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은 경거망동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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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10-30 00:00 조회1,5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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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탈북한 황장엽 씨의 27일 미국방문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결사대를 결성해 이를 실력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18일 오전 11시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푸른샘에서 `황장엽 방미저지 결사대 결성선포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범민련 남측본부 나창순 의장과 6.15공동선언실천연대 권오창 공동대표, 그리고 결사대 대표이며 첫 제안자이기도 한 경기대의 임지훈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지훈 회장은 지난 12일 한총련 홈페이지에 결사대 모집 광고를 띄워 15일 뜻을 같이한 10여명과 함께 결사대 결성 의지를 모았다고 한다.
나창순 의장은 발언을 통해 "황장엽의 이번 방미는 북의 인권실태에 대한 증언을 통해 김정일 정권에 대한 혐오감을 조성하려는 의도이며 궁극적으로는 정권붕괴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장은 미국이 CIA(미국 중앙정보국)공작을 통해 확보한 탈북자들과 황장엽을 중심으로 망명정부를 세우려한다는 외신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권오창 공동대표는 "홈리스만 4백만 명, 극빈자만 5천만 명에 달하는 나라가 미국이며, 이라크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수도 없이 살해한 나라가 미국"이라며, "그런 미국이 남의 나라에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결사대의 임지훈 회장은 결성 선포문을 통해 "미국의 강경파는 6자 회담 이후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 핵위기의 주범, 전쟁위기의 근원이라는 지탄을 받자 황장엽을 끌어들여 대북 핵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분단고착화와 전쟁책동에 불을 끼얹으려는 황장엽의 방미를 민족의 이름으로 기필코 저지시켜 민족의 심판대 위에 세워낼 것"이라고 임 회장은 밝혔다.
임 회장은 또한 황장엽 씨에게는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한편, 황 씨의 미국행을 추진하는 미국과 남녘의 세력 역시 "투쟁 과녁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결사대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X`자가 새겨진 `입막음 용` 마스크를 탈북자 동지회 사무실로 보내 황 씨에게 전달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결사대는 미 대사관 앞 1인 시위를 25일까지 매일 오전에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22일에는 미 대사관 측에 경고장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와의 면담은 물론, 가능하다면 황장엽 씨 본인과의 만남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결사대는 또한 황씨의 방미가 예정보다 일찍 이루어질 것을 대비해 비상 대기하는 한편, 끝내 황 씨의 방미가 추진될 경우에는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항에서의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찬영기자
[출처;통일뉴스 10-17-03]
*관련자료 및 사진들 보기는 여기를 짤각하세요

이날 기자회견에는 범민련 남측본부 나창순 의장과 6.15공동선언실천연대 권오창 공동대표, 그리고 결사대 대표이며 첫 제안자이기도 한 경기대의 임지훈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지훈 회장은 지난 12일 한총련 홈페이지에 결사대 모집 광고를 띄워 15일 뜻을 같이한 10여명과 함께 결사대 결성 의지를 모았다고 한다.
나창순 의장은 발언을 통해 "황장엽의 이번 방미는 북의 인권실태에 대한 증언을 통해 김정일 정권에 대한 혐오감을 조성하려는 의도이며 궁극적으로는 정권붕괴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장은 미국이 CIA(미국 중앙정보국)공작을 통해 확보한 탈북자들과 황장엽을 중심으로 망명정부를 세우려한다는 외신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권오창 공동대표는 "홈리스만 4백만 명, 극빈자만 5천만 명에 달하는 나라가 미국이며, 이라크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수도 없이 살해한 나라가 미국"이라며, "그런 미국이 남의 나라에 인권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결사대의 임지훈 회장은 결성 선포문을 통해 "미국의 강경파는 6자 회담 이후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 핵위기의 주범, 전쟁위기의 근원이라는 지탄을 받자 황장엽을 끌어들여 대북 핵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고 분단고착화와 전쟁책동에 불을 끼얹으려는 황장엽의 방미를 민족의 이름으로 기필코 저지시켜 민족의 심판대 위에 세워낼 것"이라고 임 회장은 밝혔다.
임 회장은 또한 황장엽 씨에게는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한편, 황 씨의 미국행을 추진하는 미국과 남녘의 세력 역시 "투쟁 과녁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결사대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X`자가 새겨진 `입막음 용` 마스크를 탈북자 동지회 사무실로 보내 황 씨에게 전달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결사대는 미 대사관 앞 1인 시위를 25일까지 매일 오전에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22일에는 미 대사관 측에 경고장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와의 면담은 물론, 가능하다면 황장엽 씨 본인과의 만남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결사대는 또한 황씨의 방미가 예정보다 일찍 이루어질 것을 대비해 비상 대기하는 한편, 끝내 황 씨의 방미가 추진될 경우에는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공항에서의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찬영기자
[출처;통일뉴스 1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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