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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미주]한반도 평화포럼 개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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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11-24 00:00 조회1,4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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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이용식 편집위원] 나성한국청년연합과 나성한겨레동포연합은 13일 오후7시 로스엔젤레스 임마누엘 교회 소강당에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포럼(Korea Peace Forum)>을 개최하고 한국에서 정욱식씨(평화네트워크 대표), 워싱턴 디씨에서 활동하는 죤 페퍼씨(평화운동가)를 초청해 한반도 위기의 원인과 그 대안에 대한 발표들을 듣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ykukpf-1.jpg이은숙씨와 석귀화씨의 이중언어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은 1백여명의 동포들과 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 강사들은 한반도의 위기 문제는 북한의 핵 문제 때문에 비롯되었다기보다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인한 산물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4일 시카고를 비롯 필라델피아(6일), 뉴욕(7일), 샌후란시스코(11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로스엔젤레스에서 발표회를 갖게되었다고 밝힌 정욱식씨는 재미청년연합 초청으로 미국에서 한반도 평화문제 순회강연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문제를 포함하여 전세계 평화문제는 험난한 길이었다고 회고했다.

ykukpf-6.jpg그는 세계는 기아문제가 심각한데 세계 지도적 위치에 있는 미국정부는 그런 문제들에 대한 관심에는 소홀하면서 군사비는 4천억 달러나 증가해 책정하였다고 설명하면서 이에 비해 군사비를 20억 달러 안팎의 예산을 가지고 있는 조그만 한 나라인 북한에 대해 "군사위협이 있다"고 말해 왔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단추 하나만 누르면 수천개의 핵무기를 한시간 안에 공격할 수 있을 만큼 대량무기를 가진 나라인데 "누가 누구를 위협하는지?"라고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그는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정부나 언론들은 북한을 가리켜 악의 축이니 불량국가니 하면서 지칭하고 있는데 이러한 말들이 군산복합체들의 왜곡으로 나타난 기만이 아닌지 반문하고 싶다는 것이 발표자의 심정이라고 털어놓았다.

부쉬 행정부는 2001년 출범하면서 전임자들이 진행해 온 북미간에 쌓아 온 협상들은 그만두고 1조 달러에 이르는 새로운 군사정책계획을 합리화시키고 정당화시키기 위해 이라크, 이란,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지칭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을 제기한 정욱식씨는 부쉬 행정부가 미국 내에도 복지문제, 극빈자 문제, 의료문제, 교육문제 등 미 국민들의 질을 높여야 하는 제반문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엄청난 군사비로 긴장을 조성하는 자세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가 전쟁이 멈춘 지 올해로 50주년이 되는데도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전쟁위기가 조성되어 왔다고 말하면서 1994년 북미간의 기본합의문 실천을 비롯하여 작년 제임스 켈리 미국특사가 평양방문했을 때 북미간에 주고받은 말들이나 미의회에 제출한 미중앙정보국의 메모 등을 종합하여 볼 때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들 보다는 미국이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였는데 북에 문제로 돌리는 것은 납득하지 못할 일들이라고 꼬집었다.

ykukpf-2.jpg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기회의 창을 만들어 보려고 하였으나 배신의 창을 경험하면서 핵억제력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 정씨의 해명이었다. 6자회담에 응해서도 북한은 북미간에 동시행동이나 일괄타결을 주장하면서 주한미군에 대해서도 융통성있게 제안해 왔으나 부쉬 미행정부는 이러한 합리적인 제안들을 거부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미관료 집단들이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합리적인 대북정책을 마련하지 못하였다고 전제하면서 미국 국민들의 노력과 그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반도 평화는 코리안들의 이익에도 부합되지만 미국인들의 이익에도 부합된다고 분석한 정씨는 한반도 문제가 평화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전쟁으로 간다면 수만명의 미군은 물론 수백만명의 코리안들이 목숨을 잃게 되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 전쟁의 실책을 교훈삼아 미국 국민들이 소리를 내며 평화운동에 앞장서야 되지 않겠느냐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죤 페퍼씨는 남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밝히면서 (1)미국의 대북정책, (2)북한이 무엇을 원하는가, (3)미국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하여 설명했다.

ykukpf-5.jpg그는 부쉬의 대북정책에 대해 강경정책 일변도였다고 전재하며 미정부는 북과의 대화나 협상에는 관심이 없고 체제전복이나 정권교체를 목적으로 대북적대시 정책으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군사정책이나 경제압박 정책을 통해 북을 붕괴하려고 하는 것이 미국의 대북정책이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부쉬의 대북정책은 또 북의 난민들을 유도하여 북한의 내부를 교란시켜 궁극적으로 붕괴시킨다는 생각을 가져왔다고 진단하는 한편 이러한 착상은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바라는 점에 대해서 체제안정을 원하고 있으나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 때문에 핵억제력을 개발 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진단하는 한편 어떻게 해서라도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 북의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또 경제개력이나 자신의 체제변화를 미국이나 외부세력에 의해 변화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자신들이 스스로 하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페퍼씨는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에서 지난 1972년 미중 해빙외교를 시작하여 7년 후인 1979년 화해와 외교관계 정상화를 마련함으로써 경제개혁 등을 실시한 역사적 사실을 되돌아보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다그치기 보다는 북미관계 정상화와 함께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ykukpf-4.jpg마지막으로 그는 커트 웰든 미공화당 의원은 미연방의회 내에서 보수적인 인물이지만 지미 카터가 김일성 주석을 만나 평화적인 계기를 마련하였듯이 그도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와 북을 이해하게 되었고 북미간에 적대관계 보다는 평화적인 관계로 풀어나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된 인물이라고 격찬하면서 그런 인물이 최근에 또다시 민주당 5명, 공화당 5명으로 구성하여 평양에 방문하여 북미문제를 풀어보겠다고 계획하여 놓았으나 백악관 관리들에 의하여 좌절되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며 이러한 의원들이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많이 나오도록 미국시민들이 노력하여 북미관계가 정상화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 시민들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최측인 재미한국청년연합과 재미한겨레동포연합은 미 전역에서 그 동안 한반도평화운동을 벌여 온 결과 45명의 연방의회 의원들을 방문하며 한반도 평화문제를 호소하였고 전국에서 9천 통의 평화를 위한 청원서를 받아 활동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이 단체들은 이 활동을 통해 대북관계인식, 의회결의안 촉구, 북미관계정상화, 한반도 영구적 평화정착, 미외교의 긍정적 방향들을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민족통신 이용식 편집위원 11/13/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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