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green>통일운동 여전사-조명지 목사</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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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08-13 00:00 조회1,7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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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의 새 여전사 조명지 여성회장.최근 로스엔젤레스에 방문한 조명지 회장을 만나 대담시간을 가졌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여성회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은 여성 목사이기도 하다.
조목사는 현재 시카고에 소재한 러스트 메모리얼(Rust Memorial)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현직 목사로도 시무중이다.
민족: 조목사님, 만나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교인들을 돌보랴, 통일운동을 하시랴 매우 바쁘실 줄 압니다. 먼저 조목사님의 이력을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조목사: 저는 경상남도 김해 산입니다. 부산 경남여고를 거쳐 서라벌예배 문예창작과를 거쳐 한국신학대학을로 졸업하고 오하이오 콜럼버스의 감리교신학교에서 신학석사를 하고 목사 안수를 받고 백인교회 목사를 거쳐 현재 시카고의 러스트 기념연합감리교회 목사로 3년째사역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일하는 교회는 흑인교회입니다. 저희 남편도 역시 연합감리교회 목사로 오하이오에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통일운동과 관계한 것으로는 미주동포연합회 여성회장, 중남부 사무국장, 남북교류여성협의회중남부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NAAKA의 보드 멤버이고 연합감리교 여교육자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민족: 여러모로 바쁘신 목사님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하군요. 어떻게 통일운동에 관여하시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조목사: 우리가 자란 풍토는 통일운동에 직접 참여하기가 어려운 환경이었지요. 분단된 나라에서 교육받고 자라온 배경 때문에 반공교육을 학교나 사회환경 속에서 직간접으로 많이 받아 온 셈이지요. 그러나 한국사람이라면 모두 통일에 관심이 있다고 보아야겠지요. 저는 문학에 관심이 있던 터라 같은 동포인 북의 사람들의 삶에 관심이 있었고, 세월이 감에 따라 통일의식이 싹트기 시작하였지요. 그러던 중 연합감리교 통일위원회 오하이오 지역 코디네이터로 통일운동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의식의 진전은 94년 연합감리교 통일위원 일부가 북한을 방문하게 되면서부터였지요. 처음으로 방문한 북한에서 저는 잃었던 우리를 되 찾게 되었던 계기를 갖게 되었어요. 이북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 사람들이 올 바른 정신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들의 통일에 대한 열정, 물질문명에 때묻지 않은 순수함, 공산주의자들은 humanist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2001년 북한음악인들이 시카고를 방문 조선음악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통일위원회 시카고 팀은 준비모임을 가졌지요. 저는 자원봉사를 자청하여 김해란 목사등과 두달 동안 열심히 일하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여성회를 조직 통일기금도 모으는 등 더 통일운동에 깊이 간여하게 되었지요. 지금도 저희들은 통일기금을 위해 적금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14명으로 시작한 영성회는 매월 모임을 갖고 있고 회원이 40여명에 이릅니다. 2002년도에는 전국적으로 아홉지역에 조직이 되었고 앞으로 더욱 확장할 계획입니다.
민족: 귀한 일입니다. 통일의 일꾼들이 늘어나는 것은 통일이 가까워진다는 의미이니까요. 통일운동을 하면서 느낀점들을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조목사: 한마디로 사람들이 북을 너무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모르면서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그러면서도 과거에 사로잡혀서 들을려고도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주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잘먹고 잘 사는 것에, 물질주의에 너무 빠져서 조국의 분단에 대한 것엔 참여하지 않을 뿐더러 관심도 없는 것 같아서 가슴아파요.
전반적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인식에 잘못되거나 안되어 있는 것 같아요. 가치관도 적립이 되어 있지 않는 것 같구요. 아직도 과거의 기억 53년이 지난 지금도 고착된 사고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어요. 더욱 안타까운 것은 통일운동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역시 고착된 사고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에요. 단지 이북 동포들이 불쌍하니 도와주고 구제를 통일운동으로 혼돈 하고 있는 현상도 있어요. 물론 도움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아직도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답답해요. 탈북자들을 보는 면에서도 그래요. 그들은 아직도 흡수통일을 생각하고 있는 같아 안타깝습니다. 교회 전반이 가지고 있는 인식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의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비디오 들을 통해서라도 교육하면 좋겠어요.
민족: 지금 말씀하시는 중에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요. 통일운동을 하면서 안타까웠던 것, 말하자면 통일운동의 애환같은 것을 더 말씀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조명지: 같은 얘기인데요. 통일운동을 하면서 통일관의 인식부족에서 오는 것들로 인한 아픔이 있지요. 그러면서 배우는 것은 관점이 다르기에 분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돼요. 문제는 통일운동을 하면서도 동지애, 믿음이 없는 것이 안타깝고 또한 조그마한 일로 운동을 하다가 운동이 깨어지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아직도 통일운동을 하면서도 의식의 부족으로 색깔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친북이다, 빨갱이다 하는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구적 태도가 아직도 미주운동 내부에 있다고 볼수 있지요.
민족: 그런 느낌은 저도 동감입니다. 이제는 통일에 대한 전망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조목사: 과거에 비해 왕래가 잦아졌고 경의선등이 개통되는 등 교류가 활발해 진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비록 미국의 입김으로 주춤한 상태이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어두울 수록 밝음이 더 가까웠다는 말이 있지 않아요. 저는 조미관계가 결국은 열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계획요? 동포사회가 통일에 대한 준비를 위해 교류가 활발해 지도록 노력해 볼랍니다. 통일기금도 계속 모을꺼구요. 우리 모두 통일을 위한 준비를 위해 물심 양면으로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민족: 그렇지요. 준비해야지요. 준비한 사람만이 열매를 얻을 수 있겠지요. 북에 대해 우리 민족이 알아야 할 것을 말씀해 주시지요. 이것 또한 통일을 위한 좋은 양식이 될 것 같은데요.
조목사: 저는 문학을 한 까닭에 이념때문에 목숨을 거는 것, 또한 이념때문에 우리 나라가 갈라진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분단은 정치적인 것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저는 그전에도 이념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물론 반공교육으로 인한 허상에 시달린 것이 사실입니다. 전쟁에 대한 악몽이 있었던 것도, 북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이북 사람들은 순수합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정신이 있습니다. 민족정신이 살아있는 것에 감동도 받았습니다. 저들은 영웅을 찬양하여 정신세계를 붙들어 주는 무엇이 있습니다. 참 인간적인 가치관을 심어주는 교육이 있습니다. 덕, 인격 등 인간의 고귀함을 고취합니다. 자본주의는 능력을 높이고 인간성을 상실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에서는 민족적인 자존심을 지키고 주체성을 지키기 위혀 어려움을 극복하며 이겨가고 있습니다. 거대한 미국과 대적하는 힘이 있습니다. 부강한 나라와 대적할 수 있는 정신이있습니다.
물질문명에 물들지 않은 고귀함이있습니다. 가난하던 잘살던 경쟁이 아니라 함께사는 사회입니다. 또하나 우리나라는 휴전상태 전쟁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보는 눈이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눈이 있어야 하리라 봅니다.
민족: 이제 마직막으로 통일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다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목사: 북에 대한 바른 이해가 중요하지요. 사람을 모르기 때문으로 인해 만나지 못함으로 인해 생기는 불행이지요. 그러기에 교류가 절실합니다. 저는 아프리칸 아메리칸 교회를 하면서 저들과의 접촉을 통하여 저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접촉함으로 바른 가치관도 생기리라 믿어요. 머리 속에 53년 동안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꿀 것은 바꾸어야지요. 이산가족의 만남도 그래서 중요합니다.
또한 통일되면 손해 된다는 생각, 잘못된 고정관념과 함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벗어나야 하리라 믿습니다. 이것도 만남을 통해 해소되리라 믿습니다.너무 오랜 세월 동안 분단되어 있음으로 인해 체념에 빠지기가 쉬운데 통일을 우리들의 책임이란 생각을 우리 모두 가져야지요. 특히 우리 재미 동포들은 미국시민으로서 한국적인 눈치를 보는 타성과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우리가 할 일을 찾아 분단된 조국이 통일되는데 기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온 것이 잘먹고 잘사는 문제만이 아닙니다. 잘사는 것이 무엇입니까. 조국을 위해 의로운 일을 하는 것이 아니E습니까?
민족: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온 것은 우리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두고온 우리 남과 북의 형제자매들, 남과 북 조국이 하나인 것을 알고, 두동강난 민족의 허리를 잇고 온전한 하나의 조국으로 다시 태어나는 일에 기여하는 것으로 믿습니다. 이를 위해 돈도 모으고, 양식도 보내고, 미의원들에게 편지도 보내고, 투표에도 열심히 참여하여 친남, 친북적인 정부가 되도록, 그리하여 통일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하리라 믿습니다. 귀한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민족통신 백승배 편집위원(목사) 2003년 7월21일]
조목사는 현재 시카고에 소재한 러스트 메모리얼(Rust Memorial)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현직 목사로도 시무중이다.
민족: 조목사님, 만나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교인들을 돌보랴, 통일운동을 하시랴 매우 바쁘실 줄 압니다. 먼저 조목사님의 이력을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민족: 여러모로 바쁘신 목사님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하군요. 어떻게 통일운동에 관여하시게 되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조목사: 우리가 자란 풍토는 통일운동에 직접 참여하기가 어려운 환경이었지요. 분단된 나라에서 교육받고 자라온 배경 때문에 반공교육을 학교나 사회환경 속에서 직간접으로 많이 받아 온 셈이지요. 그러나 한국사람이라면 모두 통일에 관심이 있다고 보아야겠지요. 저는 문학에 관심이 있던 터라 같은 동포인 북의 사람들의 삶에 관심이 있었고, 세월이 감에 따라 통일의식이 싹트기 시작하였지요. 그러던 중 연합감리교 통일위원회 오하이오 지역 코디네이터로 통일운동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의식의 진전은 94년 연합감리교 통일위원 일부가 북한을 방문하게 되면서부터였지요. 처음으로 방문한 북한에서 저는 잃었던 우리를 되 찾게 되었던 계기를 갖게 되었어요. 이북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 사람들이 올 바른 정신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들의 통일에 대한 열정, 물질문명에 때묻지 않은 순수함, 공산주의자들은 humanist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2001년 북한음악인들이 시카고를 방문 조선음악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통일위원회 시카고 팀은 준비모임을 가졌지요. 저는 자원봉사를 자청하여 김해란 목사등과 두달 동안 열심히 일하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여성회를 조직 통일기금도 모으는 등 더 통일운동에 깊이 간여하게 되었지요. 지금도 저희들은 통일기금을 위해 적금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14명으로 시작한 영성회는 매월 모임을 갖고 있고 회원이 40여명에 이릅니다. 2002년도에는 전국적으로 아홉지역에 조직이 되었고 앞으로 더욱 확장할 계획입니다.
민족: 귀한 일입니다. 통일의 일꾼들이 늘어나는 것은 통일이 가까워진다는 의미이니까요. 통일운동을 하면서 느낀점들을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조목사: 한마디로 사람들이 북을 너무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모르면서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그러면서도 과거에 사로잡혀서 들을려고도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주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잘먹고 잘 사는 것에, 물질주의에 너무 빠져서 조국의 분단에 대한 것엔 참여하지 않을 뿐더러 관심도 없는 것 같아서 가슴아파요.
전반적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인식에 잘못되거나 안되어 있는 것 같아요. 가치관도 적립이 되어 있지 않는 것 같구요. 아직도 과거의 기억 53년이 지난 지금도 고착된 사고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어요. 더욱 안타까운 것은 통일운동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역시 고착된 사고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에요. 단지 이북 동포들이 불쌍하니 도와주고 구제를 통일운동으로 혼돈 하고 있는 현상도 있어요. 물론 도움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아직도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답답해요. 탈북자들을 보는 면에서도 그래요. 그들은 아직도 흡수통일을 생각하고 있는 같아 안타깝습니다. 교회 전반이 가지고 있는 인식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의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비디오 들을 통해서라도 교육하면 좋겠어요.
민족: 지금 말씀하시는 중에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요. 통일운동을 하면서 안타까웠던 것, 말하자면 통일운동의 애환같은 것을 더 말씀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조명지: 같은 얘기인데요. 통일운동을 하면서 통일관의 인식부족에서 오는 것들로 인한 아픔이 있지요. 그러면서 배우는 것은 관점이 다르기에 분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돼요. 문제는 통일운동을 하면서도 동지애, 믿음이 없는 것이 안타깝고 또한 조그마한 일로 운동을 하다가 운동이 깨어지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아직도 통일운동을 하면서도 의식의 부족으로 색깔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친북이다, 빨갱이다 하는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구적 태도가 아직도 미주운동 내부에 있다고 볼수 있지요.
민족: 그런 느낌은 저도 동감입니다. 이제는 통일에 대한 전망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조목사: 과거에 비해 왕래가 잦아졌고 경의선등이 개통되는 등 교류가 활발해 진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비록 미국의 입김으로 주춤한 상태이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어두울 수록 밝음이 더 가까웠다는 말이 있지 않아요. 저는 조미관계가 결국은 열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계획요? 동포사회가 통일에 대한 준비를 위해 교류가 활발해 지도록 노력해 볼랍니다. 통일기금도 계속 모을꺼구요. 우리 모두 통일을 위한 준비를 위해 물심 양면으로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민족: 그렇지요. 준비해야지요. 준비한 사람만이 열매를 얻을 수 있겠지요. 북에 대해 우리 민족이 알아야 할 것을 말씀해 주시지요. 이것 또한 통일을 위한 좋은 양식이 될 것 같은데요.
조목사: 저는 문학을 한 까닭에 이념때문에 목숨을 거는 것, 또한 이념때문에 우리 나라가 갈라진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분단은 정치적인 것 때문에 일어난 것입니다. 저는 그전에도 이념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물론 반공교육으로 인한 허상에 시달린 것이 사실입니다. 전쟁에 대한 악몽이 있었던 것도, 북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이북 사람들은 순수합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정신이 있습니다. 민족정신이 살아있는 것에 감동도 받았습니다. 저들은 영웅을 찬양하여 정신세계를 붙들어 주는 무엇이 있습니다. 참 인간적인 가치관을 심어주는 교육이 있습니다. 덕, 인격 등 인간의 고귀함을 고취합니다. 자본주의는 능력을 높이고 인간성을 상실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에서는 민족적인 자존심을 지키고 주체성을 지키기 위혀 어려움을 극복하며 이겨가고 있습니다. 거대한 미국과 대적하는 힘이 있습니다. 부강한 나라와 대적할 수 있는 정신이있습니다.
물질문명에 물들지 않은 고귀함이있습니다. 가난하던 잘살던 경쟁이 아니라 함께사는 사회입니다. 또하나 우리나라는 휴전상태 전쟁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보는 눈이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눈이 있어야 하리라 봅니다.
민족: 이제 마직막으로 통일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 다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목사: 북에 대한 바른 이해가 중요하지요. 사람을 모르기 때문으로 인해 만나지 못함으로 인해 생기는 불행이지요. 그러기에 교류가 절실합니다. 저는 아프리칸 아메리칸 교회를 하면서 저들과의 접촉을 통하여 저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접촉함으로 바른 가치관도 생기리라 믿어요. 머리 속에 53년 동안 가지고 있던 생각을 바꿀 것은 바꾸어야지요. 이산가족의 만남도 그래서 중요합니다.
또한 통일되면 손해 된다는 생각, 잘못된 고정관념과 함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벗어나야 하리라 믿습니다. 이것도 만남을 통해 해소되리라 믿습니다.너무 오랜 세월 동안 분단되어 있음으로 인해 체념에 빠지기가 쉬운데 통일을 우리들의 책임이란 생각을 우리 모두 가져야지요. 특히 우리 재미 동포들은 미국시민으로서 한국적인 눈치를 보는 타성과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우리가 할 일을 찾아 분단된 조국이 통일되는데 기여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온 것이 잘먹고 잘사는 문제만이 아닙니다. 잘사는 것이 무엇입니까. 조국을 위해 의로운 일을 하는 것이 아니E습니까?
민족: 그렇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온 것은 우리 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두고온 우리 남과 북의 형제자매들, 남과 북 조국이 하나인 것을 알고, 두동강난 민족의 허리를 잇고 온전한 하나의 조국으로 다시 태어나는 일에 기여하는 것으로 믿습니다. 이를 위해 돈도 모으고, 양식도 보내고, 미의원들에게 편지도 보내고, 투표에도 열심히 참여하여 친남, 친북적인 정부가 되도록, 그리하여 통일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하리라 믿습니다. 귀한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민족통신 백승배 편집위원(목사) 2003년 7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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