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red>뉴욕서 한국군 파병반대 시위</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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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11-30 00:00 조회1,56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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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민족통신 통신원]한국의 이라크 파병반대 운동은 미주땅에도 이어졌다. 로스엔젤레스에 이어 뉴욕에서도 13일 정오 뉴욕 한국총영사관앞에서 자주연합 뉴욕지부, 노둣돌 등 동포단체대표들과 타민족 민권운동 대표들이 함께 하여 피케트 시위를 벌이며 부당한 이라크전쟁에 한국군 파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뉴욕주재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파병반대 집회와 시위를 벌이는 모습-사진은 송학삼 자주연합 부의장이 정치연설하고 있다.
이날 뉴욕에서의 집회는 한국의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이 11월 15일 서울시청 앞 광장을 비롯, 한국의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의 국민 총궐기 대회를 갖는 시기에 발맞추어 개최됐다.
이날 뉴욕 시위에는 타민족 단체로는 지난 10월 25일 워싱턴에서 10만 반전 시위를 공동 주최한 미국내 반전 평화 연대단체 A.N.S.W.E.R.(Act Now to Stop War & End Racism)와 UFPJ(United For Peace & Justice), 필리핀 민족해방운동 지원 단체인 NISPOP, 푸에토리코의 민족해방과 비에케스지역 미군철거 투쟁을 벌이는 푸에토리코 운동단체, 미국에서 제 3세계운동을 지원하고, 진보운동을 벌이는 국제행동센터(IAC, International Action Center), 전쟁과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Racial Justice 911 등의 성원들이 참가했다.
행사장에는 미국의 CNN-TV, 한국의 MBC-TV, 뉴욕지역 동포 TV, 라디오, 일간지 등 여러 언론사들이 현장 취재를 하는 등 재미동포들과 타민족이 연대하여 미국의 이라크 점령을 규탄하고, 노무현 정부의 이라크 추가 파병 결정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는데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집회는 <노무현 정부 이라크 파병 결사 반대!(Stop Deployment of South Korean Troops to Iraq!)>라는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배경으로 하여, 참가자들이 "부시의 이라크 점령 정책 반대!!!", "재미동포의 투쟁으로 추가파병 저지하자!!!"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시작됐다.
자주연합의 박재우 회원과 노둣돌의 림율산 회원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송학삼 자주연합 부의장이 정치 연설을 하고, 타민족 단체 NISPOP의 데이빗 푸그, A.N.S.W.E.R. 소속의 헬렌이 각각 타민족 연대 연설을 했다. 이어 한호석 자주연합 중앙위원의 정치 연설, 비에케스 운동가 칼리토, UFPJ의 헨리 카리레스, Racial Justice 911의 루뭄바 반델레의 연대 연설이 있었다.
연설자들은 한결 같이 부시 미 행정부의 이라크 침략 전쟁과 점령 정책을 소리 높여 규탄했으며, 노무현 정부가 미국의 강요에 굴복하여, 한국군의 파병을 서두르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성토를 보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타민족 평화운동가들은 "미국내에서도 부시 정부의 이라크 침략 점령 정책을 반대하고, 미군의 철수를 주장하는 여론이 날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압력과 강요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이라크의 파병을 철회, 중단,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침략군의 일원으로 무고한 이라크 민중의 인명을 살상하고, 자신이 죽어야하는 전쟁터에 왜 한국군은 가는가"고 반문했다.
집회에서는 집회 참가자 명의의 성명서가 우리말, 영문으로 각각 김동균 목사, 노둣돌 회원 육영운에 의해 낭독되었다.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다.
노무현 정부는 이라크 추가파병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우리 재미동포들은 한국군의 전투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지난 10월 18일 한국군 전투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하기로 발표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러한 결정사항을 밝히지 하루 전날 이라크 추가파병에 관해서 정부 내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을 뿐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하였는데, 유엔안보리의 이라크 결의안이 통과되자마자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추가파병결정을 전격적으로 발표하였다.
이러한 전격적인 발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노무현 정부가 오래 전에 이라크 추가파병을 내부적으로 이미 결정해놓고, 그 동안 외부적으로는 국민의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기만적인 발언으로 여론을 조작해왔으며, 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부쉬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부쉬 정부의 요구를 전면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쉬 정부는 이라크의 석유자원을 약탈하기 위해 대량파괴무기 개발억지라는 거짓명분을 내걸고 이라크 민중을 살육하고, 국토를 파괴하고,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력으로 전복하는 침략전쟁을 자행했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 부쉬 정부가 지금은 이른바 "이라크 복구"라는 또 다른 거짓명분을 내걸고 이라크의 주권을 강탈하고 이라크에 대한 군사점령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라크 민중은 침략군으로 들어온 미군을 상대로 도처에서 매일 처절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미군 사상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군병력이 철수하게 되는 위험한 지역에 한국군 병력이 배치되면, 미군 대신에 한국군이 이라크 민중들을 살육하는 죄악을 대행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한국군이 왜 남의 나라에 가서 미군 대신에 무고한 민중을 살육하고 침략범죄를 저질러야 하는가.
우리는 지금도 치욕의 역사를 잊을 수 없다. 1960년대 중반 존슨 정부는 한국군을 베트남전쟁에 보내어 수렁에 빠진 베트남민중을 살육하라고 강요하였고,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은 그 강요에 무조건 순응하였다. 그리하여 수많은 젊은이들이 영문도 모르고 남의 나라에 가서 침략전쟁에 내몰렸다. 그로부터 한 세대가 지난 오늘 한국군을 살육의 골짜기로 내몰려는 부쉬 정부의 강요 앞에 노무현 정부는 비굴하게도 무릎을 꿇었다.
우리 재미동포들은 이라크 추가파병문제와 관련하여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기고 파병결정을 내림으로써 국민을 기만한 노무현 정부의 비민주적인 행태를 규탄하기 않을 수 없다. 또한 우리 재미동포들은 자기 국민의 의견을 들어보지도 않고 부쉬 정부의 강요에 무조건 굴종하여 자주권을 포기하고 이라크 추가파병을 결정한 노무현 정부의 대미굴종적인 행태에 대한 분노를 느끼고 있다. 정의와 평화를 옹호하고 침략전쟁을 반대하는 우리 재미동포들은 노무현 정부가 이라크 추가파병결정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주장을 밝힌다.
- 노무현 정부는 비민주적이며 대미굴종적인 이라크 추가파병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 한국 국회는 이라크 추가파병안을 부결시키고 자주권을 수호하라!
- 부쉬 정부는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을 강요하지 말라!
- 부쉬 정부는 이라크 주권을 이라크 국민에게 맡기고 미군을 즉각 철수하라!
- 해내외 동포들은 단결하여 이라크 파병반대투쟁에 총궐기하자!
2003년 11월 13일
노무현 정부 이라크 추가파병반대 1차 집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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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 자료 및 사진들은 여기를 짤각하세요*

이날 뉴욕에서의 집회는 한국의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이 11월 15일 서울시청 앞 광장을 비롯, 한국의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의 국민 총궐기 대회를 갖는 시기에 발맞추어 개최됐다.
이날 뉴욕 시위에는 타민족 단체로는 지난 10월 25일 워싱턴에서 10만 반전 시위를 공동 주최한 미국내 반전 평화 연대단체 A.N.S.W.E.R.(Act Now to Stop War & End Racism)와 UFPJ(United For Peace & Justice), 필리핀 민족해방운동 지원 단체인 NISPOP, 푸에토리코의 민족해방과 비에케스지역 미군철거 투쟁을 벌이는 푸에토리코 운동단체, 미국에서 제 3세계운동을 지원하고, 진보운동을 벌이는 국제행동센터(IAC, International Action Center), 전쟁과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Racial Justice 911 등의 성원들이 참가했다.

이날 집회는 <노무현 정부 이라크 파병 결사 반대!(Stop Deployment of South Korean Troops to Iraq!)>라는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배경으로 하여, 참가자들이 "부시의 이라크 점령 정책 반대!!!", "재미동포의 투쟁으로 추가파병 저지하자!!!"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시작됐다.
자주연합의 박재우 회원과 노둣돌의 림율산 회원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송학삼 자주연합 부의장이 정치 연설을 하고, 타민족 단체 NISPOP의 데이빗 푸그, A.N.S.W.E.R. 소속의 헬렌이 각각 타민족 연대 연설을 했다. 이어 한호석 자주연합 중앙위원의 정치 연설, 비에케스 운동가 칼리토, UFPJ의 헨리 카리레스, Racial Justice 911의 루뭄바 반델레의 연대 연설이 있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타민족 평화운동가들은 "미국내에서도 부시 정부의 이라크 침략 점령 정책을 반대하고, 미군의 철수를 주장하는 여론이 날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압력과 강요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이라크의 파병을 철회, 중단,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침략군의 일원으로 무고한 이라크 민중의 인명을 살상하고, 자신이 죽어야하는 전쟁터에 왜 한국군은 가는가"고 반문했다.
집회에서는 집회 참가자 명의의 성명서가 우리말, 영문으로 각각 김동균 목사, 노둣돌 회원 육영운에 의해 낭독되었다.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다.
노무현 정부는 이라크 추가파병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우리 재미동포들은 한국군의 전투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지난 10월 18일 한국군 전투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하기로 발표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러한 결정사항을 밝히지 하루 전날 이라크 추가파병에 관해서 정부 내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을 뿐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하였는데, 유엔안보리의 이라크 결의안이 통과되자마자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추가파병결정을 전격적으로 발표하였다.
이러한 전격적인 발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노무현 정부가 오래 전에 이라크 추가파병을 내부적으로 이미 결정해놓고, 그 동안 외부적으로는 국민의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기만적인 발언으로 여론을 조작해왔으며, 결국 노무현 대통령이 부쉬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부쉬 정부의 요구를 전면적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쉬 정부는 이라크의 석유자원을 약탈하기 위해 대량파괴무기 개발억지라는 거짓명분을 내걸고 이라크 민중을 살육하고, 국토를 파괴하고, 사담 후세인 정권을 무력으로 전복하는 침략전쟁을 자행했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 부쉬 정부가 지금은 이른바 "이라크 복구"라는 또 다른 거짓명분을 내걸고 이라크의 주권을 강탈하고 이라크에 대한 군사점령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라크 민중은 침략군으로 들어온 미군을 상대로 도처에서 매일 처절한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미군 사상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군병력이 철수하게 되는 위험한 지역에 한국군 병력이 배치되면, 미군 대신에 한국군이 이라크 민중들을 살육하는 죄악을 대행해야 하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한국군이 왜 남의 나라에 가서 미군 대신에 무고한 민중을 살육하고 침략범죄를 저질러야 하는가.
우리는 지금도 치욕의 역사를 잊을 수 없다. 1960년대 중반 존슨 정부는 한국군을 베트남전쟁에 보내어 수렁에 빠진 베트남민중을 살육하라고 강요하였고,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은 그 강요에 무조건 순응하였다. 그리하여 수많은 젊은이들이 영문도 모르고 남의 나라에 가서 침략전쟁에 내몰렸다. 그로부터 한 세대가 지난 오늘 한국군을 살육의 골짜기로 내몰려는 부쉬 정부의 강요 앞에 노무현 정부는 비굴하게도 무릎을 꿇었다.
우리 재미동포들은 이라크 추가파병문제와 관련하여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기고 파병결정을 내림으로써 국민을 기만한 노무현 정부의 비민주적인 행태를 규탄하기 않을 수 없다. 또한 우리 재미동포들은 자기 국민의 의견을 들어보지도 않고 부쉬 정부의 강요에 무조건 굴종하여 자주권을 포기하고 이라크 추가파병을 결정한 노무현 정부의 대미굴종적인 행태에 대한 분노를 느끼고 있다. 정의와 평화를 옹호하고 침략전쟁을 반대하는 우리 재미동포들은 노무현 정부가 이라크 추가파병결정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주장을 밝힌다.
- 노무현 정부는 비민주적이며 대미굴종적인 이라크 추가파병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 한국 국회는 이라크 추가파병안을 부결시키고 자주권을 수호하라!
- 부쉬 정부는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을 강요하지 말라!
- 부쉬 정부는 이라크 주권을 이라크 국민에게 맡기고 미군을 즉각 철수하라!
- 해내외 동포들은 단결하여 이라크 파병반대투쟁에 총궐기하자!
2003년 11월 13일
노무현 정부 이라크 추가파병반대 1차 집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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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 자료 및 사진들은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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