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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위안부 기념관 사업 점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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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12-22 00:00 조회1,4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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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호 기자

이제 사죄할 때 - 시인 홍옥주
...
세찬 눈보라에 발가 벗겨진 몸둥이들
하루 수십명 위안하고
또 어디에서 어떻게 죽어 갔었나
살아남아
더욱 쓰리고 아프던 날은
다 죽어 나가면
없던 걸로 하겠지
...


18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선 6회 일본군 "위안부" 추모회 및 기념관 사업 점화식이 "위안부" 할머니를 모시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의 주최로 열렸다.

6855-102.jpg정대협 수요집회가 시작된 후 13년동안 돌아가신 79명의 할머니의 영정에 촛불을 점화하며 시작된 행사는 노래패 "예쁜아이들" 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그러나 이어 열린 고인을 추도하는 헌화식과 민속춤패 "출"의 아리랑 공연은 할머니들과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적셨다. 사회자 윤미향 정대협 사무총장은 "할머니들이 위안소에서 즐겨 부르던 노래가 바로 "아리랑"이었다면서 그 시절의 한이 할머니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수 홍순관씨는 할머니들과의 추억을 회고하면서 "할머니가 내 앞에 살아계신 것은 바로 이 시대의 아픈 역사가 내 앞에 존재하는 것"이라 말하며 "배웠다는 젊은이들이 왜 도와주지 않느냐"고 말했던 고 김학순 할머니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또 "강의 상류가 썩어있는데 강의 하류를 정화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비유를 들면서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 및 배상이 있을 때까지 승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무총장은 고 강덕경 할머니와의 기억에서 "그리움이 아픔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며 "공식사과는 불구하고 역사까지 왜곡하는 일본 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시인 홍옥주씨의 추모시 낭독과 가수 이지상씨의 공연이 열렸는데 이지상씨는 "할머니들의 고통과 아픔을 희망으로 가져가는 운동이 감동적"이라며 예전에도 할머니들은 구질구질한 노래보다는 신나는 노래를 더 좋아하셨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6855-304.jpg기념관 사업 계획에 대해서 윤 사무총장은 지난 13년동안의 사죄 및 배상요구에 일본정부는 꿈쩍도 않고 있으며 그러는 사이 할머니들이 한분, 두분 돌아가셨다며 더 이상 기념관 건립을 늦출수 없다고 기념관 사업 배경을 밝혔다. 또 기념관은 명예와 인권의 전당으로 일본군 "위안부"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고 유사범죄 재발 방지, 전쟁 중 여성인권유린문제를 해결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기념관 사업에 관심을 갖고 바라봐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현재 1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추진위원이 한두명씩 모여 강물을 이룰 때 우리들의 꿈은 현실이 될 거라고 국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이후 황금주, 이용수 할머니의 명예와 인권의 전당 촛불점화식과 참석자들의 추진위원 약정서를 미리 준비한 나무에 매다는 행사를 갖고 2005년엔 기념관을 꼭 완공하여 할머니들이 항상 웃으시며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결의를 다졌다.

한승호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12-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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