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국민협 방미대표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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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6-23 00:00 조회1,5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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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수 천명의 북한 이주난민을 받아들일 법안을 준비중이며, 90일 내에 미국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미국 각지를 방문하고 온 한반도평화국민협의회(공동대표 김근태, 이김현숙, 이부영) 방미 대표단 귀국 보고회에서 미국 현지 분위기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18일 오전 9시 40분경 국회본관 의원식당에서 열린 귀국보고회에는 방미단장을 맡았던 이김현숙 평화를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를 비롯해 이우재(한나라당), 심재권(민주당) 의원과 박건영 가톨릭대 교수, 정현백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정경란 평화여성회 국제위원 등 방미단 일행과 김근태(민주당), 이부영(한나라당) 의원, 윤한봉 민족미래문제연구소 소장, 조셉 거슨 AFSC(America Friends Service Committee, 미국친우봉사회) 박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순성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부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짧은 일정 중에도 많은 사람을 만나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온 대표단들 애 많이 썼다"고 치하하고 "거기서 뿌리고 온 씨가 반핵반전 입장을 견지하는데 큰 울림이 있어야 하겠지만 미국에 씨를 뿌리고 왔다는 것 가체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부영 의원은 "어찌 보면 이제부터 우리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돼야 한다"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정치권은 집안싸움에 여념이 없다. 이를 넘어 정치인과 시민단체가 해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평화국민협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미 단장을 맡은 이김현숙 공동대표는 "실제 활동은 6월 2일부터 6월 11일까지였고 워싱턴 등 9개 지역을 방문해 핵문제 등 북미갈등에 대한 우리의 우려와 정책대안을 전달했으며 한미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대안을 전달했다"며 "이번 방미는 AFSC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해 줬고, 필라델피아에서 뉴욕까지는 대표단 전체가 함께 하고 뉴욕 이후에는 두 팀으로 나눠 활동했다"고 경과를 소개했다.
이김현숙 대표의 보고에 따르면 대표단은 워싱턴에서 의회 의원들과 보좌관들을 상대로 한 로비, 씽크 탱크(Think Tank) 방문과 간담회, 평화운동가나 시민단체지도자들과의 만남, 언론매체와의 인터뷰 등을 진행됐다.
이김현숙 대표는 "최초로 여야 의원들과 학자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모여 한반도 문제를 보다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미국사회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방미단의 일원으로 미국을 다녀온 심재권 의원은 "방미중 하원의원 4명, 하원의원 보좌관 2명, 상원의원 보좌관 1명을 만났다"며 "한반도 평화문제 특히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전제 위에서 가능한 대로 북한측 요구인 체제보장과 미국이 요청하는 북핵포기와 국제사찰 수용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우리 뜻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심재권 의원은 "의원들을 만나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먼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북핵문제가 중요한 폭발력을 갖는 안보문제로 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나라 안에서 보다 실감있게 느꼈다"며 "미2사단이 점차적으로 한강 이남으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즉각적으로 미국반응은 북한 공격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받아들였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심 의원은 "희망의 근거, 핵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며 "웰든 의원은 공화당이자 군사위원회 소속이고 얼마전 평양을 방문하고 왔는데 보수적이지만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국측에서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히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방미대표단 초청단체인 AFSC의 조셉 거슨 박사는 "한국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상황을 알리고 어떻게 해결해야 평화적으로 나아가는가를 알리는 상당히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이런 문제를 다루는 데는 상당히 전략적이어야 한다"며 "코리아 코커스(Congressional Caucus on Korea) 멤버들이나 대표들, 의회와 종교계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코리아 코커스는 이라크 전쟁이후 미국 의회내에서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의원들로 구성된 중요한 조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셉 거슨 박사는 특별히 뉴햄프셔와 드모인 방문은 미국 대선에 영향 미칠 수 있는 지역으로 중요했고, 시카코 평화운동가 컴퍼런스는 350여 평화단체 대표 500여명이 참석한 회의로 여기에서 이김현숙 단장이 프리젠테이션을 함으로써 "한반도 문제가 중요한 의제의 하나로 놓이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정현백 공동대표도 "미국의 싱크 탱크들이 무서울 정도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며 "우리의 접근이 좀더 구체적일 필요가 있다며 많은 지적을 해주었다"고 밝히고 구체적 사례로 리온 시걸의 경우 "공화당 내 의견 분열 틈을 노려 접근하라"는 등의 조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미국 상원의원 측으로부터 들은 소식에 의하면 "미국이 수 천명의 북한 이주난민을 받아들일 법안을 준비중이며, 90일 내에 미국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우재 의원은 "미국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명색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미국을 돌아다녀 참으로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국회와 미국에서 한국에서 열심히 평화운동 하는 사람을 누군가 본격적으로 조직화해 아주 조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평통을 워싱턴 DC에서라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할 사람들로 진짜로 조직해 로비스트 조직으로 만들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바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향후 한미간 의원과 민간차원의 교류를 비롯한 적극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자리를 마무리했다.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출처:통일뉴스 2003-06-18]

18일 오전 9시 40분경 국회본관 의원식당에서 열린 귀국보고회에는 방미단장을 맡았던 이김현숙 평화를만드는 여성회 공동대표를 비롯해 이우재(한나라당), 심재권(민주당) 의원과 박건영 가톨릭대 교수, 정현백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정경란 평화여성회 국제위원 등 방미단 일행과 김근태(민주당), 이부영(한나라당) 의원, 윤한봉 민족미래문제연구소 소장, 조셉 거슨 AFSC(America Friends Service Committee, 미국친우봉사회) 박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박순성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부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짧은 일정 중에도 많은 사람을 만나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온 대표단들 애 많이 썼다"고 치하하고 "거기서 뿌리고 온 씨가 반핵반전 입장을 견지하는데 큰 울림이 있어야 하겠지만 미국에 씨를 뿌리고 왔다는 것 가체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부영 의원은 "어찌 보면 이제부터 우리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돼야 한다"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정치권은 집안싸움에 여념이 없다. 이를 넘어 정치인과 시민단체가 해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평화국민협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김현숙 대표의 보고에 따르면 대표단은 워싱턴에서 의회 의원들과 보좌관들을 상대로 한 로비, 씽크 탱크(Think Tank) 방문과 간담회, 평화운동가나 시민단체지도자들과의 만남, 언론매체와의 인터뷰 등을 진행됐다.
이김현숙 대표는 "최초로 여야 의원들과 학자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모여 한반도 문제를 보다 정치적으로 해결하고 미국사회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방미단의 일원으로 미국을 다녀온 심재권 의원은 "방미중 하원의원 4명, 하원의원 보좌관 2명, 상원의원 보좌관 1명을 만났다"며 "한반도 평화문제 특히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전제 위에서 가능한 대로 북한측 요구인 체제보장과 미국이 요청하는 북핵포기와 국제사찰 수용이 이뤄지면 좋겠다는 우리 뜻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심재권 의원은 "의원들을 만나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먼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북핵문제가 중요한 폭발력을 갖는 안보문제로 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나라 안에서 보다 실감있게 느꼈다"며 "미2사단이 점차적으로 한강 이남으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즉각적으로 미국반응은 북한 공격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고 받아들였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심 의원은 "희망의 근거, 핵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며 "웰든 의원은 공화당이자 군사위원회 소속이고 얼마전 평양을 방문하고 왔는데 보수적이지만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국측에서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히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조셉 거슨 박사는 특별히 뉴햄프셔와 드모인 방문은 미국 대선에 영향 미칠 수 있는 지역으로 중요했고, 시카코 평화운동가 컴퍼런스는 350여 평화단체 대표 500여명이 참석한 회의로 여기에서 이김현숙 단장이 프리젠테이션을 함으로써 "한반도 문제가 중요한 의제의 하나로 놓이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정현백 공동대표도 "미국의 싱크 탱크들이 무서울 정도로 상당히 많은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며 "우리의 접근이 좀더 구체적일 필요가 있다며 많은 지적을 해주었다"고 밝히고 구체적 사례로 리온 시걸의 경우 "공화당 내 의견 분열 틈을 노려 접근하라"는 등의 조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미국 상원의원 측으로부터 들은 소식에 의하면 "미국이 수 천명의 북한 이주난민을 받아들일 법안을 준비중이며, 90일 내에 미국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우재 의원은 "미국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명색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미국을 돌아다녀 참으로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국회와 미국에서 한국에서 열심히 평화운동 하는 사람을 누군가 본격적으로 조직화해 아주 조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평통을 워싱턴 DC에서라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할 사람들로 진짜로 조직해 로비스트 조직으로 만들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바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향후 한미간 의원과 민간차원의 교류를 비롯한 적극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자리를 마무리했다.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출처:통일뉴스 200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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