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동포 6.15 세돌 기념행사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5년 10월 7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미주동포 6.15 세돌 기념행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07-03 00:00 조회1,457회 댓글0건

본문

6.15공동선언 제3주년 민족통일축전대회 미주지역 행사는 15일 워싱턴 디씨를 비롯 뉴욕, 그리고 로스엔젤레스 등 지역에서 <6.15공동선언발표 3돌 민족통일대축전 해외측추진위원회> 지역준비위원회 주최로 동시에 개최됐다.

615la03-5.jpg로스엔젤레스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5시 남가주노동상담소 회의실에서 하용진 범민련 재미본부 사무국장의 사회로 1부 기념식(민중의례, 양은식 범민련 재미본부 상임의장, 현준기 재미동포서부지역연합회 회장, 정준규 통일맞이 나성포럼 회장의 대회사, 김영희 민족통신 편집위원의 남북해외 행사진행 보고, 김하림 나성포럼 사무국장의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 낭독)과 2부 정세토론회(노길남 민족통신 대표와 은호기 전고려대 강사)가 진행됐다.

양은식 의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내 생애에 감격스런 사건 두가지를 소개하면 하나는 12살때 맞이한 8.15 사건으로 한달이상 만세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그날들이고, 또하나의 감격스런 날은 3년전의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의 날이었다"고 회고하면서 그 동안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으나 한편으로는 외세와 수구세력의 방해로 도전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역사의 물결은 우리 민중들이 힘을 모아 이끌어 가야 하며 또 그런 역사적 책임을 안고 있기 때문에 정세를 우리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신심과 낙관을 갖고 노력해 나아가자" 말했다.

615la03-3.jpg현준기 회장은 "우리의 희망과 살길은 6.15의 확실한 이행이다. 외세를 i아가는 자세를 청산하고 남북 해외동포 모두가 우리민족끼리 힘을 모아 자주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미국에 의한 핵전쟁을 방지하는 것도 우리 민족의 숙원인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 것도 우리 모두의 일심단결에서 온다. 그럼으로 우리 미주동포들도 사상과 이념, 정견, 크고 작은 개인적 차이점들을 초월하여 단결단합과 민족대단결로서 국난을 극복하고 6.15시대를 열어나아가자"고 제언했다.

김영희 위원은 남이나 북이나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6.15공동선언 3돌행사는 각지역별로 개최되고 있으나 그 흐름과 기조는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하면서 6.13추모촛불의 뜨거운 열기가 6.15 세돌을 한층 더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남녘에서 7백여명이 참석해 진행된 백범기념관에서의 기념식, 용산미군기지앞에서 2천여명이 참여한 민족자주결의대회, 1천여명이 참여해 개최한 도라선역의 국제평화대회 등을 소개했고, 동시에 평양의 조국통일3대헌장기념앞에서 5천여명이 참석해 거행된 역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발표 3돌기념 민족통일대축전, 인민대학습당에서 열린 150점의 6.15관련 사진전시회, 6.15기념 과학토론회 등을 소개한후 미주, 일본, 유럽, 중국 등지에서 진행된 6.15 세돌행사들을 설명했다.

615la03-4.jpg김하림 사무국장은 서울,평양,해외 3자공동으로 작성한 6.15공동선언 3돌기념 <7천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낭독하며 "해내외의 전체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의 통일과 번영은 우리 민족의 힘으로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온 겨레가 6.15남북공동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민족의 자주권과 평화를 지키며 통일 번영하는 새 조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로 힘차게 전진해나갑시다!"고 강조했다.

2부 정세토론회 순서에서 ▲노길남 편집인(민족통신)은 『6.15선언 3주년, 그 현재적 의미』에 대해 발표하며 "6.15선언은 <<우리민족끼리>>라는 민족자주철학 사상을 이 시대의 푯대로 세계 만방에 발표한 위대한 업적으로서 이 선언은 단순히 한 순간의 방향을 제시한 선언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그동안 외세에 시달려 온 뼈저린 과거를 청산하고 새역사를 창조하자는 민족진로의 이정표"라고 평가하면서 지난 3년동안을 돌아보고 오늘의 현실에서 역사적 교훈들을 찾아 6.15시대를 활짝 열어 나아가는데 거울로 삼자고 말했다.

615la03-2.jpg그는 6.15선언이 역사적 대사건이었다는 것은 그 동안 당국자들의 남북교류, 민간인 교류, 이산가족 교환방문, 경제교류, 연예인 교류, 학술교류, 체육교류,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여성, 종교인 등의 광범위한 계급계층의 다양한 교류들이 이루어져 그야말로 분단의 장벽이 어느새 있었느냐는 식으로 이미 통일은 진행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남한동포들의 의식도 놀랍게 변화되고 있었다. 2000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에 있었던 남북정상들의 만남, 이 만남의 장이 남북 해외 각처에 중계방송되었을때 얼어 붙었던 분단의 장벽은 삽시간에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그 순간으로부터 3년동안의 변화는 남북 해외동포사회, 그리고 국제사회 모두에게 엄청난 것이었다.

"그런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6.15시대의 큰물결을 역류시키려고 하는 반6.15세력의 움직임도 만만치 않았다. 우선은 미국의 방해책동이었고 이에 편승하여 기득권을 누려보려고 발버둥쳐 온 한나라당 수구세력 및 조선일보를 포함한 족벌언론들의 반민족적 횡포였다. 6.15선언 직후부터 "퍼주기"논리에서 시작하여 3년동안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훼방해 오다가 이제는 이른바 "대북송금 특검수사"라는 미명아래 남북화해와 협력을 가로막고 역사적인 6.15선언 자체를 사장해 버리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과 미당국의 대북적대시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답방을 계획한 것도 두차례(2001년 5월과 2002년 4월)였지만 이것 또한 미국의 방해책동으로 실행되지 못했다는 것은 공개된 비밀로 되어있다. 미국은 또 1994년 조미간에 맺어진 제네바합의들을 일방적으로 어겨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는 있지도 않은 북핵문제를 들고 나와 한반도 긴장을 부추기고 있으며 6.15시대의 전진을 가로막는 한편 대북적대시 정책을 강화하며 한반도에서의 핵전쟁을 계획하고 있어 우리는 심각한 도전에 부딪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이라크 사태에서 잘 보아 왔지만 부쉬 정부가 내세운 침략구실인 대량살상무기(WMD)가 전쟁이 끝난 지금까지도 아직 발견하지 못해 국제사회에서 쩔쩔매고 있는 상황을 통찰하고 있다. 우리는 잘안다.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하면서 저질른 살육행위에서 1776년 건국이후 지금까지 1백수십차례 남의 나라의 주권들을 짓밟고 침략한 피의 역사들을 잊지 않고 있다. 미국은 아직도 지나간 역사적 과오들에 대해 반성하고 있지 못해 그 미래가 걱정스럽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러면 6.15선언, 그 현재적 의미는 무엇인가? 6.15선언은 제국주의자들의 전쟁책동을 막기위해서도 그리고 민족자주권을 지키고 민족의 존엄성과 주권을 쟁취하며 평화적 통일을 완수하기 위해서도 7천만 겨레가 반드시 견지해야 할 무기이다. 그래서 6.15선언은 남과 북 해외에 있는 우리 모두의 생명이며 살길이다. 이 시대에서 6.15선언을 이행하는 것은 애국이며 방해하는 것은 매국이다."라고 말하며 그 방도는 민족대단결 밖에 없다고 결론지었다.

▲은호기 위원(코리아2000)은 『6.15선언의 이행과 미주동포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며 "남북 두 정상의 합의로 우리 민족은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짧게는 55년의 터널, 길게는 100년의 터널이었다. 우리 민족은 20세기의 문턱에서 전혀 새롭게 다가 오던 세계의 물결에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밀려 오는 세계화의 급류에 휩쓸려 우리를 잃어버렸었다. 그리하여 이민족의 식민통치도 받았다. 우리끼리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우기도 했다. 서로를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미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다 지난 일이 되어가고 있다.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것은 순간의 감격일 수만은 없다. 서로의 고통을 내 핏줄처럼 여긴다는 뜻일 터다"라고 서두를 소개했다.

615la03-1.jpg그는 그러면서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피가 물보다 진하지 않다고 우겨대는 무리들도 적지 않다고 지적하며 이들은 사악한 어둠으로 도처에서 햇살을 삼키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나라당 사람들이 이북에 퍼줬다고 하지만 김대중 정부가 한것은 2억7천7백만 달러인데 이것은 김영삼 정부의 2억8천4백만달러에 못미친다. 노태우정부도 고르바쵸프 수상을 만나기 위해 동족도 아닌 공산주의 원조국가 소련에 자그만치 30억달러를 주지 않았던가.(김영삼과 김대중 정부가 준것 전부합쳐서 5억6천만 달러정도인데). 이래도 한나라당 원조들은 과거에 말이없었다. 남북정상회담을 한다면 그보다 더 큰 돈을 지불해서라도 해야되지!"라고 목청을 돋우었다.

그는 이어 "세계가 다 변화되었는데 변하지 않은게 두개 있는데 그건 조미관계와 한미관계다. 우리는 여기에서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이 있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은 분단이다.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 미군을 남한땅에 영구히 주둔시키려 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는 변했는데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은 상황이다. 미국은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시키기로 한 정전협정 제4조60항도 무시된 채 반세기 이상 북과 적대관계를 지속하고 있고 남한과는 군사적 종속관계를 고집하고 있다. 94년 제네바합의도 그리고 2000년 10월12일 조미공동커뮤니케(조명록과 울브라이트 발표)도 지켜지지 않고 부쉬 정부에 들어와 조미관계에 관련된 국제간의 약속들이 엉망이 된 상태에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조국을 떠나 남의 나라로 여겼던 미국의 국가구성원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한국과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정치인들도 미국을 방문하여 한다는 소리는 한국정치는 조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맡기고 하루 빨리 미국주류사회에 파고 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한국인"임을 잊지말라고 당부한다. 우리가 한국임임을 내세우기 위해서는 기대고, 빗대고 확인해야 할 나라 즉 한국이 뚜렷하게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그 한국이 잘못되어 가고 있을때 그래서 우울하고 슬픈 이야기가 들릴 때, 어처구니 없는 일로 국제사회에서 손가락질을 받고 있을때, 우리는 한국인임을 떳떳이 내세울 수 있을까"라고 그는 반문했다.

"한반도 문제는 미국의 정책과 직결되어 있다. 미국이 전쟁당사자로서 북조선과 정전협정(1953.7.27)을 하였지만 3개월 내 정치회담을 하여 전쟁을 종결짓기로 하였는데 아직 전쟁상태에 놓여있다. 이런 잘못된 미국의 정책을 바로 잡을 기회와 권리를 미국시민인 우리 동포들은 가지고 있다. 미국의 정치인들 학자들은 우리 만큼 한반도의 속사정을 잘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미주동포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우려가 있는 것도 한미관계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옳고 그름을 가지고 따져서 올바른 한미관계를 정립하는데 앞장 서야 할 사람들은 바로 우리 미주동포들이다.

"지금 미국으로서는 이북을 칠 조건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움직임을 엿볼 수 있다. 부쉬는 이북을 이라크 식으로 침공할 입장과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정부는 한,미,일공조가 한반도 평화를 담보하고 통일의 길을 모색한다는 논리의 허구를 발견하지 못하고 민족공조의 입장으로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문제들에 대해서도 우리 미주동포들은 올바른 한미관계, 정상적인 조미관계가 정립되어 6.15남북공동선언이 원만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해내외 동포들이 손잡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결론지었다.

[민족통신 이용식 편집위원 2003.6.15]

*워싱턴 디씨 6.15 세돌행사[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 강연]와
뉴욕 행사[문동환 목사 강연]를 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5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