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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예정웅씨 돕기운동 공동대처</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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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09-12 00:00 조회1,4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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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김영희 편집위원] 미국은 과연 인권이 보장된 나라인가? 어떤 인종들이 정치범이 되어 감옥안에서 혹은 밖에서 수십년씩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일까?

cuba5forum-1.jpg쿠바인 5인 전국구명위원회(National Committee to Free the Cuban Five)의 주최로 5일 로스엔젤레스 시내 카레슨 강당에서 열린 “연방수사국(FBI) 탄압 정치범들에 관한 특별포럼”(Special Forum On Cuban five and other victim of FBI repression)은 미국내 인권의 현주소를 실담케 하는 자리였다.

‘쿠바인 5인’은 5년 전 미국내에서 극우익 반카스트로 테로리스트들에 관한 정보를 쿠바당국에 알리다 체포된 후 간첩죄, 살인음모죄등으로 15년에서 이중 무기징역(two life sentences)까지 각각 선고받고 현재 복역중인 미국계 쿠바인 5명을 지칭하는데, 이중 2명은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시민이다.

이날 합동포럼에는 예정웅선생 변호후원회를 대표해 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을 비롯하여 팔레스타인계 변호사인 무나 코비테, 흑인 인권운동가 카로 마호멧, 벨 바페리안등이 연사로 나왔으며 맨 마지막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려온 <쿠바인 5인 전국구명위원회>의 코디네이터인 글로리아 라 리바의 보고연설이 있었다.

cuba5forum-2.jpg노길남편집인은 예선생 변호사가 발견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의 내부 비밀문서에도 나타났고 로스엔젤레스 타임지에도 이미 보도됐듯 연방수사요원들이 미국내 한인들의 자주평화통일운동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예선생 케이스를 조작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노 편집인은 누구에게나 공개된 정보를 자신의 집에 있는 팩스를 사용하여 북한당국에 보낸 예선생을 마치 간첩처럼 몰고 가며 미국여론을 통해 의도적으로 왜곡시키며 파문을 일으킨 미연방수사당국의 부당한 처사를 맹열히 비난했다.

노 편집인은 "지난 2월4일 미연방수사국 요원들에 의해 연행된 예선생은 그를 돕는 변호후원회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두달만에 일단 그를 보석으로 석방하는데 성공하였다고 발표하고 이자리에 예 선생이 참석하였다"고 설명하며 그를 소개하자 참석자들은 모두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줬다.

노 편집인은 예 선생의 공식 재판이 곧 열릴 것이라고 보고하는 한편 "이 자리는 미국의 수사당국이 큐바를 비롯하여 팔레스타인 및 중동지역의 제3세계 출신 이민자들이 연방수사당국에 의해 부당하게 탄압받는 사실들에 대하며 양심적인 미국인들이 모두가 힘을 합쳐 공동대처하자는 취지로 모인것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이러한 제3세계 출신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하여 서로 연대연합하여 미수사당국의 부당한 탄압을 저지하자고 강조했다.

cuba5forum-4.jpg평화운동단체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Free Palestine)의 코디네이터이기도 한 무나 코비테변호사는 16년 전 시작된 케이스의 최근 상황을 소개했다.

LA-8 케이스는 로스엔젤레스에서 대학을 다니던 7명의 팔레스타인계 청년과 1명의 케냐인 청년을 국사보안을 위협하는 불온문서 배포혐의로 구속함으로 시작됐으며, 그 8명의 리더였던 마이클 쉐하데씨와 카데르 하미드씨는 여전히 재판이 진행중이다. 두사람은 팔레스타인의 테로리스트조직과의 연루혐의, 테로혐의등으로 재판을 받아 왔다..

무나 코비테변호사는 오는 9월 15일 두사람 케이스의 향방이 결정되는데 첫째 모든 혐의에 대한 기각, 둘째 검사측 항소, 셋째 애국법 적용중에서 어느 한가지로 그 향방이 모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uba5forum-5.jpg[사진은 예정웅 선생을 돕기 위한 변호지원단의 서명운동지에 참가하는 미국인들. 이들은 이날 조미간 평화협정 촉구서에도 서명하고 있다.]

코비테변호사는 외국태생의 8명이 미국 시민권자였다면 미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에 의해 애초부터 불온문서혐의로 구속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LA-8 케이스는 이민자들 모두의 기본적 인권과 관련됐다고 강조했다.

흑인 인권운동가 카로 마호멧씨는 27년째 옥살이를 하고 있는 인디안계 인권운동가 레오나드 펠티에르씨를 소개했다. 펠티에르씨는 30여년 전 무장투쟁까지 벌이며 일어난 ‘인디안 운동’(American Indian Movement; AIM)의 지도자중의 한사람으로 인디안 지역에 칩입한 2명의 미연방수사국(FBI) 요원을 총격으로 사살했다는 죄명으로 지난 1977년 이중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마호멧씨는 펠티에르씨의 유괴판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증인이 ‘FBI의 압력때문에 거짓증언을 했다’고 증언을 번복하고 있으나 재판관은 증인의신상태에 이상이 있다는 이유로 새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운동가 벨 바페리안씨는 살인죄로 수감되어 있다가 끝내 무고함을 증명, 27년만에 자유의 몸이 된 흑인 운동가 제로니모 프레트씨의 케이스를 보고했다.

블렉 팬터의 회원이었던 프레트씨는 산타 모니카 테니스장에서 죽은 한 교사의 살해죄로 기소되어 처음 9년은 독방에서 옥살이를 했다.

바페리안씨는 FBI가 프레트씨의 무고함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의 민권운동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살해형사범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cuba5forum-3.jpg마지막 연사로 나온 글로리아 라 리바씨는 “정치범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투지”라고 강조하는 한편, 미 당국은 마이아미지역에 근거를 두고 지난 수십년간 카스트로정부, 쿠바시민, 미국과 쿠바간의 외교정상화를 바하는 미국계 쿠바인등을 대상으로 테러행위를 일삼아 온 극우익 반카스트로 단체들에게 법적 조처를 내리는 대신 비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메가 7, 알파 66, 브리가다(Brigada) 66, 코만도스(Comandos) F4, 구원의 형제들(Brothers to the Rescues)이 이들 테로단체들로, 76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생명을 잃은 1976년 쿠바항공기 폭발사건은 그 테러행위의 대표적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라 리바씨는 쿠바 5인은 이들 테러단체들에 관한 정보를 쿠바당국과 미국당국에 알린 애국자라고 규정하며, 이들 쿠바 5인에게 가한 형량과 대우는 쿠바에 대한 일종의 공격이라고 피력했다. 쿠바 5인은 체포된 이후 처음 17개월동안 변호사와의 면접도 불허된 채 독방에서 지냈다. 최근 쿠바에서 면회를 온 일부가족은 비자를 거부당해 쿠바로 되돌아 가는 사태까지 발생해 구명위원회는 미 법무장관에게 이 메일, 팩스, 전화등을 사용하여 비자발급을 촉구하는 전국 캠패인을 벌리고 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미국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흑인 양심수 무미아 아부-자말씨(Mumia Abu-Jamal)가 감옥에서 녹음하여 보낸 연대사도 발표됐다.

블랙 펜터의 회원이었으며 폭력남용등 경찰비행을 전문으로 하는 언론인이었던 아부-자말은 지난 81년 펜실바니아경찰을 살해했다는 죄명으로 21년째 사형대기를 하고 있는 정치범으로 국내외에서 구명위원회가 결성되어 있다.

1백5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심포지움에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제작된 반전평화포스터가 전시, 판매됐다. 재미 동포 평화연대(Korean-Americans for Peace)도 행사에 참가하여 조미 평화협정캠패인과 예선생 돕기 변호후원캠패인 청원서에 서명을 받았으며 최근 한국에서 도착한 전태일열사의 영문판 전기 ‘A Single Spark’를 판매했다.

[김영희 민족통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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