣돌 회원)의 <6. 15 공동선언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이어 민족의 염원을 힘차면서도 애절하게 표현한 시 <6. 15의 밝은 달(북녘시인 오영재 작)>을 김선호(6.15뉴욕위원회실행위원, 한겨레평화연대회장)가 낭송하자, 참석자들은 2000년 6월의 감동을 되새기며, 깊은 감회에 젖어들기도 했다.
연사로 나온 문동환 목사(6. 15남북공동선언실현 재미동포협의회 공동의장)는 <6.15 정신의 적대세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했다.
문동환 목사는 2000년 남과 북의 최고지도자 상봉과 6. 15 공동 선언의 발표 의의를 "새벽을 여는 계명성에 비견되는 세계 역사를 새롭게 열어낸 인류사의 대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 "6. 15 공동선언에는 강자가 약자를 짓밟아 온 인류의 역사 앞에 더불어 사는 길, 공동의 번영을 추구하는 길, 평화와 통일의 길을 밝혀준 위대한 정신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민족은 과거 50년간의 대결과 동족 상잔의 쓰라린 경험을 통해 힘에 의한 대결은 서로의 패망을 가져 올 뿐이라는 교훈을 얻었으며, 서로 함께 더불어 사는 6. 15 공동선언을 실현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새로운 역사, 참된 역사를 열어낸 우리 민족은 자랑스럽고, 위대한 민족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북과 미국간에 정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는 "미국은 힘의 논리로 북에게 압력을 가하고, 우리 민족이 6. 15 정신을 실천해 나가는데 찬물을 끼얹었다"며,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비판을 가했다. 그는 "미국이 북에 대해 악의 축이라고 말하고, 선제 공격을 선언한 것은 인류 역사에도 없었던 힘의 논리"라며, "자국의 방어를 위해서 무력을 키우는 것을 악이라 한다면, 세상에 악을 저지르지 않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방비를 쓰고, 핵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도대체 어느 나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북이 핵무기을 보유하고 있다거나,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이유를 들어, 북에 대해 무력 선제공격을 위협을 가하고,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이는 구실에 불과하다"며, 실제 이유는 "미국은 지금 국제법을 무시하면서 무력과 금력으로 세계를 주무르고 있는데 이러한 미국에 대해 북이 머리를 숙이지 않고, 고분고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 특검제가 열리는 것에 대해 "남과 북이 화해하는데 돈을 쓴 것이 무슨 문제인가"라며, 특검제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강연 이후, 6. 15 3주년을 맞아 남, 북, 해외가 공동 발표한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송학삼(6.15뉴욕위원회실행위원,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뉴욕지부회장)이 낭독했다.
남, 북, 해외의 6. 15 공동선언 3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공동 준비위원회는 호소문을 통해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민족의 의사와는 배치되게 이땅에 전쟁의 위험성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며, "현 난국을 타개하고 민족의 자주권과 나라의 평화를 지키는 가장 믿음직한 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6. 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드높이고, 실천하는데 있다"고 6. 15 공동선언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 북, 해외 공동 준비위원회는 또 "조국 통일과 민족번영을 위한 길에서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 자신의 힘으로 풀어 나가자"고 역설하며, "사상과 이념의 차이를 가리지 말고 온 겨레가 전민족적 통일운동의 대하에서 하나가 되자"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는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참석자들이 함께 부르며 끝을 맺었다. <끝>

6.15 공동성명 발표 3주년 기념 워싱턴 디씨지역 민족통일행사는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김광훈 중앙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사장 정면에는 한반도 지도를 형상한 통일기가 걸려 있었다. 행사식전 순서에서 참석자들은 엠비씨(MBC) 텔레비전 방송에서 제작한 한반도의 전쟁위기에 관한 비디오를 시청하였다. 비디오 시청을 통하여 참석자들은 한반도 전쟁위기의 근본원인이 미국의 대북 압박과 전쟁으로부터 오고 있음을 느꼈다는 소감을 피력하였다.
행사에서는 서울, 평양, 해외에서 동시에 채택·발표된 성명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조현숙 우리문화나눔터 회장이 낭독했고, 기념사를 신필영 6.15 남북공동선언실현재미동포협의회 공동의장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행우 자주연합 의장, 고응표 전 워싱턴 한인회장, 주남훈 재미동포전국연합 워싱턴 지부장, 송제경 전 워싱턴 한인회장, 이재수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 재미동포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서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통일에 이르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다음은 한호석 소장의 강연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2003년 6월 6일 일본은 이른바 "유사법제"를 제정하였다. "유사법제"란 일본이 평화헌법을 내버리고 다른 나라와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정한 전시동원법을 말한다. 일본이 전시동원법을 제정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하였던 때는 1977년이었다. 지난 26년 동안 일본은 "유사법제"를 제정하기 위하여 은밀하고 집요하게 책동하여왔다.
일본의 "유사법제" 제정은 미·일 군사동맹체제를 증강하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미·일 군사동맹체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핵전쟁체제다. 미·일 두 나라는 1997년에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함으로써 미·일 군사동맹체제를 증강하였는데, 개정된 방위협력지침은 일본 주변사태가 예상될 경우 미·일 두 나라가 예방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것은 미·일 군사동맹체제가 부시 정부의 선제공격전략에 따라서 증강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미·일 동맹군은 선제공격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일 동맹군은 1960년부터 지금까지 은밀하고 집요하게 핵전쟁계획을 준비하면서 선제공격전략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합동군사훈련을 계속하여오고 있다.
미·일 두 나라가 1990년대부터 미·일 군사동맹체제를 핵전쟁체제로 증강하기 위한 명분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이북의 "핵위협"이다. 이북이 미·일을 위협하는 핵무기를 개발하였기 때문에 미·일 두 나라가 동맹체제를 핵전쟁체제로 증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미·일 두 나라가 동맹체제를 핵전쟁체제로 증강하면서 이북을 위협하여 왔기 때문에 이북도 핵억제력을 보유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미·일 핵전쟁체제의 공격대상은 이른바 "케이 반도"로 설정되어 있는데, 그것은 한반도를 뜻한다. 미·일 두 나라는 1993년과 1994년 한반도의 "핵위기"가 고조되고 있었던 기간에 이른바 "케이 반도 사태 대처계획"을 세웠다. 한반도의 공격을 뜻한다. 이것은 1990년대 이후 미·일 동맹군의 합동군사훈련이 이북이 아니라 한반도 전역을 작전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미·일 동맹군은 핵전쟁 광신자들의 지휘에 따라 한반도 전역을 작전대상으로 하는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것이 한반도 전쟁위험의 본질과 원인이다.
미·일 군사동맹체제의 침략적 성격은 그 체제가 선제공격전략을 채택하였다는 데서 명백하게 드러난다. 선제공격전략은 적대세력의 공격위험이 임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먼저 공격한다는 이른바 예방공격이다. 현재 부시 정부는 그러한 선제공격전략을 저출력 핵무기와 고출력 핵무기의 개발, 미사일방어체계의 개발, 그리고 신속기동전략의 개발이라는 세 가지 축선을 가동하면서 맹렬히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은 이른바 "럼스펠드 독트린"에 따라서 무기체계와 병력수가 경량화된 신속기동여단을 창설하고 있다. 주한미군2사단도 미국 워싱턴주 포트 루이스 육군기지로 철수된 뒤에 경량화된 신속기동여단으로 개편되어 6개월에 한 차례씩 이남으로 신속하게 기동하여 일정기간 동안 전쟁훈련을 한 뒤에 대시 미국 본토로 날아가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이 신속기동여단을 가지고서는 한반도에서 전면전을 일으키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미국이 노리고 있는 한반도 전쟁계획은 미·일 동맹군과 한국군을 모두 동원하는 전면전이며, 핵전쟁이다. 미국의 한반도 전쟁계획은 미·일 동맹군의 핵전쟁체제가 미리 선수를 치는 선제적, 예방적 핵무력사용으로 준비되고 있다. 만일 미·일 동맹군이 이북에 대하여 선제공격을 가하는 경우 한반도에서는 전면적인 핵전쟁이 일어나게 되며, 그렇게 되면 한반도 전역이 핵전쟁의 재앙을 입게 될 것이다.
이러한 미·일 군사동맹체제의 한반도 전쟁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과업은 네 가지다. 첫째, 남과 북은 대결을 중단하고 화해, 공조,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이남 정부는 미·일 외세와 공조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7천만 민족은 단결하여 자주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7천만 민족은 조국통일을 실현해야 한다.
이 네 가지 과업을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는 것이 6.15 공동선언이다. 그러므로 6.15 공동선언을 실현하는 것은 미·일 동맹군의 한반도 핵전쟁책동을 제거하고 민족의 자주와 평화,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이루어내는 가장 절박한 임무다. 6.15 공동선언 3주년에 우리는 그 임무를 수행하여야 할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
[뉴욕 6.15행사]
문동환 목사 강연서 미국의 남북협력과 교류 방해지적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로 가는 힘찬 발걸음
뉴욕지역, 6. 15 3주년 기념 통일 강연회 거행
[뉴욕=민족통신] <6. 15남북공동실현 대뉴욕지구위원회> 역사적인 6. 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3주년을 맞아, 남, 북, 해외 각 지역에서 < 6. 15공동선언발표 3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거행된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도 기념 행사가 열렸다.
뉴욕지역의 기념행사 < 6. 15 공동선언발표 3주년 기념 통일 강연회 >는 < 6. 15 남북공동선언실현 대뉴욕지구위원회(6.15뉴욕위원회) >주최로 6월 15일 오후 5시 뉴욕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김용환(6.15뉴욕위원회실행위원, 미주동포전국협회뉴욕지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00년 남과 북의 최고지도자 상봉과 이후 남, 북의 각계각층, 각 부문과 분야에서 줄기차게 진행돼 온 교류와 화해, 단합의 모습을 담은 영상 <감동의 2000년 6월, 그리고 그 이후>의 상영으로 시작됐다.
행사는 이주연(6.15뉴욕위원회, 노둣돌 회원)의 <6. 15 공동선언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이어 민족의 염원을 힘차면서도 애절하게 표현한 시 <6. 15의 밝은 달(북녘시인 오영재 작)>을 김선호(6.15뉴욕위원회실행위원, 한겨레평화연대회장)가 낭송하자, 참석자들은 2000년 6월의 감동을 되새기며, 깊은 감회에 젖어들기도 했다.
연사로 나온 문동환 목사(6. 15남북공동선언실현 재미동포협의회 공동의장)는 <6.15 정신의 적대세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했다.
문동환 목사는 2000년 남과 북의 최고지도자 상봉과 6. 15 공동 선언의 발표 의의를 "새벽을 여는 계명성에 비견되는 세계 역사를 새롭게 열어낸 인류사의 대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 "6. 15 공동선언에는 강자가 약자를 짓밟아 온 인류의 역사 앞에 더불어 사는 길, 공동의 번영을 추구하는 길, 평화와 통일의 길을 밝혀준 위대한 정신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민족은 과거 50년간의 대결과 동족 상잔의 쓰라린 경험을 통해 힘에 의한 대결은 서로의 패망을 가져 올 뿐이라는 교훈을 얻었으며, 서로 함께 더불어 사는 6. 15 공동선언을 실현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새로운 역사, 참된 역사를 열어낸 우리 민족은 자랑스럽고, 위대한 민족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북과 미국간에 정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는 "미국은 힘의 논리로 북에게 압력을 가하고, 우리 민족이 6. 15 정신을 실천해 나가는데 찬물을 끼얹었다"며,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비판을 가했다. 그는 "미국이 북에 대해 악의 축이라고 말하고, 선제 공격을 선언한 것은 인류 역사에도 없었던 힘의 논리"라며, "자국의 방어를 위해서 무력을 키우는 것을 악이라 한다면, 세상에 악을 저지르지 않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방비를 쓰고, 핵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도대체 어느 나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북이 핵무기을 보유하고 있다거나,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이유를 들어, 북에 대해 무력 선제공격을 위협을 가하고,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이는 구실에 불과하다"며, 실제 이유는 "미국은 지금 국제법을 무시하면서 무력과 금력으로 세계를 주무르고 있는데 이러한 미국에 대해 북이 머리를 숙이지 않고, 고분고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국에서 특검제가 열리는 것에 대해 "남과 북이 화해하는데 돈을 쓴 것이 무슨 문제인가"라며, 특검제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강연 이후, 6. 15 3주년을 맞아 남, 북, 해외가 공동 발표한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송학삼(6.15뉴욕위원회실행위원,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뉴욕지부회장)이 낭독했다.
남, 북, 해외의 6. 15 공동선언 3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공동 준비위원회는 호소문을 통해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민족의 의사와는 배치되게 이땅에 전쟁의 위험성은 날로 높아가고 있다"며, "현 난국을 타개하고 민족의 자주권과 나라의 평화를 지키는 가장 믿음직한 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6. 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을 드높이고, 실천하는데 있다"고 6. 15 공동선언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 북, 해외 공동 준비위원회는 또 "조국 통일과 민족번영을 위한 길에서 모든 문제를 우리 민족 자신의 힘으로 풀어 나가자"고 역설하며, "사상과 이념의 차이를 가리지 말고 온 겨레가 전민족적 통일운동의 대하에서 하나가 되자"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는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참석자들이 함께 부르며 끝을 맺었다. <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