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미국말 복사하는 종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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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7-05 00:00 조회1,9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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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미국말 그대로 옮기는 從美신문`
단체활동가 702명, 조선일보 반대 2차선언
"조선일보가 말하는 `할말을 하는 신문`이란 미국이 하는 말을 그대로 옮겨다 놓는 종미(從美)신문에 다름 아니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와 시민사회단체활동가모임이 공동으로 `조선일보 기고와 인터뷰를 거부하는 범시민사회단체 2차 활동가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명계남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시민사회단체는 지출내역의 투명성, 외부 지원 없는 열악한 조건만으로 도덕성을 인정받을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에 대해 발언하지 않은 것도 도덕성 문제를 제기받을 수 있다"며 "집단 범죄 집단에 응징을 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조선일보 반대운동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명계남 상임공동대표는 "아쉬운 것은 활동가 선언이 아니라 우리 사회 시민사회단체 전체가 움직이는 것"이라며 "무리한 부탁인지 알지만 구체적 행동이나 목표를 정하고 함께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고 "여러분들이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의 미래"라고 인사했다.
이명순 민언련 신임 이사장은 "우리가 왜 조선일보를 반대하는가 생각해 봤다"며 "친일행각과 군사독재에 빌붙어 살아 잘못했다고 뉘우치지 않고 군사독재 논리까지 동원해 계속 강변과 궤변을 하고 있고 오히려 뻔뻔스럽게 전두환이 고개를 빳빳하게 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언론의 주역인 것처럼 행세하고 활동가처럼 순수한 사람들 공격하기 때문에 조선일보를 싫어한다"고 그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이명순 이사장은 "다시 분칠을 하고 언론의 주류인양 하지만 늑대에 분칠한다고 털이나 이빨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본인들이 자성해서 사회의 공기로 나아갈 바를 깨닫는 시점이 안티조선이 끝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은 "조선일보는 전국노동조합연맹에 속해있는 노조로 조합비만 꼬박꼬박 잘 내고 있고 전혀 결합을 안하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하고 "물이 평지에서 100도에서 끓는데 지금 99.99도 정도로 임계점에 거의 도달했다"며 "2차 활동가 선언은 100도로 가는 길목"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
윤법달 원불교청년회 활동가는 경과보고 에서 지난 2001년 2월 시민사회청년활동가모임 운영을 시작해 지난 3월 4일 1,151명의 범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1차선언을 했으며, 오늘 702명이 2차선언에 참여하게 됐다고 보고했다.
사회를 맡은 이희완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 활동가는 "이 자리에 조선일보 기자가 있으면 잽싸게 나가주시기 바란다"고 말하고 "시미사회단체 활동가들이 기고와 인터뷰 거부는 물론 보도자료도 보내지 않아야 한다"며 `취재와 기고, 인터뷰 거부`로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702명의 활동가들은 이승익 나라사랑 청년회 연사국장이 낭독한 `조선일보 반대는 역사적 소명이다`라는 선언문 을 통해 "족벌언론 조선일보의 수구적 기사는 연일 국민의 눈과 귀를 흐리고 있다. 또 그들은 지금까지도 과거에 대한 일언반구의 사과조차 없으며,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묵살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는데 앞장서 왔다"며 "조선일보는 국민 대다수의 반전 여론을 단지 `북핵 위협`이라는 한마디로 남북의 대결을 공고화하였고 전세계의 반전 여론은 묵살한 채 미국 백악관의 충실한 대변인 노릇을 자처하였다"고 비판했다.
활동가들은 ▲과거를 반성하고 국민과 민족 앞에 사죄할 것 ▲편파.왜곡보도로 여론을 호도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해치는 행위를 중지할 것 ▲이와같은 요구가 실현될 때까지 조선일보에 기고와 인터뷰를 하지 않을 것 ▲조선일보를 구독하지 않을 것이며, 주변에 널리 조선일보 절독을 권할 것 등을 결의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문성순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는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활동가 모임이 체계적으로 조직을 갖추지 않아 향후 사업이 잡혀있지는 않다"며 "다양한 청년 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므로 각 단체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해내느냐가 핵심"이라고 답했으며, 이희완 활동가는 "팩스신문을 5천 5백명에게 발행하고 있으며, 팩스신문을 통해 조선일보의 편파 왜곡보도를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지적해 그 내용을 각 조직에서 반대운동의 정당성 논리의 근거로 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활동가는 1차선언 이후 활동에 관한 질문에 대해 "개개인의 활동가가 참여했지만 단체에 긴장과 자극을 줬다"며 "참여연대의 경우도 올해 언론개혁 운동에 연대사업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한 것도 우리의 선언이 영향을 끼쳤다"고 말하고 "한 실행위원은 조선일보에 기고한 일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는 메일 보내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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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터넷 기자협회는 이날 선언을 환영하는 대변인 논평 을 통해 "사회 개혁과 민주주의 발전, 민족통일과 반전평화운동, 여성 환경 운동 등 우리 사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범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나서 반민주 반민족 반통일 신문인 조선일보 기고 및 인터뷰를 거부하는 것은 조선일보 반대가 더 이상 소수자의 운동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중심 운동임을 각인시켜 주는 증거"라며 "2차 선언을 계기로 양심적이고 진보적인 시민사회단체에 몸을 담고 있는 활동가들이 조선일보를 거부하고 시민사회에 뿌리를 둔 건강한 진보 대안 인터넷언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언자 명단 (총 702명)
강필상,권준오,김기츨,김익석,나승준,박법수,이정림,이정환,이종문,정상옥,정우식,정웅정,조영규,채장수,강필상,고기동,권상옥,권준오,김미숙,김영이,김인호,김재범,김종대,김치수,나승준,나은혜,류옥진,문영수,문준영,박선준,박승철,박지영,박현숙,배범준,배윤곤,신학준,유성인,유헌식,이선희,이영주,이원주,이정림,이정환,이종찬,이진수,이향노,이호광,정대용,정부경,정수연,조경수,차지은,채장수,최대열,최윤선,최지영,허정현 ((사)대한불교청년회) , 김태호(5.18민중항쟁서울경기동지회) / 김광중(5.18부상자회서울지부) / 신종권(5월항쟁부산동지회) / 성민정,정우송,최복열,이한서(6.15실천단) / 이동희(가극단 금강) / 윤삼랑,윤형석(가람건축) / 윤영선(강진사랑시민회의) / 김광태(건설연맹) / 권정환,박종호,이선화(공무원노조) / 윤종업.이주현.박창순.임채호.이남천,한주회.(공주 시민모임 한겨레) / 이동주,황혜로(관악청년회) / 강찬호,양정현,이승봉,장귀익(광명경실련) / 민승주(광주전남녹색연합) / 박연신(광주환경운동연합) / 박진호(교보생명노조) / 김기태, 백형곤(교육연대) /김경숙,김상희,김성국,김송희,김익흥,박미리,박정연,백경아,백해영,손정남,송현정,심선혜,윤대성,이미령,장인홍,전기숙,최왕곤,최태영,허선희,황현실,윤대성(구로시민센터) / 가붕현,김성일,김종태,김창수,김철,양영숙,강정미,박용수,육범수,이영화,정청래,홍재희,김명렬,김석종,김영진,김의현,김진호,박소선,박운,박은미,안완순,이한표.임희경,이창주(국민의힘) / 권동식,권혁준,김경숙,김성해,김인숙,김재민,김종수,김주연,김현중,류미선,박대성,박민희,신한수,윤소영,윤영애,윤재원,윤현애,이경희,이상준,이성도,이승익,이창희,이현선,장연화,정상현,정진이,지은정,태현련,홍기호(나라사랑청년회) / 박영석,안희만,양성근,이상덕,채규상,최준석(나주사랑시민회) / 이상우,조건수,허종,황희준(노수석열사추모사업회) / 장용화(대구조아세) / 강수정,김정래,김주섭,박윤수,박준흠,백찬주,양지은,이선미,장석원,정재민(대중음악개혁을위한연대모임) / 서하나(또하나의문화) / 설현정(마포주민자치연대) / 최연정(문화연대) / 강은지,김기헌,김지형,안영민,유병문,유수,이경수,한찬욱(민족21) / 강신원,김상도,강효식,경충현,김규성,김나영,김남섭,김명진,김명진,김수정,김유경,김창규,김현미,박윤희,서강석,양정화,오은정,육정석,이승복,이은희,임금영,임동현,장영관,장전섭,전상봉,전성천,정은경,조혜연,최군철,한대웅,황은영(민족통일애국청년회) / 최영진(민주노총 경기본부 부천시흥지구협의회) / 한병학,박철훈,윤은익,허겸,송이민희,유용민,이철환(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 임봉철(박영순 신행정수도 대전발전연구소) / 권유선,김거성,김정수,안태원,오유선,오정택,전경미(반부패국민연대) / 강병식,김강현,김선지,김수연,김유진,박영란,박형로,윤여철,조산아,최형주,한현수(범민련) / 안신정,안영욱,이영아,이정인,임순택,홍안나(범민련 경인연합) / 고명지,박종화,배진하,윤원철(범민련 광주전남연합) / 김혜경,양은영,오택진,정연욱(범민련 대구경북연합) / 김성일,김현호,도한영,박효경,이병화,이영인(범민련 부산경남연합) / 이정후(범민련후원회) / 천성국(보람정보통신노조) / 우정태(부산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 윤대원(부산언론운동시민연합) / 강석권,김기호,김아름,김해몽,박민성,심은경,이열,황혜승(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 김윤석,신종철,임영일,장봉주,정경섭(서부노련) / 김계리,김소현,박정혁,박지수,위기섭,윤성일,정지원(서부청년회) / 서인석,김재용(서울KYC) / 장연희(서일전문대 대학노조) / 오세창(성남KYC) / 남길현(수원KYC) / 강기헌,황운재(시민사회청년활동가모임) / 박사옥,서경찬,유현목,윤희숙,이시내,정용준(안양일하는 청년들) / 박지윤,변의숙(양심수 후원회) / 정영은(언론개혁시민연대) / 박정혜,이정득(언론인권센터) / 김성이,김영권,신영철,한유진,허지희(여중생범대위) / 윤서경,정하경주(열린사회시민연합) / 김연지,이태우,최민욱(우리스쿨) / 이남동(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 강경호,강대훈,고혜경,권진연,김치성,류화석,서대옥,송한근,심경화,양준,오주호,왕경호,윤법달,이성균,이원식,이정수,이춘열,임대희,임철,조일환,한상원(원불교청년회) / 길성길,김삼석,김영록,김의정,박용덕,박현주,방석부,안경호,오경중,오병근,유봉인,유왕선,이덕준,이재범,정은성,조원호,조철,조환준,한성훈,현정덕(의문사 특위) / 황 정,심병호(인사모) / 김수연,김용식,손애라,정상용(전교조) / 강철오,구현,박성대,박진환,이응인,이정태,장성녕,최용규(전교조 밀양지회) / 김형탁(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강도수(전국연합) / 남미영,문경식,민동욱,박승식,배형택,서정길,손혜정,이수현,이승열,이영수,이종화,전기환,정현찬(전농) / 강윤중,강희설,고명종,공유선,구본용,김동규,김선철,김성기,김용석,김주성,김형호,류웅주,맹장호,문철수,문형곤,박규환,박애신,박영욱,박재만,박정열,박종석,박학천,박현,박홍순,방효창,백만수,백준기,변선희,서영철,서원식,송광호,송순국,송정모,신기정,신동선,신현욱,심상오,안승남,안영환,양종곤,양홍관,유재석,윤석대,윤종화,윤태성,이광희,이범준,이병구,이상인,이상현,이성원,이수찬,이승재,이승호,이왕재,이정환,이철우,이태규,이한구,이현종,이희영,장선상,전문환,전상현,정도민,정상훈,정성준,정연석,정용채,정일,정춘근,조남준,지용호,진병도,차윤영,최상명,최진섭,최호근,최훈,최희령,한명수,허영,황동렬(전대협 동우회) / 고영순,김달영,박정향(전북조아세) / 장세광(전주경실련) / 임중진,오승훈,임철영(조선일보반대연세인모임) / 김상범,김원주,김희준,문이연이,송우섭,양은주,이균,이성진,이재은,임현구,제니스(조아세) / 김현정,노원재,박연재,박은희,박인국,신귀희,양미숙,윤숙자,윤영주,이은숙,임영희,장은숙,전은자,최선희,최성복(참교육을 위한 학부모모임) / 허미옥(참언론대구시민연대) / 김한영,문정열,박정운,오금자,전순옥(참여성복지터) / 박강현(참여와연대를위한광양시민의모임) / 윤태원,현창백(천도교청년회) / 강윤정,황무익(천안KYC) / 김완,김병수,오류미,유정은,이진아,정소희,최소원(충무로영상센터 활력연구소) / 이정일(태안참여자치시민연대) / 송정미(통일뉴스) / 권오혁,금영제,김건수,김훈,민경우,최영옥(통일연대) / 김송희,김효석,김희,박경숙,석장스님,엄창수,여연스님,이상호,이재숙,임동호,장세학,정윤하,정의행,조현옥,한은영,행법스님(평화실천광주전남불교연대) / 권혁문,김강현,김은아,김종일,김현숙,김현진,김형예,남미영,박종양,박희정,방영미,백차현,신재훈,신정길,신해슬,안연태,오기성,우미정,윤영일,이수정,이윤영,이종수,임동원,장남희,주정숙,최문희,황윤미(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박장원,송재규,송현철,전명택(한샘노조) / 전상봉,강신원,강연희,공주배,곽금희,곽동표,곽호경,권종희,권현정,권현태,김광선,김귀성,김근래,김기홍,김동석,김동욱,김명희,김석용,김석찬,김선정,김성종,김성지,김수철,김영민,김용수,김용현,김익영,김주목,김주형,김지광,김지은,김진국,김진선,김창환,김태진,김현욱,노용석,두현진,류제덕,문천관,문현숙,박미나,박언주,박제홍,박진영,박현정,박희진,방종옥,서경찬,서민선,서형경,송경희,송현석,신건수,신대균,안신정,염정배,오미숙,오영환,우장순,유현목,윤용배,윤희숙,이광춘,이광호,이동영,이문희,이상윤,이상준,이시내,이영길,이요한,이은정,이진상,이창배,이철현,이혁희,이호성,임금채,장성국,장승완,장윤영,장정민,장지은,정영희,정은영,정찬관,정현미,정현희,조명제,조수민,조영옥,조차리,채수경,채희병,최한석,최한철,태혀연,하재기,하준태,한양태,한혜경,허근영,혀현무,홍상민,홍석하,홍은숙,황규범(한국청년단체협의회) / 장세철(행정개혁시민연합) / 안은현(현대백화점 노조) / 김종훈(현대자동차 노조) / 김한샘,김병우(희망정치 네트워크 박넝쿨) / 정인철(free-neo) / 백민섭(iTV 경인방송)
김치관기자
[출처; 통일뉴스 6-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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