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한반도통일문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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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7-24 00:00 조회1,5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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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목사는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심각한 문제는 미국과 한국의 보수들은 북한이 핵포기를 할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실련 통일협회는 10일 오후 7시 정동 프란치스꼬 교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만남`을 기치로 내건 15기 민족화해 아카데미의 종합토론이 `한반도평화와 공론형성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송월주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열린 보수`를 대표해 발표에 나선 서경석 목사는 북핵문제, 한미 관계 등으로 최근 우리 사회가 심각하게 양극화 돼 있으며 이는 북핵 포기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인도적인 지원과 연계하지 않고, 군사적 수단을 동원하지 않으면서 북한이 핵 포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의선, 개성공단 사업도 북한이 핵포기를 할 수 있도록 당근과 채찍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결국 북한이 무익한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평화적으로 북핵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서 시민사회가 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면 목표 달성이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이김현숙 대표는 우리 사회의 `여론의 양극화`도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시민단체가 양극의 여론을 중재, 국가 이익을 위해 생산적으로 대화를 풀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김현숙 대표는 과거 우리 사회는 보수가 지배적이었기에 시민사회가 진보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달라졌다며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강조했다.
또 우리 사회에 보수의 목소리가 있어 북한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점도 있었다고 본다고 말한 이김현숙 대표는 이를 국익을 위해 활용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김현숙 대표는 정전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북핵 문제 등으로 다시 전쟁의 위협이 밀려오고 있다며 준전시상태를 극복하고 밀려오는 전쟁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주체는 도덕적인 것을 요구할 수 있는 파워(POWER)가 있는 시민단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대 북한대학원 최완규 교수는 현 사회의 여론 통일이 되지 않는 것은 시각 차이 때문이며, 이는 일종의 권력 투쟁으로, 결국 권력을 통해 한 방향으로 몰아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은 남남 갈등 해결을 위해 북한에 대해 얘기하는 것보다 우리사회 내부를 다루는 것이 우리 사회 통합력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 경석 목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상당히 말을 아끼고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토론에 이어 15기 민족화해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수료식이 진행되기도 했다.송정미 기자 (jmsong@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2003-07-11]
경실련 통일협회는 10일 오후 7시 정동 프란치스꼬 교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만남`을 기치로 내건 15기 민족화해 아카데미의 종합토론이 `한반도평화와 공론형성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하지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인도적인 지원과 연계하지 않고, 군사적 수단을 동원하지 않으면서 북한이 핵 포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의선, 개성공단 사업도 북한이 핵포기를 할 수 있도록 당근과 채찍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결국 북한이 무익한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평화적으로 북핵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서 시민사회가 정부와 함께 힘을 모으면 목표 달성이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이김현숙 대표는 우리 사회의 `여론의 양극화`도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시민단체가 양극의 여론을 중재, 국가 이익을 위해 생산적으로 대화를 풀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김현숙 대표는 과거 우리 사회는 보수가 지배적이었기에 시민사회가 진보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달라졌다며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강조했다.
또 우리 사회에 보수의 목소리가 있어 북한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점도 있었다고 본다고 말한 이김현숙 대표는 이를 국익을 위해 활용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김현숙 대표는 정전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북핵 문제 등으로 다시 전쟁의 위협이 밀려오고 있다며 준전시상태를 극복하고 밀려오는 전쟁 위협을 극복할 수 있는 주체는 도덕적인 것을 요구할 수 있는 파워(POWER)가 있는 시민단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대 북한대학원 최완규 교수는 현 사회의 여론 통일이 되지 않는 것은 시각 차이 때문이며, 이는 일종의 권력 투쟁으로, 결국 권력을 통해 한 방향으로 몰아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은 남남 갈등 해결을 위해 북한에 대해 얘기하는 것보다 우리사회 내부를 다루는 것이 우리 사회 통합력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 경석 목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상당히 말을 아끼고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토론에 이어 15기 민족화해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수료식이 진행되기도 했다.송정미 기자 (jmsong@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200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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