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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노점상 대책 실무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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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7-30 00:00 조회1,5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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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전노련, 청계노점상 대책 실무팀 구성키로

투쟁위원회 대표 구속·지도부 소환장 발부, 불씨 여전히 남아



지난 1일부터 공사가 시작된 청계천복원사업을 두고 생계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청계노점상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노점상단체 간에 대화 창구가 열렸다.

5164IMG_9741.jpg김인수 전국노점상연합(아래 전노련) 부위원장에 따르면 15일 전노련 지도부와 "청계천 노점상 생존권사수 투쟁위원회"(아래 투쟁위원회)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서울시와 상시적인 실무팀을 구성해 청계천복원사업에 따른 노점상들의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또 당국의 노점 단속에 따른 피해와 관련해 신고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로써 1천여 노점상들의 생계대책 없이 강행된 청계천복원사업으로 인한 서울시와 청계노점상들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청계노점상 생계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요구하며 15일째 청계천 홍보관(청계2가) 앞에서 노숙 단식농성을 벌인 김흥현 전국빈민연합 의장은 이날 열린 "전국 백만노점 총력투쟁" 집회를 끝으로 단식농성을 풀었다.

그러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청계천복원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 11일 시청 앞에서 장사투쟁을 벌인 이영환 투쟁위원회 공동대표가 구속 수감되고, 전노련과 투쟁위원회 지도부 앞으로 소환장이 발부된 상태이다.


또한 전노련은 서울시와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더라도 투쟁을 멈추지 않을 방침이다. 서울시가 청계노점상들의 생계 대책 마련을 위해 얼마나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당국, 생계대책 마련 요구 청계노점상 상대 당근과 채찍

한편 전국노점상연합 소속 회원 3천여명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에서 "대책없는 청계천복원사업 저지와 노점생존권쟁취를 위한 전국 백만노점 총력투쟁" 집회를 열고, "폭력적인" 노점 단속 중단과 청계천 복원에 따른 노점상들의 생계 대책 마련을 정부당국에 촉구했다.

김흥현 전국빈민연합(전빈련) 의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청계천을 복원하려면 최소한 연구검토를 해야 함에도 서울시는 준비기간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것도 2년만에 복원을 하겠다고 한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청계천 복원사업은 전혀 환경친화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재벌과 초국적 자본의 이윤 추구의 장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모두가 침묵하고 있지만, 도시 빈민들은 목숨을 건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사에 나선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는 "사람이 사는 동네에는 "사회적 평가"라는 것이 따르기 마련이고, 국민의 생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이다"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정부는 (국민의 생계문제에는) 안중에도 없다. 여러분(노점상)은 국민도 아닌가"라며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박흥식 전농 사무처장은 "정부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등을 통해 농민을 팔아 재벌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고, 이명박 서울시장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청계노점상을 팔아 넘기려 하고 있다"며 "더 이상 물러설 곳도, 빼앗길 것도 없고 투쟁만이 남았다. 노동자·농민·빈민 연대투쟁으로 이를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문을 끝으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거리행진을 시작, 훈련원공원을 출발해 을지로2가 외환은행 본점까지 행진을 벌이고, 이곳에서 정리집회를 갖고 자진 해산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청계천복원사업과 관련해 이곳 노점상들을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는 청계노점상들의 강한 반발을 불렀던 이유이기도 하다.

생계대책 마련을 위한 실무팀 구성과 노점단속 피해 신고센터 설치는 이러한 청계노점상들의 강한 반발과 청계천복원공사로 인한 언론·여론의 집중에 서울시가 부담을 느끼고,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카드로 보인다.

서울시가 이를 "시간벌기" 수단으로 이용하거나, 또다시 불성실하게 대화에 나선다면 노점상들의 더 큰 반발을 불러올 것이다.

박종모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7-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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