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red>한총련, "발전적 해소" 돌입</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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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8-06 00:00 조회1,50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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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의 발전적 해소에 시동이 걸렸다.
23일 정재욱 한총련 의장은 <유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7, 8월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9월 초 열리는 한총련 하반기 대의원대회(이하 대대) 때 안건을 상정해 새조직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경로를 확정지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의장당선 당시 <전대기련>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던 새 조직 건설에 대한 준비가 이미 내부적으로는 진행중이며 하반기에는 더욱 구체화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새조직특위 구성…강규개정 우선
정재욱 의장, "9월 대대서 경로 확정할 것"
한총련 내 의견차로 논란 예상
라현윤기자 80sanpretty@hanmail.net
2003년 7월 26일 09:10
“운동권, 비운동권을 가리지 않고 낮은 수위라도 대학생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이러한 새 조직 건설을 위해 한총련 발전적 해소도 고려하겠다. 정치적 성향은 그 내부에서 이야기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4월 당선과 동시에 내걸었던 정 의장의 새조직 건설 공약을 위한 준비가 최근 본격화되고 있다.
한총련은 7, 8월 새 조직건설을 위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벌이고 이를 바탕으로 9월 초 열리는 대의원대회에서 새조직 건설에 대한 안건을 상정, 추인받겠다는 계획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한총련 한 관계자는 “9월 열리는 대대 때 새 조직 건설의 구체적인 방향과 경로를 확정지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근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학생운동 새 조직 건설을 위한 한총련 특별위원회(이하 새조직 특위)’는 바로 이러한 한총련의 고민을 구체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조직 특위의 역할 또한 조직 건설을 위한 고민과 집행을 책임지는 기구이자 학생운동 제 단체 및 비운동권 대학 등과 연대연합 사업을 중심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새조직 특위의 구성은 한총련 중앙 대표자 중 1인이 특별위원장을 맡고 정책위와 조직위를 두겠다는 것이 현재 한총련 중앙의 구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새조직 특위가 하반기 대대때까지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은 한총련의 강령과 규약 개정 작업이다.
한총련 관계자는 “새조직 특위 산하에 "강규개정을 위한 소위원회"를 통해 새조직이 건설 되었을시 모태가 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정될 것이다”고 전망해 개정수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총련의 새조직 건설에 대한 고민은 학생운동의 위기론과 함께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문제이다. 그러나 지난 4월 새 조직 건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음에도 내부적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는 한총련이 내놓은 상반기 평가서에서 잘 드러난다.
“새 조직 건설은 단순한 조직 통합 및 확대가 아니라 새로운 학생운동의 전망을 수립하는 것이다. 내용에 대한 기층 단위의 깊이있는 토론과 제 학생운동 단체, 비운동권 대학들과의 구체적인 소통 과정이 부족한 현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지 않는다면 새조직 건설은 제 자리 걸음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한총련 내부의 평가는 한총련이 최근 준비하고 있는 새조직 건설과정에서 한총련이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한총련측은 "7, 8월 전국적으로 새 조직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며 "이제 시작단계이기는 하지만 이미 얼마전 열린 간부학교에서 한 차례 진행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새조직 건설을 위한 토론은 ▲새 조직 건설의 중요성 ▲90년대 학생운동 평가와 21세기 전망 ▲새조직 건설 경로, 하반기 대대 준비 결정사항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등 크게 4가지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운동 단체 및 비운동권 대학까지 포괄하는 토론회 개최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현재 한총련의 고민이다. 실제 한총련측에 따르면 비운동권 학생회 등 과도 여러 통로를 통해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논의가 하반기 대대를 통해 결정되고 2004학생회 선거를 통해 공동 공약으로 제출되었을시 빠르면 내년에는 "한총련" 이라는 조직명을 사용하지 않는 새조직이 건설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하지만 이러한 논의가 얼마나 활성화되고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여전히 새조직건설 과정에서 내외적으로 넘어야 할 고비가 많기 때문이다.
한총련 스스로도 “새로운 학생운동의 대안으로서의 새 조직 건설을 대하는 입장에 있어 한총련 내부에서도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며 "특히 한총련 차원의 전면적인 토론 및 구체적인 계획이 부재하면서 새 조직 건설에 대한 각 대학의 준비정도와 실천력 정도가 천차만별이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 최근 경인총련에서는 한총련 홈페이지를 통해 새조직 건설의 방향에서 입장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총련 관계자 또한 “하반기 대대때 안건이 상정되면 논란이 될 부분들이 많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내적인 문제 외에도 외적인 문제도 있다.
“합법화와는 별개로 3백만이 참여하는 새조직건설은 시대적 과제"라는 한총련의 공식입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조직 건설을 "합법화를 위한 전술’로만 보는 언론의 보도와 곱지않은 시선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3 유뉴스
[출처: 유뉴스2003-07-26]
23일 정재욱 한총련 의장은 <유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7, 8월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9월 초 열리는 한총련 하반기 대의원대회(이하 대대) 때 안건을 상정해 새조직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경로를 확정지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의장당선 당시 <전대기련>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던 새 조직 건설에 대한 준비가 이미 내부적으로는 진행중이며 하반기에는 더욱 구체화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새조직특위 구성…강규개정 우선
정재욱 의장, "9월 대대서 경로 확정할 것"
한총련 내 의견차로 논란 예상
라현윤기자 80sanpretty@hanmail.net
2003년 7월 26일 09:10
“운동권, 비운동권을 가리지 않고 낮은 수위라도 대학생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 이러한 새 조직 건설을 위해 한총련 발전적 해소도 고려하겠다. 정치적 성향은 그 내부에서 이야기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4월 당선과 동시에 내걸었던 정 의장의 새조직 건설 공약을 위한 준비가 최근 본격화되고 있다.
한총련은 7, 8월 새 조직건설을 위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벌이고 이를 바탕으로 9월 초 열리는 대의원대회에서 새조직 건설에 대한 안건을 상정, 추인받겠다는 계획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한총련 한 관계자는 “9월 열리는 대대 때 새 조직 건설의 구체적인 방향과 경로를 확정지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근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학생운동 새 조직 건설을 위한 한총련 특별위원회(이하 새조직 특위)’는 바로 이러한 한총련의 고민을 구체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조직 특위의 역할 또한 조직 건설을 위한 고민과 집행을 책임지는 기구이자 학생운동 제 단체 및 비운동권 대학 등과 연대연합 사업을 중심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새조직 특위의 구성은 한총련 중앙 대표자 중 1인이 특별위원장을 맡고 정책위와 조직위를 두겠다는 것이 현재 한총련 중앙의 구상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새조직 특위가 하반기 대대때까지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은 한총련의 강령과 규약 개정 작업이다.
한총련 관계자는 “새조직 특위 산하에 "강규개정을 위한 소위원회"를 통해 새조직이 건설 되었을시 모태가 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정될 것이다”고 전망해 개정수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총련의 새조직 건설에 대한 고민은 학생운동의 위기론과 함께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문제이다. 그러나 지난 4월 새 조직 건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음에도 내부적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는 한총련이 내놓은 상반기 평가서에서 잘 드러난다.
“새 조직 건설은 단순한 조직 통합 및 확대가 아니라 새로운 학생운동의 전망을 수립하는 것이다. 내용에 대한 기층 단위의 깊이있는 토론과 제 학생운동 단체, 비운동권 대학들과의 구체적인 소통 과정이 부족한 현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지 않는다면 새조직 건설은 제 자리 걸음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한총련 내부의 평가는 한총련이 최근 준비하고 있는 새조직 건설과정에서 한총련이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한총련측은 "7, 8월 전국적으로 새 조직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며 "이제 시작단계이기는 하지만 이미 얼마전 열린 간부학교에서 한 차례 진행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새조직 건설을 위한 토론은 ▲새 조직 건설의 중요성 ▲90년대 학생운동 평가와 21세기 전망 ▲새조직 건설 경로, 하반기 대대 준비 결정사항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등 크게 4가지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운동 단체 및 비운동권 대학까지 포괄하는 토론회 개최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현재 한총련의 고민이다. 실제 한총련측에 따르면 비운동권 학생회 등 과도 여러 통로를 통해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논의가 하반기 대대를 통해 결정되고 2004학생회 선거를 통해 공동 공약으로 제출되었을시 빠르면 내년에는 "한총련" 이라는 조직명을 사용하지 않는 새조직이 건설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하지만 이러한 논의가 얼마나 활성화되고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여전히 새조직건설 과정에서 내외적으로 넘어야 할 고비가 많기 때문이다.
한총련 스스로도 “새로운 학생운동의 대안으로서의 새 조직 건설을 대하는 입장에 있어 한총련 내부에서도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며 "특히 한총련 차원의 전면적인 토론 및 구체적인 계획이 부재하면서 새 조직 건설에 대한 각 대학의 준비정도와 실천력 정도가 천차만별이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 최근 경인총련에서는 한총련 홈페이지를 통해 새조직 건설의 방향에서 입장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총련 관계자 또한 “하반기 대대때 안건이 상정되면 논란이 될 부분들이 많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내적인 문제 외에도 외적인 문제도 있다.
“합법화와는 별개로 3백만이 참여하는 새조직건설은 시대적 과제"라는 한총련의 공식입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조직 건설을 "합법화를 위한 전술’로만 보는 언론의 보도와 곱지않은 시선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3 유뉴스
[출처: 유뉴스200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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