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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총련, 학생의 날 맞아 기념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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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11-08 00:00 조회1,7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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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학생들에 의한 조선 여학생 희롱사건과 미군 장갑차에 의한 한국 여중생 살해사건, 대동아 공영을 위한 일본의 성전 참여 요구와 이라크 해방을 위한 미국의 추가 파병 요구.... 과연 오늘의 한국사회 현실은 74년 전의 상황과 다르지 않은 것일까?

36878_2.jpg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의장 박재익)은 11월 1일 광주학생의거 74주년 학생의 날을 맞아 `민족자주정신 계승대회`를 개최했다.

30여개 대학 4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서 학생들은 74년 전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선배들이 지펴올렸던 민족자주 의지를 계승해 미국의 부당한 파병요구와 제국주의적 경제침략에 맞서자고 다짐했다.

서총련은 그 동안 이날 집회를 위해 각 학교별로 학생의 날 행사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꾸려 학내 다양한 단체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실제 이날 집회에는 서총련에 소속되어있지 않은 숙명여대, 삼육대, 서일대, 한국종합예술학교 등도 참가했다.

지난 월요일부터 5일간 `이라크 파병 저지를 위한 단식`을 진행했다는 경희대 한의대의 윤이서윤 학생회장(본과 2년)은 74년 전 일제치하의 상황과 오늘의 현실이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윤이서윤 회장은 "1929년 조선의 여학생을 희롱하던 일본의 모습과 지난 해 우리의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살해한 미국의 모습이 다르지 않으며, 정작 죄를 지은 일본인 학생이 아닌 조선인 학생들에게만 죄를 물은 당시의 모습과 미군에게는 무죄를 선고한 채 이에 맞서 시위를 벌인 한국 대학생들에게만 실형을 선고한 모습은 결코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윤이서윤 회장은 노동자들의 분신이 이어지고 있는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대다수의 청년학생들이 투쟁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민중의 아들 딸`임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밝히기도 했다.

이라크 파병저지를 위해 열흘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서총련 박재익 의장(고려대 총학생회장)은 "단순히 역사적인 사실을 기념하기에는 우리가 발 딛고 선 오늘의 현실이 너무나 부도덕하다"는 말로 이날 집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박재익 의장은 "성스러운 대동아 전쟁에 떨쳐나서라던 일제의 요구와 침략전쟁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요구가 결코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박재익 의장은 `2003 민족자주 선언문` 을 통해 "민족이 처한 운명이 하 수상한 지금, 우리는 1929년 조선학생들의 의기에 찬 만세시위를 감회 깊이 돌아본다"며 "74년 전 선배 청년학생들의 의기 넘치는 항일 민족자주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운명이 억눌린 오늘에 2의 민족자주독립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재익 의장은 ▲세계 평화와 인류행복에 필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미국의 불의의 요구에 항거하고 앞날의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갈 것이며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발표하고, 질서를 존중하여 공명 정대하게 행동할 것 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지역율동패 협의회 소속 학생들과 경기대 조직위원회 소속 실천단 학생들이 나와 흥겨운 문예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서울지역 노래패 협의회 소속 학생들이 아름다운 노래공연을 선사하기도 했다.

집회가 끝난 뒤, 서울역에서 진행될 예정인 범국민대회의 참석에 앞서 서총련 의장을 비롯해 열흘째 `이라크 파병 저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을 진행 중인 32명의 단식단원들 중 서총련 산하 각 지구총련 의장들이 나와 투쟁을 호소하기도 했다.윤찬영 기자 (cyyoun@tongilnews.com)

[출처:통일뉴스200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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