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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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7-18 00:00 조회1,5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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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대구에서 벌어지는 젊은이들의 축제 한마당,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북측이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내기로 했다. 작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선수단과 응원단, 그리고 부산시민들이 보여주었던 환영의 모습들이 올해 대구에서도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통일유니버시아드시민연대 오택진 사무처장이 8월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국제경기에 참가하는 북녘 선수들과 응원단을 맞이하여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한다
지난 6월부터 대구지역의 시민단체들이 `통일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상임대표 법타스님)`(시민연대)를 결성하고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8.15민족공동행사 추진을 위해서 남.북의 대표단이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시작하는 등 다시금 민족교류의 장이 열리는 지금, 또 한번 남북의 동포들이 어깨걸고 만나게 될 대구유니버시아드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시민연대 오택진 사무처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 이번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되나.
■ 대회는 8월21일부터 시작해서 31일까지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7개의 시에서 진행되고, 171개국에서 참여하며, 경기는 정식종목 10개, 비공식 종목 3개이고 선수단은 약 1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통일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 설립과정은 어떠했나.
■ 이번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북측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하게 되는 것을 계기로, 지역에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작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남북의 선수단, 응원단, 국민들이 보여 주었던 그런 경험들을 살리고 이를 민족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대구경북통일연대`가 6월 초에 제안하고 지역의 다른 시민단체들이 함께 하면서 6월10일 대표자 대회를 통해 `통일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가 결성되었다.
□ `통일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에 함께 하는 단체들은.
■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를 비롯해서 대구경북통일연대, 평불협, 민주노총, 전농경북도연맹, 대경총련, 인권 시민단체 등 약 55개 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다.
□ 시민연대 결성 후 진행된 사업들은.
■ 지난달 26일 `통일유니버시아드 성공을 위한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고, 지금은 사업 준비를 위해 사무처 중심의 내적인 일들을 꾸리고 있다.
이번 북측 선수단을 응원하게 될 응원단, 즉 서포터즈의 공식명칭은 `통일응원단 아리랑`으로 정했는데 지역에서 12일부터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리고 19일에는 `통일응원단 아리랑` 발대식과 통일염원 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 이번에 모집하게 될 응원단 규모는.
■ 전체 `통일응원단 아리랑` 서포터즈들은 약 1만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고, 대회 시작과 함께 상시적으로 응원을 할 인원은 2백여명 내외로 준비할 생각이다.
□ 북측의 참가결정이 늦어져서 북측 응원단 숙소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데...
■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는 것 같다. 대구시내에 호텔이나 대구주변의 연수원으로 알아보고 있는 것 같다. 별 문제 없이 해결 될 것이다. 울산이나 포항에서 작년과 같이 배에서 숙박하는 것도 검토되었던 것 같은데 거리도 멀고 해서 북측에서 꺼려한 것 같다.
□ 대구시민들의 분위기는.
■ 아직은 북측 선수단, 응원단의 참가에 대한 생각들이 미흡한 편이고, 대회자체에 대한 예매율도 부족한 상태인 것 같다. 하지만 북측 참가가 확정되면서 보다 활발하게 전개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7월 중순을 넘어서면 대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 오택진 사무처장은 많은 국민들이 대구로 여름휴가를 와서 단일기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의 축제인데 대구경북지역 대학생들의 움직임은 어떤가.
■ 현재 대구지역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대학생준비위원회를 별도로 준비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주로 응원단 모집에 주력하게 될 것 같고 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 내에 있는 시민조직위원회 청년분과에도 참여하고 있다.
□ 대회조직위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서 대구시와 협조하는 부분은.
■ 현재 대회조직위원회와는 예산, 행정적 지원을 요청하고 있고 구체적인 부분들은 좀 더 협의해서 정해야 할 것 같다. 대구시와는 현재 응원단을 함께 꾸리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공식적인 대구시 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달성군에 응원단 준비를 위임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것 역시 함께 하는 방안들을 마련해 보려고 한다. 대구시와는 앞으로 남북 교류행사 등을 같이 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 유니버시아드 대회기간 중 응원이외에 준비되는 것들은.
■ 시민연대와 북측 응원단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회기간 중에 시민들이 북측 응원단들과 직접 만나고 같이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공동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공동행사는 문화제와 교류모임, 만찬 등의 내용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행사도 대회조직위원회와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 오늘 출발한 `2003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준)` 대표단에 시민연대 관계자도 금강산으로 함께 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어떠한 내용을 협의 할 것인가.
■ 오늘 시민연대 1명이 금강산 실무접촉에 함께 출발하였다. 금강산 실무접촉에서는 공식 초청장과 시민연대 단체 소개를 위한 자료를 가지고 갔고,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 공동사업을 제안하려고 한다.
제안하는 사업의 내용은 공동응원 구호, 노래, 복장 등에 관해서 이고, 대회의 경기 대진표가 확정되면 추후 구체적인 사항을 함께 협의하자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시민연대는 대구광역시와 시민단체가 북측 민간단체와 교류하는 방안도 모색했으면 한다.
□ 앞으로 준비하면서 각오나 포부가 있다면.
■ 작년 부산의 통일아시아드에 이어서 대구 U대회 때도 명칭처럼 `통일유니버시아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공동응원과 문화제, 교류모임이 다양하게 진행되어 우리민족끼리 함께 나가는데 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대구에 방문하신다면 정성껏 준비해서 맞이할 것이다. 8월 한 달은 대구가 평화와 통일로 들썩거릴 정도로 준비하겠다. 올 여름 휴가는 "단일기 들고, 대구유니버시아드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오인환 기자 (ihoh@tongilnews.com)
[출처:통일뉴스 2003-07-04]

지난 6월부터 대구지역의 시민단체들이 `통일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상임대표 법타스님)`(시민연대)를 결성하고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 8.15민족공동행사 추진을 위해서 남.북의 대표단이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시작하는 등 다시금 민족교류의 장이 열리는 지금, 또 한번 남북의 동포들이 어깨걸고 만나게 될 대구유니버시아드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시민연대 오택진 사무처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 이번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되나.
■ 대회는 8월21일부터 시작해서 31일까지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7개의 시에서 진행되고, 171개국에서 참여하며, 경기는 정식종목 10개, 비공식 종목 3개이고 선수단은 약 1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통일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 설립과정은 어떠했나.
■ 이번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북측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하게 되는 것을 계기로, 지역에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작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남북의 선수단, 응원단, 국민들이 보여 주었던 그런 경험들을 살리고 이를 민족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대구경북통일연대`가 6월 초에 제안하고 지역의 다른 시민단체들이 함께 하면서 6월10일 대표자 대회를 통해 `통일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가 결성되었다.
□ `통일유니버시아드 시민연대`에 함께 하는 단체들은.
■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를 비롯해서 대구경북통일연대, 평불협, 민주노총, 전농경북도연맹, 대경총련, 인권 시민단체 등 약 55개 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다.
□ 시민연대 결성 후 진행된 사업들은.
■ 지난달 26일 `통일유니버시아드 성공을 위한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고, 지금은 사업 준비를 위해 사무처 중심의 내적인 일들을 꾸리고 있다.
이번 북측 선수단을 응원하게 될 응원단, 즉 서포터즈의 공식명칭은 `통일응원단 아리랑`으로 정했는데 지역에서 12일부터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리고 19일에는 `통일응원단 아리랑` 발대식과 통일염원 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 이번에 모집하게 될 응원단 규모는.
■ 전체 `통일응원단 아리랑` 서포터즈들은 약 1만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고, 대회 시작과 함께 상시적으로 응원을 할 인원은 2백여명 내외로 준비할 생각이다.
□ 북측의 참가결정이 늦어져서 북측 응원단 숙소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데...
■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는 것 같다. 대구시내에 호텔이나 대구주변의 연수원으로 알아보고 있는 것 같다. 별 문제 없이 해결 될 것이다. 울산이나 포항에서 작년과 같이 배에서 숙박하는 것도 검토되었던 것 같은데 거리도 멀고 해서 북측에서 꺼려한 것 같다.
□ 대구시민들의 분위기는.
■ 아직은 북측 선수단, 응원단의 참가에 대한 생각들이 미흡한 편이고, 대회자체에 대한 예매율도 부족한 상태인 것 같다. 하지만 북측 참가가 확정되면서 보다 활발하게 전개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7월 중순을 넘어서면 대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 오택진 사무처장은 많은 국민들이 대구로 여름휴가를 와서 단일기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의 축제인데 대구경북지역 대학생들의 움직임은 어떤가.
■ 현재 대구지역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대학생준비위원회를 별도로 준비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주로 응원단 모집에 주력하게 될 것 같고 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 내에 있는 시민조직위원회 청년분과에도 참여하고 있다.
□ 대회조직위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서 대구시와 협조하는 부분은.
■ 현재 대회조직위원회와는 예산, 행정적 지원을 요청하고 있고 구체적인 부분들은 좀 더 협의해서 정해야 할 것 같다. 대구시와는 현재 응원단을 함께 꾸리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공식적인 대구시 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달성군에 응원단 준비를 위임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것 역시 함께 하는 방안들을 마련해 보려고 한다. 대구시와는 앞으로 남북 교류행사 등을 같이 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 유니버시아드 대회기간 중 응원이외에 준비되는 것들은.
■ 시민연대와 북측 응원단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회기간 중에 시민들이 북측 응원단들과 직접 만나고 같이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공동문화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공동행사는 문화제와 교류모임, 만찬 등의 내용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행사도 대회조직위원회와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 오늘 출발한 `2003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준)` 대표단에 시민연대 관계자도 금강산으로 함께 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어떠한 내용을 협의 할 것인가.
■ 오늘 시민연대 1명이 금강산 실무접촉에 함께 출발하였다. 금강산 실무접촉에서는 공식 초청장과 시민연대 단체 소개를 위한 자료를 가지고 갔고,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 공동사업을 제안하려고 한다.
제안하는 사업의 내용은 공동응원 구호, 노래, 복장 등에 관해서 이고, 대회의 경기 대진표가 확정되면 추후 구체적인 사항을 함께 협의하자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시민연대는 대구광역시와 시민단체가 북측 민간단체와 교류하는 방안도 모색했으면 한다.
□ 앞으로 준비하면서 각오나 포부가 있다면.
■ 작년 부산의 통일아시아드에 이어서 대구 U대회 때도 명칭처럼 `통일유니버시아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공동응원과 문화제, 교류모임이 다양하게 진행되어 우리민족끼리 함께 나가는데 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대구에 방문하신다면 정성껏 준비해서 맞이할 것이다. 8월 한 달은 대구가 평화와 통일로 들썩거릴 정도로 준비하겠다. 올 여름 휴가는 "단일기 들고, 대구유니버시아드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오인환 기자 (ihoh@tongilnews.com)
[출처:통일뉴스 200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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