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 이석기씨, 다시 교도소로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5년 10월 7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양심수 이석기씨, 다시 교도소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3-07-11 00:00 조회1,578회 댓글0건

본문

뜨거운 인간애와 동지애 잊지 않겠다"

양심수 이석기씨, 일주일 ‘귀휴’ 끝내고 대전교도소로

4930-113.jpg지난 6월 24일, 일주일간의 귀휴조치를 받고 팔순노모의 병간호를 위해 교도소 문을 나섰던 양심수 이석기씨가 30일 오후 다시 대전교도소로 돌아갔다.

이날 오후 4시경 민가협 어머니들과 청와대 도보순례단, 대전지역 양심수 후원회, 양심수 이석기 석방 대책위 등 40여명은 이석기씨를 비롯한 양심수 전원석방을 촉구하며 교도소로 돌아가는 이씨를 격려했다.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회장은 “애초에 양심수는 구속되어서는 안될 사람이었다”며 “아직도 42명의 양심수가 구속되어 있는 상태다. 지난 4월 30일 특별사면에서 이석기씨가 제외된 것은 정부의 결단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는 양심수 이석기를 조건없이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석기씨의 누나 이경진씨는 “짧은 일주일간의 귀휴가 어머니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고,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에게 고마운 마음이었는데 하루하루 지나면서 그 마음이 바뀌었다. 잠자리가 낯설어 잠을 못 이루고, 사랑하는 아들을 옆에 두고도 한편으로는 불안해 해야 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의 마음이 미움으로 바뀌게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디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우리 석기를 가족과 노모의 품으로 돌려보내달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어머니 김복순씨는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 석기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일주일을 가족의 품에서 보냈다. 우리 석기가 다시 내 품에 돌아올 때까지 기도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씨는 또 아들을 보내는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날때의 마음과 보내는 마음이 다르지 않다. 며칠이 될지 모르지만 처음 기다릴 때처럼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겠다. 석기가 항상 건강하길 바라고, 지금 하고 있는 대로 생활하기 바란다. 아들이 자랑스럽다. 곧 만날 거란 희망을 갖고 지내겠다”고 말했다.

4930-209.jpg교도소로 들어가는 이석기씨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일체의 비인간적 요소를 없애기 위해 싸워온 사람이라면 그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감옥의 안과 밖은 사라지고 우리는 하나임을 체험한 일주일이었다. 여러분이 보여준 뜨거운 인간애와 동지애 덕분에 천금같은 시간,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다. 여러분이 보여준 한없는 사랑을 결코 잊지 않고 기대와 믿음, 환한 웃음으로 다시 인사드릴 때까지 건강하시라”며 인사를 대신했다.



이씨는 마지막으로 어머니께 큰절을 올리고 “씩씩하게 생활하다 다시 돌아오겠다. 울지 마시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교도소 입구까지 줄을 이어 들어가는 이씨를 격려했으며 이석기씨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면서 손수 접어온 희망의 종이비행기를 교도소 안으로 날렸다.

한편, 청와대 이석기 완전석방을 위한 도보순례단은 성명서를 내고, “이석기를 비롯한 양심수 전원석방 그날까지 도보순례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일주일의 귀휴조치로는 부족하다. 이석기를 완전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김도균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6-30-0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5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