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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평화와 자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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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4-01-02 00:00 조회1,4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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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평화와 자주를 위한 실천을"

자주평화촛불, 광화문에서 1천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밝혀져

"2003년은 자주와 평화의 해로 만듭시다"

지난 2002년 12월의 마지막 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100만촛불평화대행진"에 모인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자주와 평화를 외쳤다. 그리고 한해가 지났다.

"국민은 파병을 반대한다"
"국민은 평화를 원한다"

7124IMG_7181.jpg2003년이 저무는 오늘(31일), 이라크 파병반대 비상국민행동측은 올 한해를 돌아보는 "반전평화 송년결의대회"를 서울 광화문 교보 빌딩 앞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의 이라크 침략과 점령을 반대하고 노무현 정부의 파병 방침을 규탄하는 자리로 국회에 상정된 "추가파병 동의안"을 저지시키겠다는 결의의 장이다.


홍근수 파병반대국민행동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이라크전에 대한 부당성을 설파했다.

그는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우리의 기대를 져버렸다"라며 정부가 국민의의사를 져버리고 파병동의안이 통과시켰으니 국회가 나서서 민족적 양심으로 파병결정을 부결할 것을 주문했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채선희 사무처장은 "반전평화의 행동에는 끝이 없다"며 한해를 마감하는 오늘도 광화문에 모였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그녀는 "국회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미국을, 권력을 두려워 한다"며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내년에는 전쟁이 없고 아픔이 없는 세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변연식 국제민주연대 대표는 저무는 한해의 아쉬움 속에 반전평화를 염원하는 "건널 수 없는 강은 건너지 말라"시를 낭독했다.

반미여성회 장수경 사무처장도 연단에 올라 다사다난한 올 한해를 되돌아 보았다. 그녀는 "이라크 전쟁"이 올 한해의 10대 뉴스의 첫 꼭지임을 말하면서 "노무현 대통령 용기를 내십시요. 미국의 파병압력에 굴복하지 마십시요. 당신 뒤에는 국민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던 사실을 기억했다.

장 사무처장은 이라크 파병으로 인해 죽은 아들들의 핏값으로 배부를 어머니가 어디있냐고 반문하면서 어머니의 이름으로 부시 미국 대통령의 더러운 침략전쟁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주종환 민족화해운동연합 공동대표가 낭독한 반전평화 결의문을 통해 "2003년은 전쟁의 해"였다며 "정부의 그릇된 이라크 파병 결정으로 국민 모두의 자긍심에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우리 모두는 진심으로 생명을 존중하고 화해와 공존을 기원한다"며 2003년이 서글픈 자기부정과 이율배반의 한해 였지만 "희망과 연대의 한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 것은 전 세계 사람들이 국경을 초월하여 전쟁을 쿨리치기위해 힘을 모은 것.

그들은 "밝아오는 새해에 평화를 향한, 민주주의와 자주권을 향한, 우리의 양심과 신념을 실천할 것"을 결의하면서 다가올 총선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할 제대로 된 일꾼을 선출할 것을 다짐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여중생범대위가 주최한 "자주평화 촛불 송년한마당"에 결합했다.

"자주평화 촛불 송년한마당"

여중생범대위(이하 범대위)는 31일 오후 8시 20분경 광화문에서 2천여명의 시민,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국민과 함께하는 자주평화촛불송년한마당"을 열고 2004년을 자주평화의 해로 만들자고 다짐하는 한마당을 벌였다.

행사는 한 해 동안의 투쟁과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공연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촛불대행진은 총 2부로 나눠져 1부에선, 꽂다지, 우리나라, 윤민석 등 민중가수들이 나와 공연을 했다. 그리고 2부엔 한국청년단체협의회가 파병반대 내용의 풍자극과 한반도전쟁위협중단을 촉구하며 스트라이커 부대 기습시위를 벌인 학생들이 문예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올해 석방된 양심수 이석기, 하영옥씨 가족들이 편지글도 낭독했다. 이어 여중생범대위 상황부실장을 맡아 헌신적으로 활동하다 지난 11월 안타깝게 숨진 故 제종철씨를 기리는 공연도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상에선 여중생 범대위가 광화문할아버지로 유명한 이관복 선생에게 "자주평화기념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여중생 범대위는 "광화문 자주평화의 촛불을 온 힘을 다해 밝혀준 할아버지께 감사하고 할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기념패를 전달했다.

이관복 선생은 "우리집 가보 1호로 보관하겠다"며 짧게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참가한 청년, 학생, 시민들은 2004년 신년바램들을 말하면서 가장 먼저 정치인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시민 이현우(30)씨는 "내년 총선 때 현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물갈이가 됐으면 한다. 그리고 경기가 좋아져서 사람들의 생활이 나아졌으면 한다"면서 작은 소망들을 밝혔다. 그는 "로또 당첨도 내년엔 돼봤으며 좋겠다"며 너털웃음을 보였다.

진보사랑수원청년회 회원인 변상우(30)씨는 "정치개혁이 이뤄줬으면 좋겠다"며 "개혁이 아니라 지금 우리나라에선 정치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7124-2IMG_7141.jpg그는 "지금 국회의원들에겐 미래가 없다"고 단정하고 "국민들의 힘으로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내년 총선때 이번엔 반드시 민주노동당에 힘을 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대에 재학중인 이태형(20)씨는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들이 됐으면 한다"고 정치인들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공권력을 함부로 남용해 정국을 공포분위기로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의 정치개혁과 정치인들의 변화된 모습을 바라는 얘기들은 계속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 촛불을 켜고 있던 주부 임순옥(32)씨도 "한마디로 자기역할을 국회의원들이 잘해줬으면 한다"며 정치인들을 꼬집었다. 그는 이어 "본연의 역할은 하지 않은 채 당쟁만 하니깐 민생현안들이 해결되고 있지 못하다"며 국회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미국에 종속되어 있는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더 자주적인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덧붙였다.

시민 김윤식(50)씨는 "지나라 국민들이 죽어가도 자신들의 이익찾기에만 급급한 국회는 해산되야 한다"며 딱잘라 말했다.

김주아/이민숙 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12-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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