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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한대련, 내년 대중적 출범 가능”</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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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11-29 00:00 조회1,5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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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대학생의 단일한 새조직 건설’을 목표로 활동중인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가칭. 한대련)’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04학생회 선거를 통해 한대련의 세력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대련 추진위 준비단 김민수 집행위원장을 만나 기간 활동과정과 성과, 전망 등을 들어보았다.

b_PA090005.JPG김민수 집행위원장은 “올해 선거에서 한대련 건설을 공약화한 후보가 크게 늘었고 한대련 건설에 대한 대중적이고 조직적인 흐름이 광범위하게 형성돼있다”라며 “내년에는 본격적인 조직건설 준비에 들어가 5월경에 본조직 출범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성과의 요인을 “단일한 대학생 전국조직에 대한 대중들의 명확한 지향과 관성의 벽을 허무는 한대련의 적극적인 사업방식”이라고 꼽았으며 “아래로부터의 조직건설 노선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총련과의 관계문제에 대해서는 “한대련은 독자적인 조직건설과정을 밟고 있는 독자적 조직”이라고 밝히고 덧붙여 “한총련과 한대련을 이분법적이고 대립적으로 다루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총련과의 통합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대련 노선과 맞지 않다”며 일부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b_handaeryon_1.jpg지난 5월에 열린 한대련 힘다지기 대회 모습 / 한대련

50여 개 대학 참여, 6개 지역 준비위 결성 … 전국조직 눈앞

-먼저 한대련의 기간활동과 현황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작년 10월15일 동아대학교 선거 직전에 자주계열 선본이 전국 대학에 한대련을 제안했고 12월말과 올해 2월초에 2차례 전국 총학생회장단 연석회의를 열어 300만 대학생들의 새로운 전국적 단일조직의 필요성을 표방했다. 2월15일 15개 대학이 참여해 한대련 추진위 준비단이 발족했으며 이후 한대련 조직건설을 목표로 지역별 조직건설 흐름을 만들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대중사업-축구.발야구대회, 문화유적답사, 8.15금강산 답사- 등을 추진해왔다.

현재 공식적으로 가입한 대학만 50개가 넘으며 지역조직으로는 6월20일 서울 북부대련 추진준비단 결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전, 경인, 부경, 충북, 대경지역 등 6개 지역준비단이 꾸려져있다. 현재 한대련 건설에 대한 대중적이고 조직적인 흐름이 광범위하게 형성돼있는 상황이다.

-한대련 건설 취지는 어떤 것이었나
=전국 426개 대학 300만 대학생들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해줄 전국적인 자기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은 대학사회의 공통된 요구이다. 대학생들의 생활적 문제, 학문적 요구, 정치적 지향성 등은 하나의 힘으로 모아졌을 때 실현가능한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하나의 조직으로 묶어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학 서로간의 높고 두터운 벽 때문에 잘 안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운동권과 비운동권, 4년제와 2년제 대학간의 간극이 생각보다 크더라. 각 대학의 요구들이 이런 벽들에 가로막혀 있었던 것이다. 한대련은 이런 벽들을 과감하게 허물고 300만 대학생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단일한 대학생조직을 만들자는 취지로 제안됐다.

-한대련 조직건설노선은 무엇인가
=건설노선의 핵심은 ‘아래로부터의 조직건설’이다. 기존의 조직관념과 현존하는 대학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기층 대학생들의 이해와 요구를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기존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만나야 한다. 그래야 서로가 갖고 있는 오해와 불신, 이해의 부족점들을 극복하고 단일조직에 대한 요구성을 높일 수 있다. ‘총학생회장단 연석회의’는 아래로부터의 조직건설노선의 구체적인 형태이다. 이 과정이 거듭되자 기존의 벽들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새조직 건설이 한발한발 나아가게 되었다.

지난 10월 동국대에서 진행된
"이라크 한국군 파병반대" 한대련 총학생회장단 기자회견


300만의 새조직 요구 확고해 … 아래로부터 건설해야

-1년여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요인을 꼽는다면
=가장 핵심적인 요인을 꼽자면 대중들과 기층학생회들이 단일한 대학생 전국조직에 대한 지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모든 대학이 (새조직에 대한) 공통의 요구를 갖고 있었고 이 요구가 성과의 원동력이자 기본토대로 되었다.

다음으로 한대련 간부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대학들을 가림없이 만나며 관성의 벽을 허물었고 각 대학의 사업들을 도와주며 믿음과 신뢰의 관계를 쌓아갔다. ‘우리가 모이면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불어넣는 과정이었다.

-활동 초기에는 주로 비권 학생회들과 사업을 벌였는데 오해는 없었나
=초기에 주로 한총련 미가입대학이나 한총련 활동에 소극적인 대학들을 만났는데 역시나 한총련 문제가 핵심이었다. 사업을 주도한 동아대와 덕성여대가 한총련 핵심대학이다보니 “한대련과 한총련의 관계가 뭐냐?” “얘기 들어보니 좋긴 한데 같이 하기 겁난다” 등의 얘기를 많이 들었다. 결국 서로간의 마음의 벽을 허물지 않으면 안 되는 사업이었다. 그런 대학들의 사업도 도와주고 전국 대학들의 단결단합의 필요성도 알리는 과정에서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고 지역조직들이 생기고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같이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한총련 소속 대학들도 한대련에 가입하고 있다. 부경대련의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보는데
=현재 부경대련은 한총련 대학과 비권 대학이 반반 정도 소속돼 있지만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비권 대학들은 ‘운동권과 같이 할 수 있겠냐’며 부정적이었고 한총련 대학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교육문제와 이라크 파병 문제 등을 놓고 몇 번의 부경지역 총학생회장단 연석회의가 잘 진행되어 성과가 나오자 인식이 조금씩 달라졌다. 부경대련 건설과정이 간고하긴 했지만 각 대학들이 기존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새조직을 대하기 시작하자 결실이 맺어졌다.

-한총련 소속 대학의 경우 가입조직이 두 개가 되는 셈인데 문제는 없나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당장 한총련에서 탈퇴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더불어 한총련의 틀을 넘어서는 새조직 건설사업도 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두 조직의 활동을 다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대련이 300만을 포괄하는 조직으로 되면 한총련이 스스로 발전적 해소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지만 그전까지는 같이 할 수밖에 없다. 물론 사업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어 기층에서 부담스러워하는 부분도 있지만 한대련 건설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할 과정이고 학교 스스로 잘 조율할 수 있게 이끌어갈 생각이다. 어려운 문제지만 있을 수밖에 없는 문제이고 이는 한대련이 건설되면 해소될 문제라고 본다.


한대련은 독자적 조직 “한총련과 통합 없다”

-2년 후 한총련과의 통합가능성을 언급한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진의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그런 얘기들이 실제 있는 걸로 안다. 한대련은 상층협상을 통해 기존단체와 통합해서 건설되는 조직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건설되는 조직이다. 어느 단체와의 통합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며 노선과도 맞지 않다.

-일부 언론에서는 한대련과 한총련을 대립적인 구도로 바라보기도 한다
=언론사의 성향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 같다. 한대련과 한총련을 극단적으로 대립되는 틀로 놓고 이분법적으로 기사를 쓰기도 하고 한총련의 이름만 바꾼 것이 한대련이라고 바라보기도 한다. 한대련은 독자적인 조직이고 독자적인 건설과정을 밟고 있다. 한총련과는 관계가 없다. 한총련은 현존하는 대표적인 학생운동조직이고 한대련은 300만 대학생 전체를 포괄하려고 하는 새로운 조직이다.

-현재 운동권과 비권이 모두 망라된 단일조직이 없는 큰 이유는 정치적 강령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300만 대학생조직을 지향하는 한대련 역시 이 문제를 풀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 현재 한대련 추진위 준비단은 자기 강령과 규약이 없는 상태다. 준비단을 떼고 추진위로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강령규약 제정사업을 해야 한다. 내용의 문제는 토론을 해봐야 알 수 있고 대중의 이해와 요구에 맞게 만들어져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예상할 수 없지만, 한편으로 아주 합리적으로 대중의 이해와 요구가 모아지는 방향에서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 이른바 한총련의 자주민주통일강령으로 모아질 수도 있고 또 다른 형태가 나올 수도 있다. 말 그대로 대중의 총의가 모아지는 과정에서 결정될 것이다.

-이후 활동계획은
=일단 선거 이후 신임 총학생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야 한다. 12월 말쯤에 열 예정인 전국대학 신임 총학생회장단 연석회의가 한대련 건설의 1차 관문이 될 것이다. 최대한 많은 대학의 참여 속에 단일한 전국조직 건설을 합의하고 2004년 사업의 윤곽도 잡을 것이다. 선거가 끝날 때쯤 모든 대학에 제안서를 보낼 계획이다. 1, 2월은 (한대련 건설) 논의의 기본단위인 지역지구별 모임을 잘 할 수 있도록 주력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현재 준비단이 꾸려져있는 지역은 가입학교를 더욱 확대해 준비단을 떼고 추진위로 넘어가게 되며, 미건설지역은 다른 지역과 보조를 맞추며 속도 있게 건설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올해 안에 본조직 출범도 계획하고 있는 걸로 안다
=전국적으로 지역대련 추진위가 만들어지면 한대련 추진위 준비단도 본격적인 조직건설을 위한 추진위로 질적 전환을 할 계획이다. 3월쯤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 추진위에서는 한대련의 조직성격과 사명, 구성과 운영방도 등을 포함하는 강령규약을 제정하는 사업을 힘있게 밀고 나갈 것이며 더불어 더 많은 대학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대중사업들도 진행할 것이다. 일련의 준비가 마무리되면 본조직 창립대회를 열고 대중적인 출범준비에 들어갈 것 같다. 이는 확정된 계획은 아니고 구상단계라고 보면 좋겠다. 12월말 연석회의에서 많은 부분 정리될 것이다. 김영준기자

[출처:인터넷 자주민보 11/1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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