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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의장 무대서자 잠시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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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6-10 00:00 조회1,6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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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0여명의 학생들이 한총련 출범식 의장 옹립식에 앞서 "5.18시위를 대국민에게 사과한 한총련 의장의 공식사죄"를 집단적으로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목이 집중된 이번 한총련 출범식에 돌출적인 문제제기를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 의아하다며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이 상당수. 합법화 노선을 둘러싼 조직 분열로 까지 비춰지는 상황이다.

[전문] 5.18 광주참가자 투쟁정신 모욕한 한총련의장에게

11기 한총련 출범식 중 막바지 행사인 의장옹립이 시작된 1일 새벽 5시경, 정재욱 한총련 의장이 무대에 서고 이야기를 시작하려던 순간 서울대 학생들의 "큰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10517_1054433522.jpg▲한총련 의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서울대생들. / 백영순기자

서울대 사범대를 주축으로 한 100여명의 학생들이 한 학생의 선창에 따라 한총련 의장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 이들은 "굴욕외교를 벌인 노 대통령은 망월동에 절대 들어올 수 없었고 한총련은 영웅적이고 자랑스런 투쟁을 했다"며 "이를 부정한 한총련의장의 사과 발언은 즉각 반성하고 사죄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순간, 장내는 술렁거렸고 계속되는 서울대측의 문제제기에 어디선가 한총련 진군가가 나오고 서야 겨우 진정됐다.

무대에 선 한총련 정재욱 의장은 "진심이 전달되지 못한 것 같아 답답하다"면서도 "서울대의 진심을 잘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무대 위에 있던 정의장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발언을 이어갔다.

10517_1054433437.jpg이어 정의장은 "국민으로부터 박수받는 한총련이 되기 위해 많은 것을 요구받고 있지만 자신과 지도부의 부족 등으로 인해 잘되고 있지 않다"면서 "부족함을 함께 채워갈 새로운 동지를 찾아나설 것인데 손 내밀면 잡아줬으면 한다"고 말해 조직내 상이한 입장차를 극복할 것임을 시사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공개사과성명"과 관련, 정의장은 지난달 23일 부산대서 가진 강연을 통해 "시위의 진위를 알리고 5.18 유가족의 서운함, 국민의 우려에 대한 사과였지 시위가 잘못됐다는 사과는 아니었다"면서 "당시 한총련이 했던 싸움은 정당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의 비판을 수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유연한 대처를 강조한 바 있다.

5.18시위를 주최한 것으로 알려진 남총련 의장 윤영일(전남대 총학생회장)씨는 이번 서울대 문제제기에 대해 "민감한 사안"으로 공식 답변을 미뤘다. 그는 "한총련 의장이 시위와 관련 공식 사과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만 답했다.

실제 합법화 논의가 진행돼 가면서 한총련 내 상이한 입장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출범식에서 벌어진 서울대 문제제기도 이런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한총련 관계자의 전언.

이에 한총련 한 간부는 "상이한 차이에 대해 논의, 논쟁을 통해 풀어가야 하는데 돌출적인 문제제기가 이어져 혹여 내부분열로 비춰질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번 출범식 공간에서 "전투조직" 투쟁선포식을 진행한 남총련의 활동도 같은 측면에서 제기되고 있다. 남총련은 31일 연세대 교정에서 애초 한총련 중앙측이 자제를 당부한 전투조직 투쟁선포식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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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히 쉬세요". 출범식을 마친 뒤 의장을 비롯한 특기구장들이 숙소로 이동하는 학생들을 배웅하고 있다. 정의장은 학생들에게 "예정시간보다 늦게 일정을 마쳐 수면시간이 줄어들었다"며 미안해 했다. 백영순 기자 ijpress@unews.co.kr

[출처:유뉴스 2003 6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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