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한총련 의장 두호보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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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4-01-11 00:00 조회1,6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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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유지훈 총학생회장에 이어 한국외대 백종호 총학생회장이 7일 한총련 홈페이지를 통해 12기 한총련 의장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의장후보에 출마한 백종호 총학생회장은 제언을 통해 "2004년은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분출하는 해인만큼 학생운동의 젊은 방식으로 운동진영의 단결, 단합의 모범을 만들자"고 밝혔다.
▲12기 한총련 의장에 출사표를 던진 유지훈 고려대 총학생회장(왼쪽), 백종호 한국외대 총학생회장. 의장 후보 등록 마감은 10일까지다.
또한 "기간 한총련다운 투쟁이나 기억에 남는 투쟁이 없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제 한총련 상층부는 전국적 운동 지휘부답게 국민이 공감하는 운동노선과 투쟁구호를 제시하고 기층 대학생들 속에서 더욱 뿌리 내리는 운동을 해야한다"며 12기 한총련 건설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임시체계 해소로 본조직 건설이 2달여 앞당겨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1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출범 준비작업에 나섰다.
한총련 의장과 대변인, 조국통일위원장, 학원자주화추진위원장 등 특별기구장 선출을 위한 임시 대의원대회가 1월 30일, 31일 양일간 개최되고, 각 지역총련도 지난달 29일 대경총련을 시작으로 11일경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1월 말경이면 12기 한총련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총련은 지난해 9월 임시체계를 해소하면서 11월 대학선거 이후 5개월 뒤인 4월경 본조직을 건설하던 뒤늦음을 없애고 빠르게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총련 의장을 비롯해 각 지역총련 의장 또한 임시의장 체계 없이 곧바로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총련 의장과 특기구장을 선출하게 될 한총련 임시 대의원대회에서는 한총련 의장후보 정책토론회와 학생운동 관련한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총련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인 정재욱 11기 한총련 의장(연세대 03년 총학생회장)은 "11기 한총련 평가는 12기 한총련 대대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한총련 의장을 결의하고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논의 되고 있기 때문에 예상하기 어렵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12기 중앙상임위 회의와 3월 대의원대회를 통해 완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12기 한총련 대대 자리에서는 선출안건 밖에 없기 때문에 선출 기준이 논쟁이 될 수 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12기 한총련 의장선거에는 유지훈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백종호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지난해 12월 20일 가장 처음으로 한총련 의장 출마의사를 밝힌 유지훈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1월 2일부터 한총련 홈페이지를 통해 "사상운동을 위한 제언"이란 제목의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당당하고 활기찬 12기 한총련의 새로운 학생운동을 위해 가장 선두에서 혁신하고 투쟁하겠다"며 12기 한총련에 출사표를 던진 유지훈 총회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새로운 학생운동"과 ▲대대적인 사상운동 전개를 12기 한총련의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유지훈 총학생회장은 글을 통해 "대학사회에서 갈수록 내면화되고 있는 신자유주의 가치관에 맞서 대학사회 토양을 바꾸어내는 사상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때"라면서, 사상운동 전개방법으로 ▲학부제, 토익점수 졸업제안제 등 신자유주의적 교육제도 폐지 ▲학생운동 칼럼토론사이트 개설과 DB 구축 ▲대규모 공개발표회, 토론회, 강연회 개최 ▲한총련 중앙일꾼 연구·기획기능 대폭 강화 등을 제안했다.
유지훈 총학생회장은 글 게재와 관련해 "어느 농부도 비옥하지 않은 농지에 농기구를 들여놓지 않는 것처럼, 문제의 본질인 신자유주의에 지배당하고 있는 대학사회가 변화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학생운동은 불가능하다"면서 "대학 본연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 대학사회에서 대대적인 사상운동을 전개해야 하며 통크게, 장기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종호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지난달 29일부터 단대, 과단위로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오는 7일 확대운영위를 통해 공식입장을 표명한다는 계획이다.
"늦게 고민을 시작한 만큼 학내에서부터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가는데 중심을 둘 것"이라는 백종호 총학생회장은 "생활·학문·투쟁의 공동체를 실현하고 더 많은 학우들이 한총련에 대해 존재감을 느끼며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새로운 학생운동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새학생운동을 만들어가기 위해 선거 때처럼 치열하게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출마배경을 밝혔다.
유지훈 고려대 총학생회장과의 경선에 대해서는 "외대는 통일단결을 사활적 과제로 두고 새학생운동과 6.15역량을 형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 고대는 변혁적 학생운동 건설과 민중성, 사상운동을 중심에 두고 있는 것 같다"면서 "중요한 것은 한총련이 학우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전면적으로 실현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총련 발전적 해소와 새조직 건설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청산적 분위기로는 새조직이 불가능한 만큼 현재 한대련의 활동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한총련, 한대련이 공존하는 과도기적 상황이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윤이서윤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단결을 위해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한총련 의장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는 10일 자정까지가 후보등록 마감일이어서 또 다른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지역총련의 경우 대경총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임시체계 해소와 관련해 아직 강규개정을 마치지 못한 상태지만 한총련과 같은 흐름으로 본조직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고민이다.
6일 현재 대경총련 의장에 윤영석 영남대 총학생회장이 당선 확정됐으며, 서총련 의장에는 이경수 단국대 총학생회장이, 부경총련에는 전위봉 부산대 총학생회장이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아직 후보등록을 마치지 않은 경인총련과 남총련, 강총련도 1월 중 의장선거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남총련과 부경총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임시의장을 선출하지만 선관위 정도의 역할로 축소한다는 입장이다.
[사진]▲왼쪽부터 서총련 의장에 출마한 이경수 단국대 총학생회장, 부경총련 의장에 전위봉 부산대 총학생회장이, 대의원대회를 마친 대경총련 의장에는 윤영석 영남대 총학생회장이 당선 확정됐다.
그러나 충청총련의 경우 한총련이 아닌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을 중심으로 3개지역으로 나뉘어 충남대련, 충북대련, 대전대련으로 재편성될 예정이어서 대대 성사 자체는 미지수다.
대전대련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김곤호 충남대 총학생회장은 "대련을 건설한다고 해서 총련건설을 하지 않겠다는 고민은 아니다"라면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총련과 대련이 함께 병행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충남대련 추진위 준비단장인 구철회 고려대 서창캠퍼스 총학생회장도 "오는 16일 충남지역 총학생회장단 2차 연석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고대서창은 충남대련 건설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한총련 대의원인 만큼 요구가 있다면 활동할 것이지만 대대 개최는 개인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재욱 11기 한총련 의장은 "대경총련만 임시체계를 해소한 상태지만 사실상 본 체계답게 세우자는 고민으로 서총련이나 부경총련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1월 중 임시대대를 통해 의장을 선출할 것"이라며 "충청총련의 경우 한총련과 한대련이 배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대식 한총련 대변인(경희대 03년 총학생회장)도 "12기 한총련을 세우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기 때문에 충청총련도 의장을 세워야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임시체계 해소로 총련 건설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서투름이 나타난 것이라고 본다. 혼란스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1, 2년 정도면 안정화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권지희 기자 swpress15@hanmail.net
[출처:유뉴스 2004.1.7]
의장후보에 출마한 백종호 총학생회장은 제언을 통해 "2004년은 변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분출하는 해인만큼 학생운동의 젊은 방식으로 운동진영의 단결, 단합의 모범을 만들자"고 밝혔다.

또한 "기간 한총련다운 투쟁이나 기억에 남는 투쟁이 없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제 한총련 상층부는 전국적 운동 지휘부답게 국민이 공감하는 운동노선과 투쟁구호를 제시하고 기층 대학생들 속에서 더욱 뿌리 내리는 운동을 해야한다"며 12기 한총련 건설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임시체계 해소로 본조직 건설이 2달여 앞당겨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1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출범 준비작업에 나섰다.
한총련 의장과 대변인, 조국통일위원장, 학원자주화추진위원장 등 특별기구장 선출을 위한 임시 대의원대회가 1월 30일, 31일 양일간 개최되고, 각 지역총련도 지난달 29일 대경총련을 시작으로 11일경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1월 말경이면 12기 한총련의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총련은 지난해 9월 임시체계를 해소하면서 11월 대학선거 이후 5개월 뒤인 4월경 본조직을 건설하던 뒤늦음을 없애고 빠르게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총련 의장을 비롯해 각 지역총련 의장 또한 임시의장 체계 없이 곧바로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총련 의장과 특기구장을 선출하게 될 한총련 임시 대의원대회에서는 한총련 의장후보 정책토론회와 학생운동 관련한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총련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인 정재욱 11기 한총련 의장(연세대 03년 총학생회장)은 "11기 한총련 평가는 12기 한총련 대대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한총련 의장을 결의하고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논의 되고 있기 때문에 예상하기 어렵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12기 중앙상임위 회의와 3월 대의원대회를 통해 완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12기 한총련 대대 자리에서는 선출안건 밖에 없기 때문에 선출 기준이 논쟁이 될 수 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12기 한총련 의장선거에는 유지훈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백종호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당당하고 활기찬 12기 한총련의 새로운 학생운동을 위해 가장 선두에서 혁신하고 투쟁하겠다"며 12기 한총련에 출사표를 던진 유지훈 총회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새로운 학생운동"과 ▲대대적인 사상운동 전개를 12기 한총련의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유지훈 총학생회장은 글을 통해 "대학사회에서 갈수록 내면화되고 있는 신자유주의 가치관에 맞서 대학사회 토양을 바꾸어내는 사상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때"라면서, 사상운동 전개방법으로 ▲학부제, 토익점수 졸업제안제 등 신자유주의적 교육제도 폐지 ▲학생운동 칼럼토론사이트 개설과 DB 구축 ▲대규모 공개발표회, 토론회, 강연회 개최 ▲한총련 중앙일꾼 연구·기획기능 대폭 강화 등을 제안했다.
유지훈 총학생회장은 글 게재와 관련해 "어느 농부도 비옥하지 않은 농지에 농기구를 들여놓지 않는 것처럼, 문제의 본질인 신자유주의에 지배당하고 있는 대학사회가 변화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학생운동은 불가능하다"면서 "대학 본연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 대학사회에서 대대적인 사상운동을 전개해야 하며 통크게, 장기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늦게 고민을 시작한 만큼 학내에서부터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가는데 중심을 둘 것"이라는 백종호 총학생회장은 "생활·학문·투쟁의 공동체를 실현하고 더 많은 학우들이 한총련에 대해 존재감을 느끼며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새로운 학생운동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새학생운동을 만들어가기 위해 선거 때처럼 치열하게 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출마배경을 밝혔다.
유지훈 고려대 총학생회장과의 경선에 대해서는 "외대는 통일단결을 사활적 과제로 두고 새학생운동과 6.15역량을 형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 고대는 변혁적 학생운동 건설과 민중성, 사상운동을 중심에 두고 있는 것 같다"면서 "중요한 것은 한총련이 학우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전면적으로 실현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총련 발전적 해소와 새조직 건설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청산적 분위기로는 새조직이 불가능한 만큼 현재 한대련의 활동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한총련, 한대련이 공존하는 과도기적 상황이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윤이서윤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단결을 위해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한총련 의장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는 10일 자정까지가 후보등록 마감일이어서 또 다른 후보가 출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지역총련의 경우 대경총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임시체계 해소와 관련해 아직 강규개정을 마치지 못한 상태지만 한총련과 같은 흐름으로 본조직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고민이다.
6일 현재 대경총련 의장에 윤영석 영남대 총학생회장이 당선 확정됐으며, 서총련 의장에는 이경수 단국대 총학생회장이, 부경총련에는 전위봉 부산대 총학생회장이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아직 후보등록을 마치지 않은 경인총련과 남총련, 강총련도 1월 중 의장선거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남총련과 부경총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임시의장을 선출하지만 선관위 정도의 역할로 축소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충청총련의 경우 한총련이 아닌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을 중심으로 3개지역으로 나뉘어 충남대련, 충북대련, 대전대련으로 재편성될 예정이어서 대대 성사 자체는 미지수다.
대전대련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김곤호 충남대 총학생회장은 "대련을 건설한다고 해서 총련건설을 하지 않겠다는 고민은 아니다"라면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총련과 대련이 함께 병행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충남대련 추진위 준비단장인 구철회 고려대 서창캠퍼스 총학생회장도 "오는 16일 충남지역 총학생회장단 2차 연석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고대서창은 충남대련 건설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한총련 대의원인 만큼 요구가 있다면 활동할 것이지만 대대 개최는 개인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재욱 11기 한총련 의장은 "대경총련만 임시체계를 해소한 상태지만 사실상 본 체계답게 세우자는 고민으로 서총련이나 부경총련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1월 중 임시대대를 통해 의장을 선출할 것"이라며 "충청총련의 경우 한총련과 한대련이 배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대식 한총련 대변인(경희대 03년 총학생회장)도 "12기 한총련을 세우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기 때문에 충청총련도 의장을 세워야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임시체계 해소로 총련 건설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서투름이 나타난 것이라고 본다. 혼란스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1, 2년 정도면 안정화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권지희 기자 swpress15@hanmail.net
[출처:유뉴스 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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