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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주열사 범종교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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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6-16 00:00 조회1,4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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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하루앞두고 민족민주열사 범종교 추모제

그동안 따로 했던 개신교, 불교, 천주교 한자리에 모여


‘2003년 민족민주열사, 희생자를 위한 범종교 추모제’가 9일 오후 6시 기독교회관(서울 종로 5가)에서 불교, 천주교 개신교가 함께 하는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그동안 종교에 따라 각각 진행해왔던 추모제를 한자리에서 진행했다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466511.jpg문대골(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의장)목사는 추모사를 통해 “민중, 민(民), 인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몸 전체를 바쳐가며 싸웠던 열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며, 그들의 거룩한 삶이 있었기에 역사의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라며 경의를 표하고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민족통일을 위해 산화해간 그들이 역사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살아남은 사람들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수(천주교인권위원회 위원장)교수는 “지난 50여년 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온몸으로 산화해간 360여명의 열사들로 인해 지금은 독재와 억압, 인권침해가 사라져가고 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방식의 인권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반인권적 법을 개혁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민중의 소리 김철수

추모사가 끝나고 진행된 추모의식에는 개신교, 천주교, 불교 의식이 차례로 이어졌다. 개신교에서는 황필규(KNCC 인권위원회국장)목사가 추모기도를, 천주교에서는 김정대 신부가 추모미사를 드렸으며 불교에서는 효림, 법안, 혜조 스님이 나와 반야심경을 낭송했다.

이날 범종교인 추모제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민족민주 열사의 진정한 명예회복과 의혹 없는 의문사진상규명을 바라는 종교인의 결의’를 표명했다. 특히 결의문에서 이들은 실효성이 없고 형식적인 면에 그치고 있어 지난 3년간 개정을 요구해 왔던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에 관한 법률’과 조사권이 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현실적으로 성과를 낳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임을 결의했다.


△이유미씨ⓒ민중의 소리 김철수
이날 자리에 참석한 유가족을 대표해서 강민조(강경대 열사 父)유가협 회장은 몇일 전에 탑골공원 앞에서 군경 의문사 추모제를 진행해 주었던 것과 더불어 이날 추모제를 마련해 준 종교계 인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추모제가 돌아오면 가족들 가슴 속에는 지울 수 없는 슬픔이 일고 남몰래 눈물을 흘려왔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여러분들이 있기에 지금은 그렇게까지 슬프지 않습니다. 이제 국가적으로 열사 칭호를 받게 됐습니다. 이것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싸워서 이루어 낸 것입니다.”

이날 추모제에는 춤꾼 이유미씨가 나와 이 땅의 민주화와 조국통일을 위해 산화해 간 열사들의 영혼을 추모하는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10일 오후 6시부터 독립공원(서울 서대문)에서는 제 14회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범국민 추모제가 문화제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장상종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6-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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